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포천시가 지난 24일 시정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경제와 환경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20개 사업을 소개한 이번 발표에는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천시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① 중소기업 지원 노력
먼저 포천시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사업의 경우, 해외에 지사가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성약 지원, 전시 및 상담회 참가 지원, 물류 통관 자문 등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진출 국가는 튀르키예, 베트남, 미국 등이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숙사 임차비를 기업별 최대 2명, 1인당 월 30만 원 한도로 연 최대 10개월까지 지원한다. 안정된 정주 환경을 제공해 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개소하고, 코로나 이후 변화한 무역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무역 콘텐츠 제작, 디지털 홍보(마케팅) 및 상담, 해외 바이어 연결 지원 등 디지털 무역의 모든 단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48개 사, 438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기업의 신규 판로를 여는 기회의 장인 ‘2025 포천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유통 구매자(바이어) 간 연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②소상공인 및 사회적 경제 지원 대책
11월 지역 내 청년과 중장년층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2025 포천시 일자리박람회’를 연다. 지역 내 우수기업과 구직자 간 연결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특례 보증 한도를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지원, 경영환경개선, 배달 및 택배비 지원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천사랑상품권 적립금(캐시백)제도도 운영 중이다. 충전 시 10% 혜택을 제공하고, 사용 시 10%의 소비 지원금을 지급하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특산물 브랜드 ‘포천담음’ 추석 선물 세트 개발을 비롯해 씨앗기업(사회적경제)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판로 지원(나눔장터)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포천 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한국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지원하고, 명절 선물 세트 특별판매전을 개최하는 등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③청년 지원 및 살기 좋은 지역 환경 구축
포천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세계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캐나다 틴데일 대학과 연계해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제6회 포천시 청년축제’를 개최한다. 문화 공연, 청년축제 기념행사, 청년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다.
시는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영중면 양문 1, 4리와 소흘읍 이동교 1, 2리, 초가팔1리 지역까지 확대 공급을 추진하며 시민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생활편의 향상을 도모한다.
그리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포천형 RE100 이행을 본격 추진한다. 에너지 취약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한 RE100 이행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민원인 전용 다회용 컵을 비치해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포천시청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도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포천시 악취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의 시설 점검과 개선 유도에 나서며 체계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한북정맥 운악산 구름길 조성 사업도 본격 시작했다. 화현면 운악산 애기봉~사라키바위 구간 절벽에 길이 35m의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절벽 하부에 83m 잔도길, 44m 길이의 능선 계단, 전망대 1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시민과 관광객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태봉근린공원 조성사업도 이번 6월 1단계(커뮤니티존) 구간 착공에 나섰다. 태봉근린공원 커뮤니티존(1단계) 구간에는 수담광장, 하늘 물꽃놀이터, 풀빛책방, 체육광장 등의 시설이, 힐링존(2단계) 구간에는 숲속 산책로, 느림발길, 안심통학길, 주차장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주민 편의를 위한 생활SOC복합화사업을 통해 태봉근린공원에 수영장, 헬스장, 단체운동실(GX룸) 등이 위치한 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을 건립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④산불 재난 대응 노력
마지막으로, 산불 재난 대응을 위한 산불대응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산불대응센터는 사무실(320㎡), 창고(200㎡), 헬기이착륙장 등으로 구성되며,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약 31억 원이다. 이를 통해 산불진화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신속한 진화를 도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은우 경제환경국장은 “이번 경제, 환경 분야 핵심사업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