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파주시는 지난 15일 파주시청에서 ‘젠더폭력 예방교육 전담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젠더폭력 예방교육’의 학교 현장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파주시 초중고교에서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전담교사들과 파주시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반영해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참석 교사들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라며 “긍정적인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자료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담교사는 “학생들이 젠더폭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특히 성매매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 변화가 뚜렷했다”라며 “시에서 아이들의 성교육을 위해 강사단까지 운영하는 의지와 노력에 대해 놀랐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선제 대응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2023년부터 건축물 철거, 토지 제공자에 대한 경고 조치 등을 통해 업소 수를 꾸준히 줄여왔으며, ‘올빼미 활동’과 ‘여행길 걷기’ 등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찬성률이 62%에서 84.5%로 높아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예산 제약 속에서도 성매매 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 주거 지원, 시민 지원단 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라며 “젠더폭력 예방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젠더폭력 예방교육’이 지역사회 변화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