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수원시 재정자립도 39.84% 불구 부채는 5천억 넘어”

국힘 경기도당 공동선대본부장... ‘김희겸이 보는 수원-1 : 수원의 재정상황이 걱정이다’

 

 

[뉴스폼] 최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차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2일 페이스북에 ‘김희겸이 보는 수원 : 수원의 재정 상황이 걱정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수원시 재정공시에 따르면 한때 90%가 넘었던 시의 재정자립도가 2024년 현재 불과 39.84% 수준으로 떨어졌다. 1년 전에 비해서도 6.14%p나 하락했다”며 “(수원이) “외형은 커졌지만 이에 걸맞은 특별한 변화는 찾기가 어렵다. 오히려 경기도 수부 도시인 수원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수원시의 전체 부채 규모는 ‘행안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지방재정365)’ 2022년 결산기준으로 무려 5141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차관은 “예산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데 수원시는 거꾸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수원시의 예산 규모는 2021년 3조5476억원이었으나 2024년에는 3조74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수원시의 2023년 지방세 규모는 1조1060억원으로 인근 화성시의 1조5398억원의 3분의 2가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에 쓸 돈이 없으니 시민이 원하는 것들을 제대로 해결해 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현실을 꼬집었다.

 

한편, 경기도 행정1부지사·행정2부지사·경제부지사를 모두 역임한 ‘행정전문가’인 김희겸 전 차관은 지난 수원시장 경선 이후 민주당 당적을 일찌감치 내려놓고 대학교에서 강의를 해오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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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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