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청 한학구님 경기도민입니다. 저는 오늘 한학구 님을 칭찬하고자 합니다. 의왕시청에 업무가 있어서 주차장에 어렵게 주차를 하였습니다. 오늘 비가 11월에 많이 내리고 11월 폭우가 내려서 어렵게 운전을 하여 도착한 것입니다. 중간 주차장에서 주차를 안내하는 분이 우리 차를 주차하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승용차에 눈처럼 쌓인 은행잎 한 웅큼을 집어 주차장 뒷편 잔디밭에 뿌렸고 나머지 몇 개는 다른 나뭇잎과 함께 뿌렸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차량주차를 관리하는 젊은 분이 "낙엽을 뿌리고 가면 안되니 치우고 가라"하십니다. 저는 낙엽이 쓰레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오란 낙옆은 가을의 한 모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리를 하라는 말에 그리하기로 하고 사무실 관리실에 가서 비와 쓰레받기를 빌려달라 청하니 "한학구"님이 무슨 일인가 물으시면서 장비를 들고 따라오셨고, 현장에서 은행잎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저도 제가 버린 은행잎을 주워서 처리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기도 하고 은행잎을 쓰레기처럼 버린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고 하니 상황은 애매하나, 그러하다 하니 정리를 한 것이고 한학구님의 도움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
▩ 큰돈과 커다란 돈 작은 돈 적은 돈 과거의 우리나라 지폐는 그 액면가에 따라 크기가 달랐습니다. 1원짜리 종이돈을 기억하고 5원짜리 지전, 10원짜리 지폐가 있었습니다. 어려서 종이돈을 뭉텅이로 관리할 일은 없어서 잘 모르지만 당시에 큰 가게나 은행에서는 여러 액면가의 종이돈을 놓고 추려서 세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때에는 지폐의 크기에 따라서 분류를 하고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커다란 지폐가 많이 모이면 큰돈이 되고 적은 크기의 돈은 모아도 작은 금액의 돈이었습니다. 그래서 세월이 흘러 초등학교 시절에 5,000원짜리 지폐를 처음 보았고 이후에 10,000원짜리가 나오더니 십수년전에 50,000원권이 발행되었습니다. 1,000원권 지폐에는 퇴계 이황 선생님이 나오는데 청색계통의 차가운 색상이고 5,000원에는 이율곡 선생님이 나오시는데 따스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10,000원권에는 세종대왕님이 차가운 색상으로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세계 역사를 통털어 전무후무하게 아들과 어머니가 화폐에 등장하십니다. 율곡선생의 어머니 신사님당은 50,000원권에 따스한 색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언론이나 사회 일각에서는 100,000원짜리 지폐의 발행에 대해 찬반
▩ 랜선강의와 直講(직강) 팬데믹(pandemic)이란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에 해당 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단계를 1단계에서 6단계까지 나누는데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를 ‘팬데믹(pandemic; 전염병의 대유행)’이라 합니다. 전염병 경보단계 중 1단계는 동물 사이에 한정된 전염으로 사람에게는 안전한 상태, 2단계는 동물 사이에서 전염되다가 소수의 사람들에게도 전염된 상태, 3단계는 사람들 사이의 전염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4단계는 사람들 사이의 전염이 급속히 퍼지기 시작하여 세계적 유행병이 발생할 수 있는 초기 상태, 5단계는 전염이 널리 퍼져 세계 동일 권역(대륙)의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로 전염병의 대유행이 임박하였다는 의미입니다. 6단계는 제5단계를 넘어 다른 권역의 국가에서도 추가로 전염이 발생한 상태로 이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은 ‘전염병의 대유행’ 즉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는 의미입니다. 2020~2021년이 이 같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소
▩ 마트 카트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던 이들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다가 대형마트로 갈아타고 이제는 더 큰 매장에 산더미 속에서 원하는 생필품을 구매합니다. 사실 대형매장에 가면 냉장고, TV, 세탁기등 대형 가전은 물론 텐트, 좌대, 소파, 침대 등 커다란 생활의 가구를 비롯하여 육고기, 생선, 채소, 약품, 음료, 옷 등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구비하고 아이 3명을 태울 수 있는 크기의 카트를 가득 채우고 신용카드로 한방에 50만원씩 긁어보라 유혹을 합니다. 지상 3,4층에 드넓은 주차장을 준비해 놓고 있어서 주차후 입구에서 큰 카트를 밀고 내려가면 곧바로 매장에 도착합니다. 매장의 진열대에 여러가지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170cm키높이 진열대를 비롯하여 빙빙 돌아가는 포석정같은 매대의 배치가 손님들의 시선과 동선을 잡아 끌고 있습니다. 홀린듯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보면 어느새 카트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제품들이 한가득 수북합니다. 사이사이에는 시식코너가 준비되었는데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되었던 것인데 오늘 가보니 샘풀이 아니라 한입꺼리로서 양심을 밖으로 꺼내여 카트에 잠시 보관한 후에 6곳 시식코너를 돌면 1식이 충분하겠다 싶습니다. 햄, 소시지,
사랑하는 아들 현재에게..... 어제 5월3일 화요일에 네가 보낸 사복과 편지가 집에 도착하였다. 엄마가 네 짐을 받아 잘 풀어서 세탁도 하고 보관도 하고 2개의 박스는 네가 좋아할 것 같다며 현재 방에 잘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편지를 보니 참 반갑구나. 늘 보던 글씨인데 먼 곳 논산에서 보내온 편지라고 생각하니 그 반가움이 더한 것 같다. 그리고 한 장의 편지를 통해 네가 자리를 잡고 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요즘 엄마는 늘 현재 생각만 하는 것 같다. 네가 집에 있을때보다 더 바쁘더라. 모든 일정이 현재를 위한 준비, 그리고 통화, 편지쓰기, 인터넷, 자료정리를 하고 있더구나. 참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나는 가족이라는 의미를 더더욱 강하게 가슴속에 새기고 있다. 3주후에 가족면회때는 네가 조금 강화된 훈련을 잘 받아들이고 네몸의 양식과 영양이 되어서 너를 한층 더 키워낸 모습으로 엄마와 아빠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도 우리 가족이 더더욱 소중한 가정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도 하게 될 것이다. 다음에 가족의 소식을 다시 전하기로 하고 이만 할말을 줄인다. 엄마의 편지도 받을 것이고, 혹시
각목 버드나무 살리기를 위하여 수원시 베테랑팀장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이식을 하고 물주기를 하는 등 '여린 나무'를 케어하는데 노력중인 가운데, 이 나무의 생존을 제안한 시민이 그간의 스토리를 담은 책 ‘각목 버드나무 구하기(수원시 베테랑 팀장 이야기)’를 출간했다. 글을 써 출간한 인물은 공직 42년을 퇴직하고 수원에 거주하는 이강석씨(65)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산책중에 원천천 삼성전자 연구동 부근의 돌다리 옆에 박혀있는 소나무 각목위에 자생하는 버드나무 6줄기를 발견했고 이 나무가 좋은 토양에서 생육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나무를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나무"로 키워나가자고 수원시에 제안을 했다. 이에 수원시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들이 발 벗고 나서서 버드나무가 뿌리를 내린 각목을 뽑아서 수원시 영통구청 인근의 머내생태공원의 습지에 이식했다. 이식 후 팀장들은 교대로 현장을 방문하여 물을 주고 흙을 북돋는 등 버드나무 생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통구청의 팀장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이씨는 “이 버드나무가 10년 내에 수원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나무가 되도록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작은 책을 출간하게 되
▩ 시간과 세월이 흐르는 소리 고등학생때 선배가 백일장에서 ‘소리’라는 소재로 큰 상을 받았습니다. 며칠동안 소리에 대한 시를 여러 번 쓰고 다듬었다고 합니다. 최근까지 시간과 세월을 소재로 쓴 글이 있습니다. 세월이 긴 것인지 시간이 더 오랜 것인가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만, 일감 시간은 하루중의 일인듯 느껴지고 세월은 최소 1년이상이 축적된 것인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월이든 시간이든 이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의 단위임에 다름은 없는 것입니다. 긴 시간이라고도 하고 유구한 세월속에 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과정의 표현을 시간이라고도 하고 세월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 시간과 세월의 틈새에 서 있는 우리의 인생의 의미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우선은 어린시절인 1965년 전후로 돌아가면 모든 것이 새롭고 기쁘고 아름다웠습니다. 봄날에는 아지랭이가 피어오르는 동네 풀밭에서 하루종일을 보내도 지루하지 않았고 혼자서 노는 날도 있었고 동네 아이들과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에서 세월이라는 것이 끼어들어서 4명의 친구들을 갈라놓았고 시간이라는 틈새 역시 더는 친구들을 만나게 하지 않고 오히려 방해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대로 그 시절 그
▩ 기억력의 틈새 오래전에 공직 선배님이 차를 운전하고 비탈을 올라가는데 반대편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내려오는데 중앙선을 침범해서 무리하게 달리므로 위험을 직감하였다 합니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났고 119대원이 출동하여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았지만 사고당시의 기억이 없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붕대를 감고 병원에 누워있더랍니다. 2021년 2월에 세계적인 골퍼 타이거우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다리수술을 하고 입원했습니다. 복잡골절로 인한 수술이었고 3개월 정도는 병원에 있어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현대그룹이 제공한 차량을 혼자서 운전하여 바쁜 일정으로 급하게 이동하는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타이거우즈의 한마디에 희비가 엇갈리게 되었다는 라디오 토크쇼를 들었습니다. 즉 운전중에 급출발이나 차량의 이상이 있었다고 말하면 현대는 큰 어려움을 겪을 일이고 아무런 상황이 없이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면 8m를 굴러내린 차가 앞부분만 파손되고 차량 내부는 그 원형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안전하고 튼튼하다는 점을 실증한 사고라고 볼 수 있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타이거우즈 역시 이번 사고에 대한 기
▩ 천도제 薦度齋(천도재)란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으로서 49재, 100일재, 小喪, 大喪 등이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가족이 돌아가시면 49일 되는 날에 49재를 지냅니다. 이는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의식입니다. 薦度(천도)란 죽은 영혼이 좋은 곳에 태어나도록 기도함을 뜻합니다. 칠칠일, 칠칠재라고도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49일 동안 中陰(중음)의 상태를 맞게 됩니다. 중음이란 죽은 후 다음 생을 받기까지의 기간을 뜻합니다. 이 기간 동안 다음 생을 받을 緣(연)이 정하여진다고 하여 7일마다 불경을 읽고 부처님께 공양합니다. 즉 죽은 자로 하여금 좋은 생을 받기를 바라는 뜻에서 49일 동안 이 재를 지내는 것입니다. 관촉사에서 열린 천도재 현장에 동참한 경험이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관촉로 25번길에 있는 관촉사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유명합니다. 미륵불은 국보 323호입니다. 18.2m로 고려시대 조성된 고려 최대의 석불입상으로서 일명 ‘은진미륵’이라고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 광종때인 서기 968년에 慧明(혜명)스님이 조성했습니다. 석조미륵입상은 1,000년 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충청도
▩ 딸들의 新(신) 권력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딸이라면 얼마나 대견할까 생각하겠습니다만 그들에게는 2021년에 신권력이 주어졌습니다. 부모의 금융권을 장악한 것입니다. 신용카드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고 할인율이나 포인트 비율이 복잡하게 다르므로 이를 다 파악하는 50대 부모는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IT에 익숙해서 식탁 아래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실력을 갖춘 딸들이 부모의 자산관리를 콘토롤하는 새로운 권력자로 탄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시 지인과의 대화중에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딸들이 이른바 '신권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대학에서 공부하고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한 고급정보에 쉽게 접근, 상시 접촉하면서 IT파워를 바탕으로 한 경제적 결정권의 중심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구매는 택배업무를 증가시켰고 아파트 계단을 지나면서 집집마다 보게되는 택배상자의 많고 적음이 그 집안의 IT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인의 경우 주방 정리, 새로운 조립식 건물의 구매, 그 건물안의 목욕탕 타일의 색상과 재질까지 고명딸이 결정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답니다.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