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글쓰기

사실 겁 없이 글을 쓰고 언론사에 들이 밀었다. 언론에서는 부족한 글을 여러번 실었다. 편집회의에서 논란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졸고를 미려하고 깔끔하게 편집하고 부족한 단어를 고치고 단련시켜서 포인트를 짚어 교정해 게재했다. 사실 초고와 게재된 글을 자구까지 비교하지는 않았지만 신문에 올라간 글을 보면서 언뜻 나 자신의 문장인가 아닌가 하는 모호함에 빠지는 이유는 생각보다 신문과 인터넷에 올라간 문장이 미려하고 수려하였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여러번 자주 전문 편집팀 기자님의 손길이 스친 것을 알아차린 경우가 많았다. 未嘗不(미상불), 펜으로 쓴 글보다 워딩을 한 문장에 신뢰가 높고 더구나 신문에 사진과 함께 깔끔한 제목으로 올린 글은 더더욱 품격이 높아진다. 평범한 글이 윤기있게 변화하는 과정은 신문사 편집팀에서 진행된다. 단어 몇개, 단어속 글자 한두개를 바꿨는데 전체문장에 힘이 실리는 경우를 자주 본다. 특히 사설이나 전문가의 글을 읽으면 문장속에서 여러번 에너지를 느끼고 큰 힘의 작용을 인식하곤 한다. 더불어 새벽에 배달되는 신문에 자신의 글과 사진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는 순간 삶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감은 최고에 달한다. 행복지수가 상한가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