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 내소사#채석강 ▥ 2022. 11. 14 (월) 08:00~21:30 / 8시에 출발하니 평택~안성 부근에서 차량 정체가 시작됩니다. 경부고속도로에 들어가서도 역시 밀리므로 12시 안에 부안 내소사에 도착하기가 어렵겠다는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수도권#비수도권의 구분은 오후 6시부터 차량이 정체하는 구간으로 정하자는 이야기를 한 것처럼 안성휴게소를 지나 천안에 이르니 체증은 풀리고 차량이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35km, 고속도로비 11,600원으로 검색됩니다. 그래서 어제 8시 출발을 약속하였고 아침은 간단히 집에서 먹고 출발하여 맛집에서 점심을 먹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한 바입니다. 가는 길에 주유로 만탱을 하고 잠시 지체하여 정시에 도착하니 지하주차장보다 아파트 뒤편이 더 좋게다는 판단을 하여 4인이 탑승완료합니다. 그냥 달리고 달려 11:31분 도착을 네비에서 꾸준히 유지하고 결국 그 시각에 내소사에 도착했습니다. 가을을 맞이한 내소사는 호남의 부드러운 산등어리로 둘러싸인 명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찰이 명당에 있다 합니다만 이곳 내소사 역시 좋은 자리에 자연친화적으로 자리한 名刹(명찰)입니다. [설명]
이강석 (전)남양주시부시장은 3월11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청(구청장 : 이상균) 3층 회의실에서 구청공무원 70명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행사진행’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강연을 들은 전모 주무관은 “평소 행사를 추진하면서 고민한 바 있는 부분의 일부를 명쾌하게 해소해 준 강의였다”고 말하고 “공직자로서 성공적인 행사를 추진하는데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공직선배의 경험담이 젊은 공무원이 행사를 추진하고 행정업무를 집행하는데 크게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내용 요약> 연설자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청중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전해야 합니다. ‘뒤늦게 오신 것’이 아니라 바쁜 일정속에 시간을 내어 ‘어렵게 참석하신 의원님’으로부터 ‘간단한 인사말’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는 ‘유익한 인사말’을 청해야 합니다. 사회자는 자신을 빛내는 역할이 아니라 나를 버리고 행사를 성공시키는데 희생할 줄 아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식순대로 소개하였는데 기관장이 뒤늦게 와서 이제 소개하니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관행적인 변명은 사라져야 합니다. 국민의례에서 국기에대한 경례를 하고 ‘이하 의식은 생략하
▥ 융건릉#용주사 ▥ 京鄕各地(경향각지)에서 우리문화유산 탐방 멤버들이 삼삼오오 승용차를 타고 화성소재 융건릉으로 달려왔습니다. 융건릉은 장조(사도세자)와 영조대왕의 왕릉입니다. 이른 시간이어서 편안하게 주차하고 왕릉 입구에 모였습니다. 한사람 두 사람 인사를 하고 해설사님을 따라서 입장했습니다. 부모자식의 묘와 왕릉이 위아래가 바뀌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이 우리의 유교정신이라 합니다만 율곡선생의 逆葬(역장= 조상의 묘 윗자리에 자손의 묘를 씀)사례가 있고 정조대왕의 묘역이 장조(사도세자, 정조의 아버지)의 자리보다 높은 것이 그 다음의 일이라 합니다. 그래서 회원들은 장조는 후대 고종황제가 장조로 追尊(추존)한 바이니 장례 당시에는 정조가 왕이었고 장조는 세자의 신분이었으니 가능한 일일 것이라는 마음속으로 공감했습니다. 묘, 능, 왕릉 등 모든 산소는 사후에 자손들이나 신하들에 의해서 조성되는 것이니 살았을때의 행정과 대칭되어 조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중전의 릉이 호화로운 것은 그 자식이 어렵게 왕위에 올라 그렇게 조성한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해 집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융릉은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를 모신 왕릉이고 건릉은 22대 정조
3개월후 6월24일 비봉노인대학 강의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터이기는 한데 그 이후 5개월, 총 여덟달 후 11월11일에 수원시 팔달구노인대학에서도 오후2시로 날짜는 물론 시각까지 2시간으로 결정해서 출강을 하라 하십니다. 화성과 수원이니 연결성은 없어보이는데 두곳 모두 1년치 일정계획을 잡는 것, 강의제목을 정하는 일, 그리고 강의계획서를 내라는 말씀이 공통됩니다. 대한노인회노인회 경기 수원시지부, 경기 화성시지부, 그리고 각각의 비봉면 분회와 권선구 분회에서는 아마도 중앙의 지침에 따라서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노인대학 강의를 하는 줄 추론을 해 봅니다. 비봉노인대학의 경우 3번 출강한 바여서 노인대학장님이 다음번에는 다른 소재, 주제로 준비해달라는 당부를 하신 바입니다. 다음주 화요일에는 수원시 팔달구청 공무원 100명을 모시고 "슬기로운 행사진행"에 대한 두시간 강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1개월전에 시잘된 강의안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PPT작업은 끊없는 개미지옥입니다. 한페이지를 만들면 이에 파생되는 다른 이야기를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사진을 찾아보거나 생각에 접근하는 사진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일단 펼치고나서
아파트 거실까지 들어온 동장군은 밤새 우리를 지켜준 보일러와 한판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온통 실내를 냉각기로 쏘아대는 동장군에 맞서서 보일러 배관으로 뜨거운 물을 끊임없이 보내서 집안을 데워줍니다. 아마도 어제 저녁에 시작된 동장군과의 전면전은 국회에서 2023년 국가 예산이 통과되던 새벽 1시 전후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 1시까지 국회 본회의장 의석을 지켜주시는 국회의원님들께 박수를 보냈습니다. 동장군은 부장들을 분산시켜서 뚫기 쉬운 앞쪽 베란다와 뒷편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를 집중 공격합니다. 그래서 거실과 뒷편 베란다실 사이의 문을 반쯤 열어서 방안의 온기가 베란다로 나가서 워시타워와 기타 물이 들어가는 분야의 것을이 얼지 않도록 조처를 하였습니다. 이번 동장군은 군기가 바짝 올라서인가, 아주 강력한 냉기를 장착한 장비 여러가지를 돌려서 매몰차게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파트 위아래 시메트 벽체로 만들어진 토치가에서는 동장군을 막아내고 있지만 앞뒤의 유리 2장으로 동장군 부관들을 이겨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유리 맨살로 뚫고 들어오는 한기와 문틈을 집중해서 공격하는 동장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동장
<공직을 떠나며> 1977년 - 2017년 / 40년 [행복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양주시 동료 공무원을 만나 함께 일하고 같이 기뻐하고 땀 흘린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보람이 가득하여 가슴이 벅차오르게 행복합니다. 매일 매달 발전하는 우리 남양주시에서 일하는 내내 동료 공무원 여러분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았고 그 속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찬란한 모습을 만나면서 저도 더 큰 보람과 감흥을 만났습니다. 2016년을 알차게 보내고 희망에 찬 2017년을 만나는 시점에서 저는 자리를 떠나 새로운 분야 블루오션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푸른 바다에 떠있는 浮萍草(부평초)처럼 바다 가운데 작은 조각배가 되어 풍랑을 만나고 암초를 피하면서 현실사회를 절감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물론 공직이 참으로 복잡하고 어렵고 힘든 직업군인 것을 인정하지만 39년 8개월을 근무하면서 익숙해진 분야도 있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조금은 편리하게 일한 면도 있고 현실에 안주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7급에 이르니 사명감도 생기고 자신감도 올라온 것 같습니다. 혹시 동료 후배 공무원 중에 공직의 풀타임에 대해 듣고자
공직자로 일하다가 1년간 장기연수를 갑니다. 전국 시도의 과장들이 모여들고 두 번째 연수에서는 전국의 국장들, 부시장, 부군수가 모여서 강의를 듣고 분임토의를 합니다. 2007년에 이어 2012년에 지방행정연수원(혁신인력개발원)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동두천시청에 7개월 근무한 후에 장기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되어 1년간 교육 파견되어 연수생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보람찬 기간이었습니다. 일단은 신세계에 들어선 것이고 그 내용이 참으로 소중한 교육과정이었습니다. 사실은 입교전에 열심히 배워보자면서 등산과 헬스 등 운동을 하였습니다. 체중조절이 되고 피부관리가 잘 되었습니다. 늘어나는 체중을 콘트롤하기 위해 식사량을 줄였습니다. 2007년 고급리더반 1년 연수때 금연을 하여 2022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시 금연은 어려웠지만 단칼에 해냈습니다. 당시에는 주변에 흡연자가 많아서 더더욱 힘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주변의 지인들이 금연의 비법을 물으면 간결하게 답을 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시면 금연이 됩니다.” 간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결정입니다. 作心三日(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금연결심에 해당합니다. 사실 금연은 작심 한나절
대중가요 가사중에 고장난 벽시계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나를 속인 사람보다 니가 더욱 야속 하더라.” 그리고 마무리는 더욱 심오합니다.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 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어디 세월이 고장나겠습니까. 요즘에 나오는 시계는 건전지만 충분하면 끝없이 돌아갑니다.그리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벽시계는 아침 그 시각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새벽 5시경입니다. 어제저녁에 잠들기전에는 밤 10시30분이었고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기상하기까지 대략 6시간반동안 분침, 초침이 틀리지 않고 그 자리를 돌고돌아 새벽, 아침 그 시각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시계에게 한 일이라고는 동드란 작은 건전지하나 끼웠을 뿐입니다.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시계주인이 보든 아니보든 시계의 초침은 1분에 한바퀴를 돌아 60초를 완성하고 그 시각에 분침은 그만큼 움직이고 시침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자정을 넘어서 새벽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워치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잠들면 자기들도 숙면을 합니다. 물론 마음속 시간의 흐름은 무의식으로 관리하다가 주인이 목이말라 새벽에 깨면 잠을 안잔 것처럼 표정관리를 하면서 번
살아가면서 만나는 參羅萬像(삼라만상)은 서로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주변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다가서는 모든 것들이 그순간 그 자리에 나타나야 할 이유와 인연이 있을 것입니다. 2009년경 동학사 입구에서 만난 나무들은 모두 돌과의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 돌 하나에 도대체 몇 그루의 나무들이 대를 이어 살아왔을까요. 나무가 바위틈새로 자라서 돌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형상입니다. 하지만 돌이 떠받치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올라서서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의 선과 후를 안다면 돌의 역사가 길고 나무는 누대의 자손이 면면히 이어가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나무의 조상을 따라 올라가면 이산이 아니라 건너편 산에서 출발한 나무 가문의 자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게 가문이 있다면 나무에게도 木門(목문)이 있을 것입니다. 나무는 뿌리로 자손을 이어가기도 하고 씨앗을 날려서 새로운 자손을 번창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돌 속의 진액이 나무를 통해 줄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을까요. 혹시 저 돌들은 나무가 있어 제자리를 지키고 저 나무는 돌 틈에서만 생명이 유지되는 특수 유전자를 가지고
한 번 더 면접에 도전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퇴직하고 집에 들어앉아 있으니 답답함이 몰려옵니다. 정말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나이에 60세라고 당연퇴직이 됩니다. 모르고 근무한 바는 아닌데 60이라는 나이가 이처름 큰 절벽이 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앞으로도 꾸준히 쭉~ 뻣어나가면서 할 일이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공무원 퇴직자는 그래도 연금이 조금, 많이, 적당하게 나오니 다행인데 일반 근무지의 경우 退職金(퇴직금)은 있지만 연금형식으로 매월 보수와도 같은 돈이 입금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니 오히려 송구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서 부부공무원 퇴직의 경우에는 오히려 작은 중소기업이 탄생한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두분의 연금을 합해보면 웬만한 회사의 사장님 월급을 따라잡는다는 것이지요. 더구나 우리나라 소득세의 구조를 보면 연봉 7천만원이면 적당한 세금을 내고 수익을 가져가지만 1억원이 넘으면 7천만원을 넘어가는 3천만원에 대해서는 과세율이 아주 높습니다. 이 말은 예시를 드는 것이지 구체적인 세무사의 계산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직생활중 연말정산에서 사전에 계산한 수식에서 큰 금액의 세금을 내도록 결과를 얻었는데 부라부랴 기부금영수증을 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