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47903553_8868f6.png?iqs=0.1997652681950387)
[뉴스폼]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축제기간을 하루 더 늘려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안산시 주최 대부도포도축제위원회 주관, NH농협안산지부·군자농협·반월농협·안산농협이 후원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대부포도축제는 ‘대부에 취하자, 즐기자, 빠지자!’를 주제로 열렸다.
첫날인 19일 개막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전형민 대부도포도축제위원장, 박해철 국회의원(안산시병),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총장,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조인선 군자농협 조합장, 박상수 대부동협의회장 등 다수의 시의원과 지역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동춘서커스' 식전 공연과 함께 시작된 개막식 '대부愛 한마음 축제'에서는 안산시장 표창과 품평회 시상식에 이어 이민근 시장이 군자농협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또한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과 개막 퍼포먼스 그리고 초대가수 걸그룹 EXID 출신 강혜연, 대부도 대표 가수 김장식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왼쪽부터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이민근 안산시장, 박해철 국회의원.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86326636_dc1864.png?iqs=0.6137216852082931)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47952149_c1b2a7.png?iqs=0.06554659548639818)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날 포도판매 부스를 돌며 포도를 시식하기도 하면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48047358_b27dd9.png?iqs=0.024479676374745463)
이민근 안산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대부포도축제는 당도 높고 빛깔 좋은 대부포도를 중심으로 안산과 대부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함께 마음을 담아서 대부도의 소득 증대, 또 안산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일에 오늘 같은 대부도 포도 축제를 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귀가하실 때 양손은 무겁게 지갑은 가볍게 해서 농가소득을 올리는 일에 함께 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린다. 대부도를 사랑하는 마음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박해철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실제 송산포도보다 더 맛있고 알도 탱글한 이런 대부포도를 알리기 위해 지난 9월 3일 국회에서 대부도 포도 판매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올해 미흡했던 부분들은 내년에 좀 더 보완을 해서 우리 대부도 포도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포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제의 핵심은 단연 대부포도다. 이날 이민근 시장은 개막식에 앞서 2개 농가가 한개 부스에 자리해 50개 농가가 참여한 농특산물존을 돌며 각 부스의 포도를 먹으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샤인머스켓은 어떤게 맛있는 지 많이 먹어봐서 이제 알 것 같다. 노란색을 띄는 게 맛있다"고 환담을 나누기도 하고 안양과 서울에서 왔다는 시민들에게 어떻게 알고 왔느냐며 질문을 하는 등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청소년예술제, 주민체육대회, 경로잔치 등이 함께 진행됐고 장내 곳곳의 체험 부스와 먹거리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모여 포도를 시식하고 농특산물을 구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직접 재배를 한 포도로 축제에 참가한 농민은 "대부포도는 해풍을 맞아서 다른 지역에 포도들보다 더 달고 맛있다. 그러고 보시면 알도 굉장히 크고 신선도가 굉장히 높아서 모두들 다 맛있다고 하시더라"면서 "농가들마다 당도가 차이가 있다. 키우기나름이지만 나무의 컨디션에 따라서 당도나 알의 크기가 농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3년에서 4, 5년 된 게 맛있다"라고 소개했다. 7년이상 되면 품질은 좋지만 상대적으로 당도는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은 시민들이 포도를 구매하는 모습.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47742527_b6fad0.png?iqs=0.3689033187866283)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47622635_388bd1.png?iqs=0.09661227477031842)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박향숙 안산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과 학부장이 시민들과 떡 만들기 체험을 함께 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47568572_56b1d0.png?iqs=0.03793557086284649)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승마 체험에 참여한 아이가 말을 타고 있다.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47674787_f61df2.png?iqs=0.5590509211968633)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학생들이 '나무놀이터'에서 놀이를 즐기고 있다.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47504127_b561c9.png?iqs=0.08010107995965143)
![안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초대가수 강혜연이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영준 기자]](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938/art_17583648007737_bc5153.png?iqs=0.589475835988074)
또한 지역 대학들이 참여해 포도를 원료로 한 식용 화장품, 포도 디저트,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 박향숙 안산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과 학부장은 "학교 소개도 하고 지역민들이 저희 조리과에서 만든 음식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면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우리쌀 음식과 포도전병 만들기 등 대부도 포도를 알릴 수도 있고 또 우리 전통떡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승마체험을 한 초등학교 3학년 김태연 어린이는 "비가 오는 데도 말을 직접 타보니 너무 재밌었고 가족들과 이런 자리에 오니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 기간 내내 ▲대부포도 밟기 ▲대부포도 디저트 시식·판매 ▲스탬프 투어 ▲나무 놀이터 ▲무료 승마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행사장에서는 포도와 함께 전통주, 소금, 김 등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한편 20일 오전 9시부터는 대부해솔길 걷기 대회가 열렸다.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대부해솔길 1-1코스, 습지산책로, 방수제도로, 메타세쿼이아길 등 총 5.5km 구간을 걷는 코스로, 플로깅 활동과 경품 추첨도 함께 진행됐다. 오후 5시부터는 방아머리 해변에서 재즈·팝·클래식·국악·마술공연이 어우러진 선셋 콘서트가 펼쳐졌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안산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황우림·오혜빈 등 초대가수 공연과 경품 추첨, 폐막 공연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