[뉴스폼] 보훈재활체육센터는 한국마사회,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와 함께 9월 25과 26일 이틀간 수원, 과천 일대에서 ‘제9차 보훈체육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과 여가문화 확산, 그리고 다양한 체육 종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볼링 교실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국가대표선수 출신의 지도자에게 볼링의 자세를 배우고, 팀별로 경기를 펼치며 즐겁게 땀을 흘렸고, 협동심과 성취감을 나누는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했다.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리며 여가를 즐긴 시간이 참가자들의 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둘째 날에는 한국마사회 힐링승마하우스에서 ▲승마 교실 ▲말/편자 모양 팔찌 만들기 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승마 기본기를 배우며 말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승마를 통해 자세 교정, 균형감각 향상,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효과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말·편자 모양 팔찌 만들기 교실을 끝으로 캠프는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 참가자는 “영감 덕분에 승마도 해보고 볼링도 했는데, 오늘따라 염감이 더욱 자랑스럽다. 추석때 가족이 모이면 볼링장을 가고, 겨울되기 전에 지방에 많이 있다는 공공승마장으로 여행을 가보겠다. 어떤 운동이던지 앞으로도 꾸준히 배워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남편이 다치고 아이들 키우며 먹고 살기에 급급해 이제까지 운동을 한 적이 없다. 이제는 모두 떠나가고 적적하던 차에 난생처음 볼링을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당장 볼링공부터 사야겠다”고 말했다.
보훈재활체육센터 박성삼 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한국마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보훈재활캠프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훈가족들이 스포츠를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처 김대헌 처장은 “한국마사회는 여러 사회공헌 사업은 물론, 말(馬)을 이용한 장애인 재활승마를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트라우마가 심한 사회공익 직군 및 사회적 취약계층 그리고 실버세대로 더욱 확대하여 신체·심리적 치유를 통해 사회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 국가유공자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 도입하겠다.”라고 환영 인사를 했다.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 정태운 회장은 “승마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재활과 심리적 안정에 큰 효과가 있다. 이번 캠프에서 보훈가족들이 체육활동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얻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