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의 언론담당관, 그리고 남양주시청, 오산시청, 동두천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한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이 언론 기고문 중 100개를 모아 편집한 본인의 세 번째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2020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42년간 재직한 공직자로 공보부서에서 11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언론과 인연을 맺었고 도청 균형발전기획실장,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꾸준히 언론에 기고했다.
또한 경기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면서 ‘언론사의 도움을 받은 바 크다’면서 신문사에 퇴임 인사를 다녀간 친 언론공무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인사는 많이 오지만 퇴직자가 언론사를 방문한 예는 드물기 때문이다.
뉴스폼에 게재하는 '이강석의 세상만사'는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토대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광교산에 다녀와 힘을 내서 37권째 수필집 원고를 완성하여 인터넷으로 부크크에 보냈습니다. 3일 안에 편집상태를 점검하고 간부의 결재를 받아 책으로 완성해 줄 것입니다. 지난주까지는 부크크에도 코로나가 와서 잠시 업무가 지연된 바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을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출판사를 하는, 나의 책 2권을 멋지게 편집, 발간해서 출시해준 김재엽 사장에게 3권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부크크에서 발행을 한다고 하니 책이란 정석으로 출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37권을 모두 출판사의 보통의 방식으로 저렴하게 발행한다 해도 500만원을 37번하면 1억8500만원이 필요합니다. 팔리는 책이면 몰라도 그냥 편집해서 간직하는 개인서점, 개인도서관인데 큰 돈을 들일 수 없고 마침 시대를 잘 만나서 인터넷 방식의 책을 내는 것이니 그리 이해해 달라 부탁했습니다. 퇴직해서 출판사를 거쳐 2권의 책을 냈고 공무원 연수기간중에 2권의 자료집을 낸 것으로 아나로그 인쇄는 다 한 듯 생각합니다. 이처럼 인터넷으로 출간할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 것이 고마운 일이고 눈뜨면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들을 문자로, 글로, 문장으로 저장하고 이를 갈무리해서
아침에 눈이 오면서 바닥에 녹아 흐르더니 저녁에는 아스팔트 바닥이 얼름장, 유리판이 됩니다. 내일은 더 많은 눈이 내릴 수도 있고 기온도 영하로 많이 내려간다고 예보합니다.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冬將軍(동장군)이 잠시 그 위세를 우리에게 크게 확실히 보여주려 하는가 봅니다. 사실 지난 10년 동안에 동장군은 없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만 보았던 기억입니다. 오늘 오전에 승용차 운전을 하는데 눈발이 정면에서 화살처럼 날아 들었습니다. 윈도우 브러시를 최근에 교환하여 유리면은 빠드득 잘 닦이지만 그렇다고 총알처럼 날아오는 눈발을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 주유를 하고 세차를 위해 4,0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5만원 이상 주유하면 세차비를 할인해 줍니다. 청년들이 실내 세차를 도와주곤 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중단된 듯 보입니다. 춥다고 집에서 출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끈기가 약하다고 합니다. 춥다고 안 나오고 귀찮아서 결근하고 그냥 노느라 직장에 나오지 않으면 ‘소는 누가 키우나요.’ ‘세차는 누가 하나요.’ 그래서 외부만 세차하고 실내는 신발을 타고 들어온 흙을 정리하는 정도로 관리했던 바인데 오늘 새벽부터 황사
살면서 걱정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과도한 걱정을 하는 사람에게 杞憂(기우)라고 말합니다. 콧구멍이 하늘쪽으로 난 사람이 비가오면 코속으로 빗방울이 들어갈까 걱정하였지만 인생을 살면서 콧구멍으로 물이 들어가서 불편한 일은 거의 겪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中國)의 기나라(杞--)에 하늘이 무너지면 몸 둘 바가 없을 것이라 걱정하여 침식(寢食)을 전폐(全閉)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 소리를 들은 어떤 사람이 이를 딱 하게 여겨 일부러 그 사람에게 가서 깨우쳐 말하되 「하늘은 기운이 가득 차서 이루어진 것이니 어찌 무너져서 떨어지리요?」 그 사람이 말하되 「하늘이 과연 기운이 쌓여 이루어졌다면 해와 달과 별은 마땅히 떨어지지 않으리요.」 일깨워 주는 사람이 말하되 「해와 달과 별도 또한 기운이 쌓여 있는 가운데 빛이 있는 것이라. 비록 떨어지더라도 또한 능히 맞아서 상(傷)하는 바가 없느니라.」 그 사람이 말하되 「어찌 땅은 무너지지 않으리요?」 일깨워 주는 사람이 말하되 「땅은 기운이 뭉쳐서 이루어진 것이니 어찌 그 무너지는 것을 근심하리요?」 그 사람이 근심을 풀고서 크게 기뻐하고 일깨워 준 사람도 걱정을 풀고서 크게 기뻐하더라. 杞憂(기우
京鄕各地(경향각지)에서 우리문화유산탐방 멤버들이 삼삼오오 승용차를 타고 화성소재 융건릉으로 달려왔습니다. 융건릉은 장조(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릉입니다. 이른 시간이어서 편안하게 주차를 하고 왕릉 입구에 모였습니다. 한사람 두사람 인사를 하고 해설사님을 따라서 입장했습니다. 부모자식의 묘와 왕릉이 위아래가 바뀌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이 우리의 유교정신이라 합니다만 율곡선생의 逆葬(역장= 조상의 묘 윗자리에 자손의 묘를 씀)사례가 있고 정조대왕의 묘역이 장조(사도세자, 정조의 아버지)의 자리보다 조금 높은 것이 그 다음 일이라 합니다. 그래서 회원들은 장조는 후대 고종황제가 추존한 바이니 장례 당시에는 정조가 왕이었으니 가능한 일일 것이라는 마음속의 공감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융릉은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를 모신 왕릉이고 건릉은 22대 정조대왕과 효의왕후를 모신 두 왕릉 모두 합장릉입니다. 정조는 다른 곳에 모셨다가 21년후 왕후와 합장하면서 현재의 건릉에 영면하셨습니다. 정조가 8살이던 때에 아버지 사도세자는 무더운 여름날 뒤주에 갇혀서 8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이후 정조 즉위 13년 후에 왕권이 강화되면서 매봉산의 사
90년 전통 경기도지정 대물림 향토음식점 [馬房집] 비빔그릇을 주문하시면 각종 나물과 고추장과 참기름을 드립니다. 나물과 밥은 30번 이상 씹어서 음미하며 드시면 각각의 영양분을 섭취하기 쉽고 소화도 잘 됩니다. [나물의 효능] 사철쑥 – 혈압과 혈당량을 낮추어 주며 각종 질병예방 곰취 – 기침, 가래, 감기, 숨 가쁜데 효과 돌나물 – 간염이나 황당, 간경변 같은 간질환에 효과 냉이 – 단백질 함량 채소중 최고, 식용증진과 한방소화제 씀바귀 – 위장보호, 식욕증진, 춘곤증 예방 두릅 – 정신적인 피로해소, 당뇨병, 신장질환 환자에 유용 참취 – 혈액순환 촉진, 소염작용 원추리 – 지친 몸에 활력제공 더덕 –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풍부 쑥 – 식용증진, 자연의 소화제, 여성 생리불순에 효과 간돌나물 –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에 탁월한 효능 쑥갓 – 비타민A 다량 함유 깻잎 – 칼슘등의 무기질과 비타민A, 비타민C도 풍부 머위 – 원기회복, 세포노화방지, 대표적인 항암식품 마늘쫑 – 비뇨기계 항염작용 및 진해거담 효과 질경이 – 불면증, 장염, 위염에 효과, 월경불순에 좋다. 유채 – 비타민C가 풍부함 콩나물 – 단백질, 칼슘, 칼륨 등이 가득 함유 청포 –
하루를 살고 일주일을 보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기를 세월 속에 숨겨 들어간다는 기분이 들 수 있겠습니다. 청년, 장년 시절에 존재감 높게 스스로 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이끌었던 기억이 있으니 나이들어가면서 자신의 의지보다는 타의로 이끌리는 것에 대한 약간의 반감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조직의 짱이거나 회사의 CEO가 아닌 바에야 누구에게나 상사나 윗사람, 또는 최종 결정권자를 머루위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하기야 돌고 도는 것이 권력입니다. 선거로 시장을 뽑았으니 시장이 정점에 있습니다만 시장은 늘 유권자, 시민을 생각하고 그분들 생각에 맞추는 결정과 결심을 하게 됩니다. 시청의 팀장은 과장과 의논하고 과장은 국장의 지침을 받고 국장은 실장과 협력하고 부시장의 결재를 받은 후에 시장에게 결재서류를 내밀게 됩니다. 이 경우에도 시장은 부서의 고민을 바탕으로 시민의 편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불가의 윤회처럼 우리의 행정도, 기업의 경영도 결국에는 사원에서 사장으로 갔다가 소비자의 생각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기업도 행정도 정치도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 요즘 정치는 하늘이 높은 줄 모르고 부처님의 손바닥이 넓은
▨ 15. 아산 정주영 회장님 ▨ 아산사회복지재단 홍보팀장님 귀하 아산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은 이강석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현대그룹 아산 정주영 회장님의 ‘아산기념전시실’을 가서 감명깊게 전시물을 친견했습니다. 온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존경하는 회장님의 평생을 볼 수 있는 참으로 소박하지만 깊이가 있는 전시실입니다. 일부러 돋보이려 하지 않고 객관적 사실을 평온하게 전해주시는 순수 그 자체의 전시실입니다. 그런 면은 회장님의 평생 삶의 좌우명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쌀가게 자전거는 가슴 뭉쿨한 감성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님 흉상 앞에는 소박함이 가득합니다. 혹시 오가는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전자 방명록을 설치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민적 소망을 적어 함에 넣도록 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정리해서 자료집, 대한민국 정책제안서로 발간하는 것도 멋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초대이사장 말씀’자료 중에 마침표가 아니라 콤마가 찍혔으면 하는 생각과 아래에서 두 번째 문장은 그 위 문장에 연결하는 것이 문맥상 편안해 보이고 문장의 길이에서도 깔끔하다는 不肖 소견을 말씀드립니다. 회장님의 멋진 중절모 사진을 오른쪽에 배치하는 것도 자료의
7일 일주일은 반복적으로 우리의 주변을 지나갑니다. 한달속에는 4주가 들어있고 1년 365일을 7일로 나누면 52.1주가 나옵니다. 일주일을 52번 지내면 1년이 지나가는 것인데 우리는 일주일, 한달을 의식하며 살지만 52주가 1년이라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아침에는 일주일의 반복 일상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달을 의미하는 월요일을 맞아서 한주를 새롭게 시작하면 화요일이 옵니다. 화는 불입니다만 나이 들어 살아가는 아파트 주민에게 화요일은 오후 4시경 경비아저씨의 갑질이 성해지는 재활용의 날입니다. 수요일은 물을 의미합니다만 대략 물 한가운데 표주박 같은 배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수요일은 그 주의 중심부에 해당합니다. 목요일은 나무를 의미하는 날인데 주 5일제가 되면서 벌써부터 한주를 정리하는 날인가 싶습니다. 금요일은 금, 쇠붙이를 의미합니다. 불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일 토요일은 휴무일이니 오늘 밤 금요일은 불같이 술마시고 불꽃처럼 놀아주자는 말인가 해석합니다. 그렇게 금요일은 지내고 나면 휴식의 토요일이 오고 토요일을 쉬면 다시 일요일에도 놀아야 하니 직장인중에는 나의 직업이 무엇인가, 직
1965년에 국민학교 1학년에 입학을 하고 6년후인 1970년에 인천~서울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용 가방이 없어서 이웃집 누나의 것을 빌려 간단한 소지품을 넣어 등에 메고 학교에 모여서 버스를 타곡 인천으로 갔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혹시 數學(수학)여행을 가는 것인가 생각했던 바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한자를 배우면서 修學(수학)여행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여행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 없으므로 2022년 12월 초등생 청룡초등학교 22회 동창생 모임에서 이야기를 꺼내자 김재엽 친구가 당시 상황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인천에서 1970년 기준 20년전인 6.25때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나라를 구해준 맥아더장군을 동상으로 만나 인사드리고 항구에서 큰 배를 구경하였습니다. 이어서 서울시내로 가서 창경궁에서 코끼리 등 외국에서 배타고 온 동물들을 다수 만났고 남산 타워에서 서울시내를 구경했습니다. 시골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서울은 신천지였습니다. 거리마다 돌출간판이 가득하고 전기불이 반짝이는 불야성의 서울은 신기한 세상이었습니다. 서울 청계천2가 광산여관에 들어가 한방에 8명씩인가 끼어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윤재후 선생님이 수학여행 오리엔테이션에서
[언론과 친해지기] 9급 공무원으로 입문하여 40년간 일하고 퇴직한 이강석입니다. 네이버에 이름을 치면 빙상선수 이강석 다음에 제 이름이 나옵니다. 이강석은 여러명이 나옵니다. 1937년생 이강석도 있습니다. 이기붕 부통령의 아들이고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입니다. 1960년 4·19때 육군사관생도였는데 권총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리고 “가짜 이강석사건”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로 들어간 이강석을 흉내 낸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1957년 8월 30일 경주경찰서에 가서 아버지(이승만)의 밀명으로 풍수해 피해상황과 공무원의 기강을 알아보려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경주경찰서장, 경주시장이 맨발로 뛰어와서 “귀하신 몸”을 극진히 대접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영천, 안동으로 가서 같은 상황을 연출하고 3일 후에는 대구에 도착하여 경북도지사 관사에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경북도지사(이근직)는 이강석과 안면이 있고 진짜 이강석과 도지사 아들이 서울대학교 동창이어서 가짜임이 확인되었고 도지사 관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조용히 덮으려 했지만 매일신문 기자가 취재를 하였고 세상에 공개된 것입니다. 언론의 힘과 역할과 기능을 알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