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의 언론담당관, 그리고 남양주시청, 오산시청, 동두천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한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이 언론 기고문 중 100개를 모아 편집한 본인의 세 번째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2020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42년간 재직한 공직자로 공보부서에서 11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언론과 인연을 맺었고 도청 균형발전기획실장,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꾸준히 언론에 기고했다.
또한 경기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면서 ‘언론사의 도움을 받은 바 크다’면서 신문사에 퇴임 인사를 다녀간 친 언론공무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인사는 많이 오지만 퇴직자가 언론사를 방문한 예는 드물기 때문이다.
뉴스폼에 게재하는 '이강석의 세상만사'는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토대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마이산에 석탑을 쌓으신 전주이씨 이갑룡 처사님(1860~1957) 2024. 5. 18~19일에 부부가 집을 나서서 마이산으로 향했습니다. 어르신 한분이 이룩하신 석탑의 장엄함을 체험하기 위한 길입니다. 마이산은 말의 귀를 닮은 산입니다. 2개의 봉우리가 주변의 다른 산과는 다르게 우뚝합니다. 그 형상이 말의 귀와 비슷합니다. 그 계곡에서 평생의 삶을 수도하는 마음으로 석탑을 쌓으신 어른의 자취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설명자료] 마이산탑 [馬耳山塔] :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馬耳山)의 암[雌]마이봉 남쪽 골짜기에 있는 자연석으로 쌓은 돌탑의 무리. 1976년 4월 2일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조선 후기 임실에 살던 이갑용(李甲用)이라는 사람이 25세 때인 1885년(고종 25)에 입산하여 이곳 은수사(銀水寺)에 머물면서 솔잎 등을 생식하며 수도하던 중 꿈에서 신의 계시를 받고 돌탑을 쌓기 시작하였고 10년 동안에 120여 개에 달하는 여러 형태의 탑을 쌓았다고 한다. 크고 작은 자연석을 차곡차곡 그대로 쌓아올려 조성한 이 돌탑들은 높이 1m쯤에서 15m의 것까지로, 각양각색의 형태이다. 그는 낮에는 멀리서 돌을 날라다가 밤에 탑
4차#산업혁명#리더십과정 / 2018. 3. 13(화) 개강식 [최 열 이사장] 바쁘신 분만 교육생으로 받았습니다. 전쟁 중에도 교육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원생 50명이 토론하고 함께하면 좋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경 주임교수] 4차 산업 혁명과정에 입학하신 여러분께 축하드립니다. 제2기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소개하겠습니다. 창립 15년 된 환경재단은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며 그린 리더십 교육을 합니다. 새로운 기술기반이 되는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윤리를 훼손하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해결책을 공부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은 이유는 나중에 개인별로 앨범을 만들어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 10주 동안 6시에 시작하여 7~9시까지 2교시와 3교시를 운영할 것입니다.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고 만나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통찰력을 얻으시는 모임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5월25일에 졸업을 하시는데 개근상을 받게 되시는 분들에게 깜짝상이 준비되어 있으니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상호간 별도 소개를 할 시간을 가지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입학식
수원시청 ‘어공공무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고 현장상황에 대해 파악했고 지금 단계별로 조치중이라는 설명입니다. 영통구청에서 삼성연구소로 연결되는 사거리 신호등 중 바닥의 신호가 계속 초록으로 나오는 것을 사진으로 올린데 대한 대답입니다. 이분 어공이 누구입니까? 바로 수원시청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 5명중 한명입니다. 페이스북에 홍반장이라는 필명으로 활약하기도 하는데 2023년 말부터 인연을 맺고 차를 마시고 돈육 두루치기 점심을 함께하는 사이입니다. 그 사연은 이러합니다. 영통구청 인근 작은 연못가에는 가늘고 길다란 버드나무 한그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추 지지대로 보호받고 있는 버드나무 앞에는 작은 팻말이 있어서 이 나무의 유래를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제안으로 옮겨심은 버드나무> 각목위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를 100년, 200년 후 수원시민에게 생명의 신비함을 전해주고자 원천리 천에서 이곳으로 이식하였음 (2024. 3. 4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 *제안자 이강석/원천리천 각목버드나무 이식 제안(2023. 11. 27) 2023년 초겨울에 각목위에서 자라고 있는 버드나무를 발견하고 이를 적정한 장소에
쌍팔년도(88) 이야기 어르신의 농담 중에는 ‘쌍팔년도 이야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변의 지인과 대화중에 '88'년도 스토리라고 말하면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1988년 당시의 이야기인 줄 받아줍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쌍팔년도 이야기는 1988년 이전 1960년대부터 들어온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88올림픽이 열린 1988년은 쌍팔년이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아주 오래전의 일이라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단기와 서기를 비교할 때 흔히 쓰는 방법은 2333 +2024입니다. 그러니 올해는 단기로 4357년입니다. 어려서 시골집 우물가 시멘트 벽면에 '4297년 준공'이라는 글귀를 보았습니다. 서기로 계산하면 1964년입니다. 1965년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으니 그 우물에 시멘트를 발라 위생적으로 설치하는 공사는 기억에 없습니다만 그 우물에서 맑은 물을 퍼서 마시고 샤워하고 밥을 지어 먹으면서 유년 시절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러면 ‘쌍팔년도’는 언제를 말하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단기 4288년이라고 합니다. 2333+1955이니 단기로 쌍팔년도는 서기로는 1955년입니다. 주변에 70세에 이른 어르신이 바로 1955년생입니다. 6
공직간부를 소개하은 언론사 프로필 기사에서 친화력과 소통력을 갖춘 공직자라는 평가를 받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모든 간부가 영진영전하면 모두가 행정통, 기획통, 인사통, 정통관료라는 단어중 한개를 얻게 됩니다. 심한 말을 하시는 선배님은 30년간 공직자로 일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 평가하십니다. 실제로 7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명예퇴직하는 선배님 퇴임 행사장에서 "大過(대과)없이 공직을 마친다"는 말씀에 불만을 가진 바가 있습니다만 이제는 불만이라 쓰고 존경이라 읽고 있습니다. 공직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성과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희생이나 주변에 업무적인 불편을 주었을 개연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공직자로서 '대과없이'공직 근무를 마쳤다면 기본적으로 사명과 임무를 완수했다 평가고자 합니다. 전문가의 강의에서 공무원이 부지런하면 국민이 힘들고 사업하시는 분들이 어렵다 합니다. 세무, 위생, 안전 등에 있어서 사업자에게 큰 비용부담을 주고 시간적인 어려움도 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최근 논란이 벌어진 중대재해처벌법의 유예문제도 그러합니다. 아직 중소기업은 준비가 되지 않아서 이법을 시행하면 자칫 사고나는 순간에 기업이 도산한다는 것입니
1978년에는 통일벼를 심기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식량생산은 안보적 상황이라 해서 전쟁수준의 노력을 기울였다. 비봉면 양노3리는 지금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면으로 가는 고개 아래인데 이른바 ‘5단양수’작전이 시작되었다. 당시 전원종합 체크리스트라는 시책으로 유명하신 손재식 지사님이 한해 현장을 방문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날짜가 잡혔고 공무원들은 총비상이 걸렸다. 도지사가 오신다는 소식은 도청 농산과에서 군청으로 연락을 하고 군청 농사계를 거쳐 면사무소 산업계장에게 전략이 하달되었다. 물을 퍼서 못자리를 보호하는 작업을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물을 퍼서 모내기를 하라는 것이다. 중학생이 동원되어 양동이에 물을 날라 못자리에 뿌렸다. 농부의 타들어가는 가슴에 물을 뿌리는 것과도 같은 일이었다. 모를 이앙하기는커녕 못자리조차 타들어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1978년 비봉면에서 旱害(한해)로 고생하고 20년 후 1998년는 동두천에서 수해로 죽을 고비를 넘긴 것을 되 돌이켜 보면 우리 국민에게도 아프리카처럼 긴 사이클로 우기와 건기가 있는가 보다. 요즘 MBC 프로그램에 김용만과 김현철, ‘용철’브라더스가 마사이족 마을에 가서 우물을 파주는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이
언론인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니 공무원으로서 모시고 근무했던 계장님을 선배님이라 존칭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1988년 임사빈 경기도지사 재임시에 저는 세정과에서 문화공보담당관실로 발령을 받아 언론인에게 행정업무의 홍보 자료를 기사문으로 작성하여 전달하는 이른바 '아이템 담당자'로 일했습니다. 이 자리는 누구의 결재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료를 받아 자료를 작성한 후 기자실에 배포하면 다음날 석간에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한 기사가 인쇄된 신문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아주 재미있게 일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도지사님 주재의 간부회의시에는 상황실 뒷 편에서 오디오를 청취하던 중 의미있는 말씀이 나오면 간단히 메모합니다. 이를 즉시 지방 신문사 기자에게 전화로 알려주면 원고지 1매 이내의 가십기사가 오후 2~3시경 윤전기를 통과하는 석간신문에 실리니 이 또한 밤나무 아래서 3개 또는 2개의 초콜릿 알밤을 줍는 기분입니다. 취재와 기사 보도과정이 1:1로 마감되는 것이 공무원 초짜(공무원 11년차)로서는 얼마나 신명나는 일이겠습니까. 특히 당시의 임사빈 경기도지사로 말씀드리면 정말로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양주군에서도 본 양주에
나이를 먹어가면서 지인이나 주변사람들로부터 듣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건강’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젊어서 한때는 술친구도 있었고 열정적으로 술병을 양산하면서 건강에 대한 자부심을 챙겨본 바도 있습니다. 이제 경기도가 지정한 지패스(경기도우대용교통카드)를 받아 수도권 전철을 3회이상 환승하면서 듣는 기계음도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건강하라는 메시지인줄 기억합니다. 지패스를 받은 나이이지만 화성시청에 옴부즈만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8시에 도착하면 무봉산자락의 작은 봉우리까지 40분간 왕복으로 ‘미니등산’을 하곤 합니다. 등산리라 하기보다는 산책이 맞겠습니다. 강추위가 지나고 중간 추위이지만 관성의 법칙에 따라 모자달인 패딩을 챙겨입고 차분하게 호흡을 맞추면서 산길을 올라갑니다. 그리고 어쩌다 만나는 다른 등산객을 보면 먼저 인사를 합니다. 조용하고 진중하게 ‘안녕하세요’합니다. 대부분 인사를 받아주고 더러는 더 먼저 인사를 건네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등산객은 모자를 쓰고 목은 머플로러로 꽁꽁 싸맸습니다만 내려오는 사람은 점퍼를 벗고 거의 반팔입니다. 올라가면서 뜨거운 에너지를 방출했으므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으로 말하면 냉각을
2016~2017년에 남양주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했다. 3선 시장님이 지휘하시는 시정업무 속에서 부시장의 폭은 다소간 좁아 보였다. 다른 자치단체 동료 부시장의 의견을 이리저리 모아보아도 현재의 역할에 대한 진폭이 좁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화학시간에 배운 바로는 다양한 용액은 분자식이 달라서 그 속에 다른 용액이 들어갈 틈새가 있다고 들었다. 마찬가지로 지방행정의 달인이신 시장님 휘하에서도 이리저리 살피면 부시장의 역할은 여러 분야에서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6년에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되었다. 간부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문을 모아서 영화사 허진호 감독 등 관계자, 출연 배우 손예진님, 라미란님, 박해일님에게 보냈다. 이후에 당시 공보과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감독과 영화투자자가 시청을 방문하여 시장께 감사인사를 했다. 당시 560만 관객은 큰 성과이고 남양주시 공무원이 기여한 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방문한 영화사 일행을 덕혜옹주 묘역으로 안내했다. 영화사 관계자가 묘역을 방문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홍보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영화사 관계자의 현장방문으로 여러 언론에 보도되었다. 덕혜옹주 묘역을
신규공무원 임용장 전달하기 [2016년 1호봉 신규] 청량리 학원 영등포 학원에서 컵밥을 먹으며 밤을 지새워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3修(수)만에 남양주시 지방공무원에 합격하였고 아슬아슬한 면접이라는 밧줄을 타고 이 자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발령을 받는 것입니다. 합격 후 5개월을 꿈같이 보내고 오늘 발령을 받으러 왔습니다. 그래서 행복하고 신이 납니다. [1977년시보 1호봉] 1977년5월16일 오전에 화성군청 내무과에서 줄을 섭니다. 14명이 군대식으로 열병을 한 것 같습니다. 군대는 가보지도 않은 까까머리 밤송이 신규 공무원에게 제식을 가르치려 하는 듯 여겨집니다. 내무과장이 발랑거리는 캔트지 종이짱을 들고있고 행정계장은 어깨를 수그리고 엄청난 교지를 내리는 都承旨(도승지)의 심정으로 발령장을 읽어 냅니다. 임용장 이강석 지방행정서기보에 임함. 1978년 5월15일까지 시보근무를 명함. 1호봉을 급함. 비봉면 근무를 명함. 1977년 5월16일 화성군수. 한글로 적힌 것을 한 글자도 빼지 않고 쫄깃하게 읽어줍니다. 내무과장은 낭송을 기다렸다가 어깨를 크게 움직이며 얇은 종이짱을 신규 공무원에게 넘겨줍니다. 근엄하고 엄숙하고 긴장감이 극에 달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