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지난 20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834/art_17558511196501_7fc5e6.jpg?iqs=0.8014227072566985)
[뉴스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소기업 지원 시 ‘낮은 문턱’을 강조했다.
지난 20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중소기업이 각종 지원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문턱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받고서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한국 후꼬꾸 임원 등 기업관계자들과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 김필수 대림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중소기업 애로사항 들은 김동연, 중소기업 지원 시 ‘낮은 문턱’ 강조
김동연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 출범이후 대책을 잘 준비하고 있고, 이달안에 한미정상회담이 있어 (관세문제에) 좋은 진전을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중앙정부가 기업들의 현장애로를 파악하고 실질적 집행으로까지 가기에는 시차가 있을 테니, 새 정부의 국정 제1 동반자로서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빠르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업인 등 참석자들은 “자동차 시스템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거나 “자동차 부품생산 기업중 2~3차사는 영업이익이 3~5%에 불과해 존속하기 어렵다”, “정부협상 통해 관세가 15%로 인하됐으나 언제부터 발효되는 것인지 불확실하다”와 같은 우려를 쏟아냈다.
“지금부터가 진검승부다”라는 상황진단에서부터 “부품업체 공동 해외진출을 도와 달라”거나 “지원문턱을 낮춰달라”는 등의 요구도 나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난 20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834/art_17558511136453_582414.jpg?iqs=0.09113349717008734)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난 20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834/art_17558511081582_825390.jpg?iqs=0.4158099445223813)
김동연 지사는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먼저 배석한 도청 실-국 간부들에게 “‘낮은 문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도 경제실, 국제국과 경제과학원이 같이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콘택트 포인트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부품업체 공동진출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시 (기업과) 자리를 마련해 검토하라”고 실국에 지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경제질서 자체가 개방과 자유무역에서 패권주의와 자국우선주의로 바뀌고 있다”면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으로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제부처에 오래 있으면서 97년 IMF 위기를 비롯해 여러 차례 경제 위기를 겪었다. 그때 경험에 의하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무쪼록 힘든 파고(波高)를 반드시 극복하고, 살아남고, 오히려 이번이 기회가 돼서 우리 경기도 기업들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기도가 난국을 헤쳐나가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