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경기도체육회는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한해를 보낸 선수들을 격려하고 1410만 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일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행사를 마련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도의회 의장,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과 수상자, 체육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경기도 선수들로 꾸며진 에어로빅힙합 공연과 경기도홍보대사인 가수 경서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대상에 경기도청 컬링팀... 최우수 선수는 양궁 이우석-볼링 배정훈

 우수선수 경기력 향상 지원 위해 자선골프모금 장학금 전달

"2025년 도-의회-교육청과 함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이어갈 것" 포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치도 전쟁이 아니라 정정당당한 스포츠처럼해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국내외에서 놀라운 성적 거둔 지도자 및 선수 여러분께 감사"

 

 

 

 

 

이어 본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전문체육인 양성 강화에 앞장서는 경기도체육회의 '글로벌 스포츠 시대'라는 영상을 통해 파리올림픽,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일군 ▲전문체육 웅도의 부흥 ▲생활체육 복지의 내실화 ▲학교체육 지원 강화 ▲도정과 함께 이루어가는 체육 정책 등을 소개했다.

 

뒤이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봉납식을 통해 각 종목별 1~3위 입상 팀들의 상배가 이원성 회장에게 전달됐으며 우승기와 우승배는 이원성 회장이 김동연 지사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날 이원성 회장은 환영사에서 "경기도가 파리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딜이 대한민국 전체 메달의 28.1%를 차지한다"고 밝힌 뒤 "특히 전국동계체전 21연패,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3연패 등 올 한해 국내외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지도자 및 선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 회장은 체육현장 관계자들과 미래 꿈나무 발굴을 위해 학교현장에서 노력해온 지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이 자리에서 올해는 경기체육의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옳았다”며 경기도체육이 한해동안 일군 눈부신 성과를 추켜세웠다.

 

이어 "정치는 전쟁이 아니라 스포츠여야 한다. 스포츠는 전쟁과 달리 정정당당한 경쟁, 승자에 대한 인정, 패자에 대한 존중이 있다”면서 “우리 정치판이 전쟁이 아닌 스포츠의 장 속에서 이뤄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규칙을 지키고 감동을 안겨주는 체육인들 앞이어서 더 부끄럽다. 하루빨리 민주적이고 합헌적인 방법으로 어려운 민생을 살려야겠다. 경기도가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체육상은 각종 국내외 대회 참가자 및 경기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대상 컬링팀(경기도청)을 비롯한 92명이 수상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청 컬링팀은 현재 컬링 국가대표로서 2024 세계선수권대회 3위·범대륙 선수권대회 2위를 달성했다. 또 베르니스 레이디스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1위를 달성해 전 세계에 국위를 선양했으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우수 선수에는 지난 8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른 이우석 선수(코오롱엑스텐보이즈)와 볼링종목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수원유스 소속 배정훈 선수가 각각 받았다.

 

또한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1월 제1회 경기도체육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은 장학금을 우수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군체육회와 우수선수 107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다가오는 2025년을 맞아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