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폼) 성남시는 산하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주관한 전국 최초 시민 참여형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2025 힙스토어 오디션’을 통해 총 8개 점포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힙스토어(Hypstore)’는 개성과 매력을 갖춘 지역 점포를 시민 투표로 뽑아 브랜딩 개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로 치러졌다.
올해 선정된 점포는 △기달임 돼지곰탕(곰탕을 삶아내는 태도를 담은 공간, 분당구 판교역로) △포코케이크(감정을 전하는 레터링 케이크, 중원구 성남대로) △헤이스탁 판교 브루어리(포틀랜드·오레곤 스타일 브루어리, 분당구 판교공원로) △화리화리(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주꾸미 전문점, 수정구 성남대로) △순창떡볶이(1988년 개업, 신흥종합시장의 첫 떡볶이집, 수정구 산성대로) △주백순대국보쌈(‘슬로우 푸드’ 철학으로 정성스럽게 끓인 순대국, 중원구 광명로) △무궁화파이브(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브런치 메뉴, 분당구 동판교로) △누룩(전통주에 진심인 감성 한식주점, 지역 별미주까지 보유, 중원구 둔촌대로) 등 8곳이다.
이번 오디션에는 전년도 96개 점포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236개 점포가 지원했다. 이 가운데 1차 전문가 평가를 통과한 144개 점포를 대상으로 2차 시민 투표가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2만891명이 참여해 누적 투표 수 12만9052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6% 증가한 수치로, ‘힙스토어 오디션’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재단은 최종 선정된 점포에 대해 간판, 패키지, 홍보 콘텐츠, 굿즈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반의 맞춤형 브랜딩 개선을 점포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힙스토어 인증 현판식도 진행한다.
아울러 2024·2025년 선정 힙스토어 중 5곳을 추가 선정해 올 하반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힙스토어 오디션은 단순한 인기 투표를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든 지역 상권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2026년에도 더욱 발전된 힙스토어 오디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상권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힙스토어 오디션 사업은 소상공인 이색점포 발굴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열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지역산업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