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

화성 나성기술연구소와 나성산업 송기덕 대표 열악한 환경 노동자들에게 음료와 과일 등 '온정'

8월에 들어서자 더위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거리의 기온은 섭씨 35도를 육박하며 불쾌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 여름을 풍미하며 세차게 울던 매미도 이제 지쳤는지 조용하다. 다만, 도로의 일부 구간을 통제하며 도로변의 잡초와 공원의 웃자란 수목들을 정리하는 관리원들의 예초기 소리만 요란하다. 일부구간의 교통통제로 차량통행에 체증이 일어나자 운전자들은 짜증을 내며 한마디씩 하고 지나간다. “아니, 교통량이 적은 새벽이나 퇴근 시간이 지난 후 작업을 해야지” 왜 교통량이 많은 시간에 통제까지 하며 작업을 하느냐고 불만을 내뱉는 것이다. 물론 공익적 차원에서 그렇게도 할 수 있지만 참으로 이기적 발상이다. 결국은 공원관리원과 도로관리원들에게 안전과 관련하여 위험도가 높은 야간작업을 하라는 것인데 그것은 노동자의 생리적 리듬과 인권을 무시한 발언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공원관리원과 도로관리원들에게 선의를 베푸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서 의료용 물품을 생산하는 나성기술연구소와 나성산업을 운영하는 송기덕 대표이다. 그는 공원이나 도로변에서 관리원들이 조경관련 미화작업을 할 때마다 시원한 생수와 과일 주스 등 음료수 몇 박스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