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주시 경기북부누림센터에 방문하여 아이들과 미술체험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835/art_17561926510307_33ca09.jpg?iqs=0.5980921119617479)
[뉴스폼] 양주에 위치한 '도담학교'의 학생들과 부모들이 경기도민 가운데 ‘달달버스’ 첫 탑승자가 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양주에서의 두번째 일정으로 경기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북부 누림센터)를 찾아 도담학교의 학생들과 엄마들을 만났다. 도담학교는 지체, 지적, 자폐성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이다.
김 지사는 이날 북부 누림센터에서 정성원 작가, 도담학교 학생 및 엄마 10여 명과 만났다.
지난 2023년 개소식 후 2년 만에 센터를 다시 찾은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딱 2년 전 첫 개관했을 적에 왔었는데, 우리 장애인들을 위한 북부의 훌륭한 중심이 만들어져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소회를 밝혔다.
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 면적 6,520㎡ 규모로 ▲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전시장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도 보조기기 북부센터 ▲경기북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북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 점자도서관 등이 다양하게 입주해 있습.
김 지사는 “제가 머리털 나고 그림 산 게 딱 두 점인데, 첫 번째는 황진호 작가 작품이고 두 번째는 이창옥 작가 작품”이라면서 “한 점은 발달장애인인 화가가, 다른 하나는 지적장애인 화가분이 그린 그림인데 모두 제 사무실에 걸려 있다”고 소개했다.
![26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주시 경기북부누림센터에 방문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835/art_17561926457566_a98389.jpg?iqs=0.41938847445382976)
![26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주시 경기북부누림센터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www.newsform.net/data/photos/20250835/art_17561926471935_fda923.jpg?iqs=0.221252134092499)
그러면서 “경기도가 우리 장애인 모든 분들에게 얼마나 진심이고, 열과 성을 다해서 함께하려 하는지 그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우리 경기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서 가장 행복하고 또 차별받지 않고, 또 제발 집 안에만 있지 말고 바깥에 나오게끔 하려고 ‘장애인 기회소득’을 만들었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어울려서 잘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중위소득 120% 이하 중증장애인(13~64세)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건강 활동 인증(주 2회) 시 월 10만 원(연 12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2023년 5,836명, 2024년 1만 904명이 참여했고, 2025년 6월까지 누적 참여자가 2만 7,031명에 달한다. 참여자의 만족도는 지난해 86.7%로 집계됐다.
이날 김동연 지사와 도담학교 학생 및 부모들은 정성원 작가의 밑그림(여우)을 함께 채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연 지사와 학생, 엄마들의 손을 거쳐 무색의 여우가 주황, 노랑, 파랑, 하늘색을 가진 예쁜 여우로 완성됐다. 이 자리에서 엄마들이 “달달버스를 타보고 싶다”고 하자 김동연 지사가 흔쾌히 받아들여 도담학교 학생과 부모들이 도민 가운데 달달버스를 가장 먼저 타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