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들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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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가칭 신덕풍역, 드림휴게소 수직환승 연계가 가능한 위치로 조정해달라”
이현재 하남시장 “가칭 신덕풍역, 드림휴게소 수직환승 연계가 가능한 위치로 조정해달라” (뉴스폼) 이현재 하남시장은 7일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만나 경기도가 진행 중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송파하남선 104정거장(가칭 신덕풍역)을 드림휴게소와 수직 환승 연계할 수 있는 위치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도시철도 3호선 오금역을 기점으로 하남시 감일신도시와 교산신도시를 지나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11.11㎞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송파하남선에 들어설 역사 중 104정거장(가칭 신덕풍역)은 드림휴게소 경계로부터 남측 400m 떨어진 중심상업지구 내 위치하는 안으로, 지난 2022년 7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KDI)를 통과한 바 있다. 하지만 이현재 시장은 송파하남선 104정거장 위치는 교산신도시 주민과 원도심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앞세워 취임 직후부터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104정거장 위치를 드림휴게소와 일치시켜 달라고 요구해 왔다. 기존 계획안에는 3호선 역사 3개소 모두 드림휴게소 남측에 위치해 원도심과 연계되지 않는 데다, 교산신도시 북측 입주민의 3호선 접근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서다. 하남시의 요청에 LH는 북측 드림휴게소 경계부근 약 300m까지 조정검토가 가능하다고 제시했으나, 이 시장은 국토부와 하남시가 체결한 합의문 1항(입주민 및 지역주민들이 교통편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통계획수립)에 명기된 조항에 따라 원도심 주민들과 신도시 주민들이 함께 교통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LH 조정안으로부터 100m 더 북측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LH는 검토 과정에서 역사를 100m 더 이동하게 되면 드림휴게소 남측 조성 지역과 역사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한국도로공사 부지를 침범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를 들며 더 이상의 조정은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 같은 LH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경기도에 전했다. 현재 미사역에서 검단산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5호선 운영적자가 2023년 189억원에서 2024년 24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하남시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만큼 향후 송파하남선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운영적자 300억원(시 예산의 3%) 축소를 위해서라도 드림휴게소와 수직 환승 연계가 가능한 위치로 104정거장 역사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하남시는 한국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환승형 드림 복합휴게시설(쇼핑몰) 이용수요’를 고려한다면 드림휴게소 하부로 역사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한국도로공사도 이 같은 하남시의 의견에 공감하며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하남시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라며 “하남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송파하남선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화답했다.
日 가와사키시 청소년 문화사절단 안산시 공식 방문… 거리극서 공연도
(뉴스폼) 안산시는 일본 JDS-ARTWORKS 대표 쿠로에 이사무를 단장으로 하는 10명의 가와사키시 청소년 문화사절단이 안산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안산시를 찾은 문화사절단은 지난 6일 막을 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일본 전통 검무를 선보이며 관객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지난 7일 양 시 간 민간 차원의 청소년 교류를 넘어 향후 상호 협력 심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대순 부시장은 “예술은 민간교류를 촉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임에 이번 가와사키시 문화사절단을 통한 교류가 우리 시와 가와사키시 간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로에 이사무 JDS-ARTWORKS 대표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한일교류의 장이 형성되어 무척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교류를 지속 발전시켜 훗날 시 차원의 국제 교류를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와사키시 청소년 문화사절단은 대부도 체험 등 안산의 여러 면모를 둘러본 뒤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가와사키시는 일본 가나가와현 북동부의 도쿄만에 인접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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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행위로부터 공무원 보호... 안양시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 운영

위법행위로부터 공무원 보호... 안양시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 운영

(뉴스폼) 안양시가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이하 전담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담 대응반은 부시장을 단장, 안전행정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해 감사관, 예산법무과장, 총무과장, 시민봉사과장 등 4명의 반원으로 구성됐다. 전담 대응반은 반원별로 특이민원 조사, 법률지원, 심리상담, 제도개선 등 역할을 담당한다.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청사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사전회의를 열고, 전담 대응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1명이 참석했다. 전담 대응반은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및 근절대책 ▲반복・악성 민원 근절대책 ▲민원 공무원 보호 및 처우개선 ▲민원제도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특이민원 증가로 직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대응반 운영으로 민원 담당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라고 전했다. 시는 그동안 ▲민원실 비상벨 설치 ▲민원실 폐쇄회로(CC)TV 설치 ▲민원담당자 심리상담 지원 ▲특이민원 예방교육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전국 최초 국토부 위험물질 운송차량 위치정보 실시간 연계·전송

경기도, 전국 최초 국토부 위험물질 운송차량 위치정보 실시간 연계·전송

(뉴스폼)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위치정보와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 발생 시 사고 정보를 전국 최초로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에 실시간 전송한다. 경기도는 한국교통안전공단(국토교통부 위탁운영 기관)과 8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교통안전을 위한 돌발정보와 위험물질 운송정보를 상호 실시간 연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으며, 협약에 따라 5월부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 정보를 도민들에게 실시간 전파한다.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 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누리집, 해당 도로의 지자체 담당자 및 도로전광표지(Variable Message Sign, VMS), 누리소통망(SNS), 대형 포털(네이버, 티맵) 등으로 알리고, 이를 본 시민들은 차량을 우회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물질 운송차량이란 석유 등 위험물(1만 리터 이상), 유해화학물질(5톤 이상), 고압가스(가연성 6톤 이상, 독성 2톤 이상), 지정폐기물(10톤 이상) 차량을 말한다. 국토교통부 위험물질운송안전관리센터(한국교통안전공단 운영)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위치 및 적재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지난 2월 한달간 위험물질 운송차량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 평균 1,025대가 경기도로 진입했으며 한 달 동안 총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내 ‘돌발정보시스템’을 통해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 정보 외에도 교통사고, 낙화물 사고, 도로 차량통제 등 돌발상황을 알리고 있다. 돌발정보시스템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119 신고로 접수된 사고 내용 가운데 개인정보를 제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예기치 않은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토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경기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과천시, 정수장 위생관리 합동점검… 유충 대응 "이상 없다"

과천시, 정수장 위생관리 합동점검… 유충 대응 "이상 없다"

(뉴스폼) 과천시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7일 한강유역환경청, K-water 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함께 과천정수장 위생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충 발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일부 타 지자체에서 지난 몇 해 동안 수돗물 유충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정수장 위생 관리에 대한 사전 점검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 점검에서는 샘플링 배관에 유충 거름망을 수돗물 생산 단계별로 사전 설치하고, 여과지 모래층을 직접 검사했다. 과천시에서는 그동안 유충 발생 예방을 위해 응집지와 침전지에 산란 방지를 위한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가동하고, 각 건물에는 벌레 등의 유입을 방지하지 위한 미세 방충망, 에어커튼, 포충기를 설치했다. 또, 각 배수지 유입부에는 유충 차단 시설을 설치했으며, 공정별 유충 발생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유충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에는 전염소 주입 증가,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과천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과천시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유충 모니터링과 시설물 관리를 통해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평택시는 차분히 미래를 준비한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평택시는 차분히 미래를 준비한다

(뉴스폼) 지난해 3월 정부가 용인 남사에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용인시와 평택시 간의 갈등이 다시 재현될 것으로 점쳐졌다. 사업대상지 일부가 송탄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돼 있어 보호구역 조정 문제가 또 불거졌기 때문이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갈등의 역사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은 평택 진위면과 용인 남사읍 일대 3.8㎢ 규모로 1979년 지정됐다. 이후 해당 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두고 용인시와 평택시의 입장은 조금도 좁혀지지 않았었다. 용인시의 경우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해제를 요구했고, 해제 권한이 있는 평택시는 수질 보호와 취수원 확보를 근거로 보호구역을 유지해 왔다. 2015년에는 두 지자체 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용인시는 당시 시장을 포함한 대규모 인원이 평택시청 앞에서 농성 시위를 펼쳤고, 이에 평택시의회에서는 삭발식을 강행하며 맞불을 놓았다. 2016년 용인시‧평택시‧안성시는 공동 연구용역을 수행해 용역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합의를 하며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지만, 이듬해 도출된 연구 결과에 3개 시 모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2018년에는 상수원보호구역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협력 추진단’도 발족했으나 별다른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제’ 결정 … 용인시는 축제 분위기, 평택시는 의외로 침착 이러한 상황에 지난해 3월 발표된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두 지자체의 갈등은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정부 발표 1년 만인 지난 4월, 평택시와 용인시, 그리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삼성전자 등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골자로 하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가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용인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지역 전역에서 현수막을 붙이며 이번 협약을 축하했다. 오랜 지역 숙원이 해결된 기쁨과 향후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해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용인 곳곳에서 묻어났다. 반면 평택시는 차분한 분위기다. 오랜 갈등 끝에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돼 큰 반발이 예상됐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평택시 차원에서도 이번 협약이 이른바 ‘밑지는 장사’가 아니었다고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7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평택시의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여론을 수렴했던 활동도 큰 파장 없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시는 무엇을 얻었나? 실제 협약에는 지금까지 평택시가 요구했던 사항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우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송탄 취수장에서 취수하던 물 이상을 얻어냈다. 협약에 따르면 평택시는 하루 15만 톤의 용수를 팔당 상수원에서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다. 해당 물량은 애초 평택의 삼성전자 사업장이 확대될 때 공급하기로 예정된 수량이지만, 이를 평택의 일반 상수도로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대신 삼성 측에게는 향후 바닷물을 담수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의 수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협약서에 명시됐다. 평택호의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수질 자동 측정소 2개소 설치, 수질정화습지 조성 등 수질 보전 방안을 정부가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평택호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될 경우 현재 4등급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평택호 수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택호로 흐르는 하천을 정부 차원에서 관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 포함된 진위천은 물론, 평택의 주요 하천인 안성천도 수질이 개선될 수 있다고 평택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으로 평택 진위면 일대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역은 지금까지 보호구역 지정에 따라 개발이 제한됐으나 보호구역 해제에 따라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평택시는 이 지역에 주거‧문화‧산업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복합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도로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설명회 통한 여론 수렴으로 지역 내 큰 반발 방지 지난 1년 동안 평택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가‧환경단체‧시민 등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했던 것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후 연착륙에 성공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평택시는 올해 총 7차례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설명회는 평택시가 상수원보호구역의 △존치 △축소 △해제 등 3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대안별 예상되는 결과를 시민들에게 설명한 후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나 용인시와의 갈등을 일으키는 존치 및 축소보다 정부의 지원 등을 얻을 수 있는 해제 쪽으로 시민 다수의 여론이 형성됐다고 평택시는 설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주민 다수도 상수원보호구역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수질 개선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진다면 해제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평택시는 대승적 차원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 인터뷰 “참 어려웠던 결정… 오히려 환경 살리는 계기로 삼을 것!” Q. 40년 넘게 유지돼 온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한다는 결정에 이르기까지 큰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참 어려운 결정이었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후 평택의 자연환경이 악화되기라도 하면 두고두고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 분명하다. 반면 정부 입장은 분명했다. 반도체 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용인 남사 일대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뜻을 밝혔고, 여러 차례에 걸쳐 우리 시의 결단을 요청했다. 이에 평택시는 정부와 정말 많은 협상을 이어갔다. 이번 국책사업으로 평택의 환경이 훼손되지 않고, 오히려 환경이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 정부 측, 특히 환경부 측에서 이러한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해 이번 상생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Q. 이번 협약에서 평택시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평택호의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을 정부가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평택호의 수질 문제는 평택이 안고 있는 큰 숙제 중 하나였다. 평택호의 수질은 4등급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정부 지원을 요청했지만, 비용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평택호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면 정부 차원에서 평택호 수질을 3등급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평택호로 흐르는 진위천과 안성천도 관리되기 때문에 평택 전역의 하천 수질도 자연스레 개선된다. 평택의 하천 수질이 나아지면 평택의 농업경쟁력이 강화되고, 수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도 개발되는 등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지난해 3월 정부의 용인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발표 이후 평택시와 용인시의 갈등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원만히 협의에 이른 모양새다. 두 지자체 간의 어떤 협의가 있었나? 용인시와 협의한 건 없다. 우리 시가 용인시로부터 얻어낼 지원책이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정부 발표 이후 평택시는 환경부,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여러 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어렵게 결정에 이른 만큼 향후 용인시도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환경 오염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혹시 모를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주길 기대한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한미군이 평택시로 대규모 이전한다고 했을 때 지역 위기론이 퍼졌지만,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 제정으로 현재 평택시는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브레인시티 복합산업단지에 들어오기로 했던 성균관대 캠퍼스가 결국 무산됐을 때도 산업단지 조성이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성균관대가 들어오기로 한 자리에 지금 카이스트 조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평택 현대사에는 위기가 기회로 바뀐 순간들이 여럿 있다. 이번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나중에는 오히려 지역의 큰 이득이 된 순간으로 기억되기 위해 평택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 ‘상생협약’에 명시된 내용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만남을 지속해 나가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오히려 우리 자연이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통계'로 읽는 시흥시 성장 이야기... 사회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도 향상'

'통계'로 읽는 시흥시 성장 이야기... 사회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도 향상'

(뉴스폼) 시흥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시민 삶의 질 수준과 관련한 사회적인 관심사와 주관적인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사회 동향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어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2023년 9월 1일부터 15일까지 관내 표본 1,005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분야별 격년으로 시행되는 사회조사는 8개 분야 57개 설문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경기도 공통 항목(기본항목 복지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교육 소득과 소비 일자리와 노동)과 시흥시 특성 항목으로 구성돼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2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조사 결과 면면을 살펴보자. 출산, 보육지원 정책 수요 증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산, 보육지원’이 50.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다음으로 ‘노인복지사업 확대’가 29.7%, ‘요구호 보호사업(생활보장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이12.6%, ‘장애인 복지 확대’ 4.9%, ‘외국인 지원사업’ 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 보육 지원 정책에 관한 관심은 2021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이러한 인식을 반영해 시흥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산후조리 공공서비스 지원’ 강화 방안으로 2024년부터는 산후 조리비 및 출생 축하금을 신규 지원하는 등 출산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시민들 주거 만족도 크게 향상 현재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주택(시설, 면적, 구조 등)’은 61.7%, ‘상하수도, 도시가스, 도로 등 기반 시설’은 63.2%,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공간, 시설, 접근성 등)’은 33.1%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만족도는 2021년 31.2%에서 61.7%로 30.5% 크게 상승했다. ‘주거환경 만족도’란 현재 거주하는 주택 주변의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자연환경 같은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거주자의 주관적 평가로 측정하는 주거의 질 지표다. 이러한 주거환경 만족도가 대폭 상승한 것은 생활 기반, 방범 상태, 위생 환경, 교육 환경 등 복합적인 요소로 이뤄진 주거의 질을 높이는 시흥시의 다양한 정책과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주요 교통수단은 승용차, 버스 이용률 감소 통근ㆍ통학을 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74.3%를 차지하며, 이들의 평균 소요 시간은 38.9분이다. 통근하는 지역은 시흥시 내에서가 56.8%로 가장 많으며, 그다음으로는 경기도 내 다른 시군으로 통근하는 사람들이 22.1%이다. 통근ㆍ통학에 사용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55.3%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는 ‘버스’가 16.5%, ‘걷는 것’이 12.2%이고, 2021년 대비 승용차 이용률은 11.8% 증가했으나, 버스 이용률은 9.9% 감소했다. 시민들, “보건의료시설 더 필요해” 필요 공공시설을 조사한 결과 복수 응답 기준 ‘보건의료시설(공공병원, 보건소 등)’이 37.7%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공영주차시설’이 27.1%, ‘공원, 녹지, 산책로’가 22.2%로 나타났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들어서면 보건의료시설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1년은 ‘공영주차시설’이 34.9%, ‘공원, 녹지, 산책로’가 33.6%로 1, 2위를 차지했다. 원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부설주차장 설치 지원사업(사용하지 않는 부대 시설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꾸준히 총력을 기울이고 거북섬 해안 산책로 조성, 옥구천 산책로 포장 및 쉼터 조성 등의 노력으로 시흥시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생활경제 중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부문은 ‘주거비’ 생활비 중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부문을 조사한 결과, ‘주거비’가 3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는 ‘식료품비’ 22.5%로 나타났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 가구에 부채가 있다는 응답 58.6% 중 부채의 원인으로는 ‘주택 임차 및 구입’이 7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수단 이용 만족도 지속 증가 평소 이용하는 교통수단별 이용 비율은 ‘시내ㆍ마을버스’가 78.7%(만족도 23.5%), ‘지하철ㆍ경전철’이 72.0%(만족도 51.9%), ‘택시’가 66.5%(만족도 28.0%), ‘시외ㆍ고속버스’가 54.3%(만족도 11.4%), ‘기차’가 46.2%(만족도 28.4%)이다. 이는 2021년에 비해 교통수단 이용률이 낮아졌지만, 모든 이용 수단의 만족도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경전철 만족도는 20%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임을 나타낸다. 버스 이용 시 가장 큰 만족 이유는 시내ㆍ마을버스의 경우 ‘정류소 버스 도착 정보’ 70.5%로 가장 높고 시외ㆍ고속버스의 경우 ‘버스 이용 환경(차량, 정류소)’이 45.2%로 가장 높았다. 개선 사항으로는 버스노선 부족과 배차간격이 공통적으로 뽑혔다. 학교생활 만족도 증가하지만, 사교육비도 꾸준히 늘어 2022년 코로나19 시기에 비해 학교생활 만족도는 교육 내용(교육 수준), 교육 방법(수업지도, 평가), 교우관계, 교사(교수)와의 관계, 학교시설 및 설비, 학교 주변 환경, 소질과 적성개발, 전반적인 학교생활 8개 지표 만족도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교우관계와 교사(교수)와의 관계’는 각각 14.5%, 20.3% 크게 증가했다. 공교육의 긍정적인 만족도가 올라갔음에도 사교육을 받은 경험은 89.2%로 이전과 비슷하게 높았으며,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82.6만 원, 학생 1인당으로는 54.4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교육을 하는 이유는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매해 1위(50.2%)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최초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 경제활동 촉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선순위를 파악한 결과, ‘일자리 발굴 사업’이 38.7%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며 그다음으로 ‘취업 알선(취업박람회 개최 등)’이 20.8%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육아 또는 가사’가 매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19~54세 미취업 여성의 경우 ‘가사ㆍ육아 부담’이 재취업을 막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3년에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국 최초로 구축된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주축으로 맞춤 일자리 정보부터 채용, 금융, 교육 지원으로 서비스 편의를 높였다. 이러한 성과와 노력으로 한 차원 높은 고용서비스로 시민 체감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 계층별 필요 정책 요구 다양 사회 계층별 필요 정책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 (56.3%)’, 여성은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 및 창업 지원(34.4%)’, 청년은 ‘일자리(일자리 확대 및 창업 지원 등)(57.1%)’, 외국인 주민(다문화 가정 포함)은 ‘언어ㆍ문화 교육(55.8%)’, 장애인은 ‘장애인 복지시설 확대(직업훈련장, 문화/체육시설 등)(28.0%)’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뽑았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계층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책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화폐 시루’ 3년 연속 시민 만족 이끌어 시흥시가 추진하는 특색사업 인지도는 ‘지역화폐 시루’가 85.9%(만족도 66.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시흥 갯골축제’가 84.7%(만족도 45.1%), ‘오이도 박물관과 선사유적공원’이 61.8%(만족도 41.5%),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가 48.5%(만족도 52.9%), ‘호조벌’이 37.5%(만족도 38.4%),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15.3%(만족도 26.2%)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9월 도입한 ‘시흥 화폐’ 시루는 2023년 누적 발행액이 1조 원을 돌파하며 효과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1위 자리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교통 인프라 확충’, 시 발전에 가장 중요 시흥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를 조사한 결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30.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다음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19.2%)로,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대기업 유치’(21.6%)라고 답했다. 한편, 경강선 개통 시 이용할 의향이 있는 시흥시민이 2021년 35.7%에서 2023년 39.3%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서해선을 1년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흥시민의 수도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해선은 지난해 7월 대곡에서 소사까지의 구간이 개통되면서 주요 역사에서 3, 5, 9호선 및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경의ㆍ중앙선까지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전철 이용 시 편의성이 대폭 확대됐다. 이처럼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시행을 통해 시흥시가 미래에 대비해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승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매년 시흥시 1,00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중요한 조사인 만큼, 귀한 시간을 내어 조사에 응답해 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앞으로 정책 수립 시 조사 자료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시, 청소년 3000여명 대상 마약류 중독 실태조사

수원시, 청소년 3000여명 대상 마약류 중독 실태조사

(뉴스폼) 수원시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마약류 사용 관련 실태조사와 마약류 중독 예방교육을 한다. 청소년 마약류 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청소년 마약류 사용 원인은 ‘호기심’과 ‘주변인의 권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원시는 3월~7월 10개 학교, 3000여 명의 학생을 찾아가 청소년 마약류 실태조사와 마약류 중독 예방교육을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인이 자문한 실태조사 설문지는 전체 16문항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의 마약 사용 경험 확인 ▲마약류에 대한 구입 경로·인식 ▲마약에 의한 자해·자살 관련성 조사 등 내용을 담고 있다. 3월부터 지금까지 남수원중학교 등 3개 학교를 찾아가 1100여 명을 조사했고, 7월까지 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급증하는 마약류 관련 문제에 대해 정책 과제를 추진하고, 미래 정책 아젠다 수립을 위해 수원시는 지난 4월 ‘수원시 마약류 관련 대책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민관전문가 위원 13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청소년 마약류 중독에 대한 통계 자료가 부족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실태조사가 청소년 마약류 중독 예방과 치료에 정책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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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항' 저자 정겸 시인, 전자책 시집 '악어의 눈' 발간

'푸른경전' '공무원' '궁평항'에 이은 네 번째 시집... 2003년 등단 경기도 공무원 출신 현재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

'궁평항' 저자 정겸 시인, 전자책 시집 '악어의 눈' 발간

악어의 눈 ​ 코로나19를 못 버티고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김씨 눈치 싸움에 밀려난 귀농 초년생이다 얼떨결에 고추 배추 호박 백화점식 농법에 아직은 혼란하다 튼실하게 올라온 고추모 배추 호박모의 작은 숨소리 이랑에 가득하다 병들고 나약한 어린 모를 찾아 솎아내기 한창이다 새싹들은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푸른 웃음으로 세상에 화답하고 있다. 눈동자와 색깔의 빈도에 따라 퇴출 대상이 결정된 순간 가느다란 잎사귀는 작은 경련 일으킨다 병든 녀석과 허리가 굽어진 놈 뽑을까 말까 망서려 진다 시베리아 바람을 몰고 다니던 인사부장이 실루엣처럼 스쳐 지나간다 내 눈은 어느새 악어의 눈을 가진 인사부장 눈을 닮아가고 있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솎음질 한창이다. [뉴스폼] 시집 '궁평항' 저자로 알려진 정겸 시인(본명 정승렬)이 이번에는 시집 '악어의 눈'을 전자책 전문출판사인 디지북스에서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디지북스의 전자책은 콤팩트하게 편집, 스마트 기기 스크린을 통해 독자들이 읽기에 최적화 돼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꺼내 읽을 수 있다. 이번 시집 '악어의 눈'은 정 시인이 앞서 발간한 '푸른경전', '공무원', '궁평항'에 이은 네 번째 시집이다. 경기 화성시가 고향인 정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자신의 삶의 근원인 ‘궁평항’과 송산면 공룡알 화석지의 ‘코리아케라톱스’에 할애함으로써 고향을 시로 승화시켰다. 대표시인 ‘악어의 눈’은 대기업을 다니다 구조조정으로 귀농한 농부의 이야기다. 대상자로 선정됐을 때 인사부장을 ‘악어의 눈’으로 표현하며 원망 했었지만 귀농인 역시 배추 모판에서 튼실한 묘를 생산하기 위해 솎음작업을 했는데 뽑히는 어린 싹을 보니 구조조정 당시 본인의 모습과 같았음을 깨닫고 시로 엮어냈다. 한편, 정겸 시인은 1957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태어나 30여 년간 경기도청에서 근무한 공무원 출신으로 2003년 격월간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했다. 특히 정 시인은 '공무원문예대전'에서 시·시조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 '경기시인상'에서는 공무원 재직 공로로 대통령상과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현재는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칼럼을 쓰고 있으며 '빈터문학회' 회원,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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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면적에 맞는 적정 인구가 그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 찾을 수 있어야”
[뉴스폼] 최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차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김희겸이 보는 수원’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네 번째 글에서는 “바람직한 도시는 면적에 맞는 적정 인구가 거주하고 시민들이 그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관에 따르면 수원시는 121㎢ 규모의 면적에 123만 3천 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일반시 평균의 16배가 넘는 인구밀도를 보이는 과밀도시이며 시 단위에서는 부천시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다. 그는 “인구소멸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 비하면 수원은 그만큼 살기 좋아서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바람직한 도시는 면적에 맞는 적정 인구가 거주하고 가능하면 시민들이 그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주민들과 기업이 낸 세금을 바탕으로 복지, 문화, 체육, 교육,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 높은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수원은 인구는 과밀한 데 비해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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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 김동연 지사 일일 DJ로 변신

[뉴스폼]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인 ‘2024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이하 봄꽃축제)’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지난 5일 막을 올려 7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행사 이틀째인 6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부가 행사장을 찾아 도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부스 곳곳을 직접 방문해 체험행사를 즐기는 등 도민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팔달산 자락의 옛 경기도청사 주변은 1967년 청사 건립 당시 왕벚나무 200여 그루를 심은 탓에 벚꽃 명소로 유명하며 도는 1987년부터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의 ‘봄꽃축제’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로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층 다양해졌다. 주요 행사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합창 공연,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또 오후 10시까지 야간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특히 전문 DJ의 ‘보이는 라디오’를 행사 기간 중 수시로 진행해 방문객의 생일 축하, 사연 소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김동연 지사가 라디오 부스를 깜짝 방문했다. 이날 DJ는 김 지사에게

문창호 “30여년 체육현장 경험 살려 경기체육 발전에 최선 다할 것”

[뉴스폼] 문창호 전 수원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이 경기도체육회 대외협력비서관 겸 경기도선수촌 추진지원 TF단장에 4월 1일자로 선임됐다. 도체육회는 제2기 민선체육회를 맞아 대외업무와 경기도 선수촌 추진지원TF팀을 담당할 대외협력 비서관제도를 신설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수원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문창호 신임 비서관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레저스포츠학과 박사를 수료했으며 1990년대 수원에 체육대학 입시 전문 교육시스템을 도입한 인물이다. 이후 다양한 체육시설 운영과 트레이너 활동 등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체육 발전과 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왔다. 현재 문 비서관은 경기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장과 경기체고 학교운영회위원장,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 화성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용인예술과학대 스포츠지도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2030년 개촌을 목표로 '경기도 선수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체육회는 문 비서관의 체육계 활동 이력을 높이 평가해 경기도선수촌 추진지원 TF 단장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문 비서관은 전국종합체육대회 대기록(동계체전 20연패, 하계체전 17연패) 등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해온 경

김희겸 “면적에 맞는 적정 인구가 그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 찾을 수 있어야”

[뉴스폼] 최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차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김희겸이 보는 수원’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네 번째 글에서는 “바람직한 도시는 면적에 맞는 적정 인구가 거주하고 시민들이 그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관에 따르면 수원시는 121㎢ 규모의 면적에 123만 3천 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일반시 평균의 16배가 넘는 인구밀도를 보이는 과밀도시이며 시 단위에서는 부천시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다. 그는 “인구소멸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 비하면 수원은 그만큼 살기 좋아서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바람직한 도시는 면적에 맞는 적정 인구가 거주하고 가능하면 시민들이 그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주민들과 기업이 낸 세금을 바탕으로 복지, 문화, 체육, 교육,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 높은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수원은 인구는 과밀한 데 비해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김희겸 “수원에 남은 땅, 아파트 대신 첨단 기업 유치 위해 사용해야”

[뉴스폼]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차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2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SNS에 연재중인 ‘김희겸의 수원 생각’ 시리즈 세 번째 글을 통해 “아쉽게도 수원의 미래를 위해 남은 땅들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파트 건설을 위한 용지로 사용되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이하 수정법)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한다. 인근 화성시와 용인시에 비해 더 많은 규제를 받고 도시 면적도 작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그것이 기업 유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정의 역점방향이 달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원과 같은 과밀억제권역인 성남시와의 비교(토지e음 2022 도시계획현황통계)를 통해 “수원(121.1㎢)보다 전체 면적이 조금 더 큰 성남(141.6㎢)의 공업지역 면적은 1.74㎢이지만 수원의 공업지역 면적은 4.12㎢로 성남보다 2.37배 가량 큰 공업지역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수원델타플렉스 1·2·3 블록의 면적을 합치면 1,257,510㎡이지만 판교테크노밸리(1판교)의 면적은 454,964㎡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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