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의 언론담당관, 그리고 남양주시청, 오산시청, 동두천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한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이 언론 기고문 중 100개를 모아 편집한 본인의 세 번째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2020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42년간 재직한 공직자로 공보부서에서 11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언론과 인연을 맺었고 도청 균형발전기획실장,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꾸준히 언론에 기고했다.
또한 경기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면서 ‘언론사의 도움을 받은 바 크다’면서 신문사에 퇴임 인사를 다녀간 친 언론공무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인사는 많이 오지만 퇴직자가 언론사를 방문한 예는 드물기 때문이다.
뉴스폼에 게재하는 '이강석의 세상만사'는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토대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 음식의 궁합 ▧ 장어와 복숭아 장어를 먹고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가 나기 쉽다. 그 이유는 장어의 지방 소화에 이상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장어의 21%나 되는 지방은 평소 담백하게 먹던 사람에게는 소화에 부담을 주게 되어 있다. 지방은 당질이나 단백질에 비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소장에서 소화효소인 리파아제의 작용을 받아 소화된다. 복숭아에 함유된 유기산은 위에서 변하지 않으며 십이지지장을 거쳐 소장에 도달한다. 십이지장과 소장은 위와는 달리 알칼리성이다. 그러므로 새콤한 유기산은 장에 자극을 주며 지방이 소화되기 위해 작게 유화되는것을 방해하므로 자칫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맥주와 땅콩 맥주는 알코올을 4∼5% 가지고 있는 기호성 음료여서 마실 때 간단한 스낵이나 안주를 곁들이게 마련이다. 가장 흔하게 먹는 것이 땅콩이다. 고소한 땅콩 맛이 쌉쌀한 맥주와 잘 어울리고 땅콩이 함유하는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비타민 B군은 간을 보호하는 영양 효율도 높다.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땅콩도 보관저장을 잘못하면 인체에 매우 유해한것으로 변모한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겉껍질과 속껍질까지 까서 만들어진 것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것은 먹기는 편하지만 위생적으로 문제
▥ 효지도사님께 강연하기 ▥ 15분간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일상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효 지도사가 되신 동료 여러분과 함께 자축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후학들의 효 지도에 열과 성을 다 하실 줄 압니다. 어제 저녁에 후배를 만나 소주 한잔 나누면서 제 자랑만 늘어놓고 후회를 하면서 새벽 3시에 일어나 핸드폰을 보니 이사장님께서 15분 강의를 하라시는 메시지가 와있습니다. 참 좋은 효 지도사 교육과정을 이끌어주신 이사장님, 교육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곧바로 답장을 드릴까 하다가 이 새벽에 “까똑”하고 울리면 잠에서 깨실까 걱정하여 아침 7시경 답하기로 하고 이 자료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마음속으로 기존에 보관하고 있는 PPT를 이용하면 되게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수료식 장소에는 PPT화면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서 노트북 앞에 앉아 자료를 찾고 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15분 중 3分을 시작하는 말, 두 번째는 “良心있는 코끼리 이야기”, 세 번째는 “독수리의 革新”, 마무리로는 “黑人청년의 검은 돌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인사말이나 강연이
▥ 인성교육 ▥ --- 곽종형 교수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존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합니다.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명을 바르고 건전하게 바꾸고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예, 효, 정직, 존중, 소통, 책임, 배려, 협동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2010년에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76,589명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체력장이 폐지되어 체력이 약해진 때문이라고 합니다. 청소년들은 고민이 있으면 상담하는 상대는 친구와 43%, 부모 30%, 혼자 18%, 형제자매 4.2%, 선생님 2.8%입니다. 선생님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것이 적습니다. 내 자녀의 마음을 읽고 치유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갑니다. 다 괜찮을 거야. 그 정도면 최선을 다했어.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좋은 곳으로 만들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긍정 어린 따뜻한 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도 긍정적인 말입니다. 칭찬은 꾸존하게 인정해 주는 칭찬, 칭찬 한마디에 자식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최초로 경험하는 타인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의 칭찬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노하우, 네트워크
초등학교 5, 6학년때 글짓기 대회를 나갔지만 상을 받지는 못하였고 그냥 붉은 칸으로 막힌 원고지 200자를 채우기 힘들었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가서도 국어시간 숙제로 원고지 5매를 쓰라하면 8매 정도 채운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말을 하다보면 원고지 5매속 붉은 칸에 검정 글씨를 가두어 둘 수는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원고지는 글자를 가두는 듯 보입니다. 요즘에는 워딩프로르램에 인서트 기능이 있으므로 손쉽게 문장을 첨삭할 수 있습니다만 원고지라는 아나로그 종이는 칸에 맞춰 쓰고나서 추가할 말이 생각나도 좁은 골목길에 대형 피아노를 옮기는 작업과도 같았으므로 아예 새로운 문장을 추가하는 것을 포기하곤 했습니다. 당시로서는 나의 글이 원고지라는 감옥에 囚人(수인)처럼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5장 숙제에 8장을 써서인지 선생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어느 날 하숙집 가방에서 어떤 서류를 꺼내어 오라는 국어선생님의 심부름을 가서 주인집 아주머니의 허락을 받고 가방을 열었더니 우리 반 학생들의 국어숙제 원고지 뭉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매표소에서 1,000원짜리 9장을 묶고있는 또다른 천원짜리처럼 우리반 학생들의 원고지
▦ 강의 사례 ▦ 사례1] 두 머리 한 몸 동물이 사라짐 옛날에 한 몸에 머리가 2개 달린 동물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왼쪽 머리가 잠시 조는 사이에 오른쪽 머리가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고 혼자서 먹었습니다. 왼쪽 머리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 오른쪽 머리의 입가에 맛있는 음식을 먹은 흔적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왼쪽 머리는 크게 화가 나서 따져 물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났으면 나를 깨워서 같이 먹어야지 너 혼자서 먹었느냐?” 오른쪽 머리는 혼자서 참으로 맛있게 먹었다고 자랑을 하며 오히려 왼쪽 머리를 잠꾸러기라고 놀렸습니다. 화가 잔뜩 난 왼쪽 머리는 언젠가 오늘의 이 기분 나쁜 상황을 복수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오른쪽 머리가 잠깐 조는 사이에 독초를 발견했습니다. 왼쪽 머리는 오른쪽 머리를 골탕먹일 생각으로 평소에는 먹지 않던 그 독초를 많이 먹었습니다. 오직 오른쪽 머리를 골탕먹이려는 생각에서 독초를 먹었는데 결국 두 머리 동물은 죽고 말았습니다. 사례2] 식당 종업원의 주인정신 주인 정신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시작 하려던 손님이 밥 속에 파리가 빠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밥을 밥공기에 퍼담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
철기 시대인이 살았다는 고인돌 공원 인근의 흙속에는 더 많은 인류의 DNA가 존재할 것입니다. 고인돌을 세우다가 쓰러져간 수 많은 사람들이 그 짧은 생애에 마신 물, 풀, 곡식, 초근목피가 다시 그 자리에서 매년 꽃처럼, 풀처럼 피어났을 것이니 말입니다. 그 흙속에는 좀 색다른 요소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인류의 흔적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생명체의 세포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 또다시 식물의 영양이 되고 그 풀을 먹은 초식동물이 육식동물의 먹이사슬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1만명이 살고 있다면 지난 세월을 60세로 나누고 곱하면 대략 5,000년을 계산해 보아도 83억명이 살았습니다. 그 세월 동안 생성된 지혜와 지식과 경험이 유기물과 합성, 융합하여 다시 인간의 음식으로 활용된다면 척박한 사막의 경우보다 더 지혜로운 문명이 피어났을 것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류만큼의 사람들이 이곳 고인돌 지구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 흙속에는 83억명의 흔적이 숨어있는 것입니다. 5,000년은 단군 할아버지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니 억지가 있겠으나 사람들은 현재의 인구만 생각하기 쉬운데 역사를 올라가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노병사의 과정을
장사익 120분 공연을 휴식없이 관람하였습니다. 관람한 관객이야 의자에 앉아서 박수를 치면 그뿐이지만 풀타임 기타를 치는 연주자와 피아노, 드럼, 장구, 뀅가리, 그리고 아쟁으로 이어지는 연주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20곡 정도를 외워서 노래하는 장사익 선생에게 보내는 찬사는 당연한 것이어서 나중으로 적었습니다. 작은 카리스마로 관중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보입니다. 박수를 유도하여서가 아니라 그 곡조에서는 관객들이 박수를 쳐야하는 몸속 DNA가 용솟움치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물론 관객의 95%가 60전후로서 장사익 선생의 노래와 음율에 익숙한 세대이기도 합니다만 전통을 현대에 접목한 장사익 선생의 편곡과 노래부름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운치와 기교가 있습니다. 전반부의 클라식에서 후반부로 이어지는 대중가요 접목이라는 편성표도 참 잘한 일이고 국악과 현대악기의 조화로운 소통도 관전포인트로 충분하였습니다. 긴 시간이 전혀 길지 않은 이유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공연분위기에 취한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같은 시간에 느낌시간이 다른 경우를 여러번 만나게 되는데 오늘 장사익 공연이야말로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고 객석의 전구가 하얗
20대 어느 날에 무슨 일에 대해서는 시간대와 만난 사람, 그분들의 표정과 의상까지 기억하는 것 같이 소상합니다만 최근에는 어제 만난 분의 대화 내용 조차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록을 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기록물이 책으로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인류문명의 덕택으로 인터넷상에 수십년은 보존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가족을 포함한 누군가가 이 내용들을 책으로 집대성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여기에 적어 둡니다. 건방진 말로 논어는 공자가 지은 책이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생전에 책을 저술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젊은이들과 토론을 벌였던 철학자입니다. 세계적인 인물이 반드시 저서가 있는 것은 아니듯이 책은 필요하되 다른 분들이 이미 여러 권, 매년 수백만권 이상의 책을 제본해 내고 있으니 책 부족을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표현해 둘 필요는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두뇌가 혼자서 매일 오만가지(48,000가지)생각을 한다고 합니다만 그 내용을 모두 기록하지는 않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중 한 두가지 화두를 잡아서 이처럼 글씨가 저장되는 공간에 담아 둔다면 이 또한 스스로 보람찬 일이요 혹시
옥수수알 2줄을 남겨 입으로 문지르며 불어댄다는 동요가 있습니다만 이것은 바로 하모니카를 형상화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들숨과 날숨으로 소리를 내는 것은 바이올린 현을 올리고 내리면서 음을 내는 것처럼 참으로 효율적입니다. 관악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불어내는 호흡의 힘으로 연주를 하는 것에 비해 얼마나 효과적인 악기인가 생각해 봅니다. 더구나 호흡과 혀와 입술이 혼연일체가 되어 다양한 음을 내고 스스로 반주를 하면서 곡을 연주하는 하모니카야 말로 모든 악기의 집성촌이라 해도 될 것입니다. 큰 하모니카도 있고 작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서수남과 하청일씨는 인기 가수인데 하청일씨가 아마도 국내에서 가장 작은 하모니카를 연주한 분으로 생각합니다. 보이지도 않을 듯 작은 하모니카로 몇 가지 음을 연주해 내는 기술이 부럽습니다. 산중에 홀로 사는 하모니카 할아버지 이야기를 TV에서 보았습니다. 산 정상 바위 평상에 올라 이산저산 바라보면서 구성지게 한 자락 불어주면 세상 근심 걱정 회한이 모두 사그러 진다고 했습니다. 지나간 세월속 후회도 많을 것이고 기쁨도 있었을 것이지만 산속에서 세상을 멀리하고 자신만의 생활을 하는 외로운 분들의 삶 속에서도 복잡한 현실세계에 사는
지렁이 갈비, 당나귀 알, 잠자리 눈꼽. 찾아내기 어렵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 입니다. 스포츠 뉴스를 보니 11명이 뛰는 축구에는 골키퍼가 있는데 5명이 경기하는 농구에는 골키퍼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농구에는 골키퍼가 없는 것인가요. 축구경기에서 골키퍼, 링커, 스트라이커 등 지정된 포지션이 있지만 농구 경기에서는 정해진 위치나 담당구역이 없는 듯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상대편의 공격 패턴을 흔들면서 득점을 올려야 승리하는 경기인 것입니다. 직장에도 축구처럼 포지션이 있는 조직이 있고 자기 분야의 일에 집중합니다. 그러다가 담당 부서가 模糊(모호)해지면 몇 사람을 모아서 팀을 만들게 됩니다. 이른바 T/F를 만드는데 영어로는 Taskforce입니다. 전담팀이라 해석합니다. 사실 모든 부서가 전담분야가 있는데 전담팀을 또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업무 중에는 양쪽에 걸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충남도청 건물이 홍성군과 예산군 경계를 살포시 덥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비로 쓸면 새마을계, 삽으로 옮기면 개발계, 집게로 봉지에 담으면 자연보호계 업무인 것처럼 관점과 촛점, 무게중심을 두는 곳에 따라 담당부서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