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집필중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108배를 올리고 다시 한번 더 108배에 도전하였습니다. 정수리에서 흐른 땀이 가슴을 타고 배로 내려갑니다. 온몸에서 땀이 흐르는 것을 보니 여름이 멀지 않았나봅니다. 한겨울에 절을 하면 관절이 차갑다는 느낌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노골노골해진 후에 허벅지 속에 뼈가 느껴지는 과정으로 절하기가 마무리됩니다만 늦봄, 초여름에는 80배에서 땀이 뭍어나고 100배에 이르면 주르르 흐르게 됩니다. 이마에는 땀이 벌벌 거리는데 이는 통통한 일벌이 꽃에 주둥이를 디밀고 열정적으로 꿀을 빨아먹는 형상을 상상해봅니다. 정말로 땀이 벌벌 나는 것은 마치 벌이 몸통을 흔들면서 꿀을 따는 모습과 유사하므로 그렇게 표현하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땀을 벌벌 흘린다인데 더 강조하다보니 뻘뻘 땀이 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벌벌이든 뻘뻘이든 갯뻘이든 216배를 하고나면 온몸에서 땀이 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마음으로 차분히 자리에 앉으면 새벽 맑은 호수위의 안개처럼 수많은 어휘와 단어들이 떠오르고 그물망 없이도 그 말들을 모아서 여기에 차례로 정리정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하기의 묘미가 있음을 강조하게 됩니다. 영화 마라톤에서 초원이는 코치선생님의 말
비바람, 눈보라에 시계가 제로라는 말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만 어느날 문득 생각제로를 느꼈습니다. 전에는 그냥 키보드를 잡으면 어떤 문장이 시작되고 30분안에 글 하나를 완성하기도 했는데 오늘 낮에는 키보드를 잡고 글쓰기에 도전했지만 한줄도 적어내지 못하고 들어왔던 파일의 공간마져 삭제하고 말았습니다. 지난날의 자만심인가 반성하면서 동시에 이제는 생각의 인자들이 많이 사라지고 그냥 백지상태로 정체되는 뇌활동의 마비를 겪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같은 증상을 나이 후유증으로만 돌리기에는 머슥함이 남습니다. 생각을 하지 않는 나이가 된 것인가 반성해보면서도 유명작가 중에는 70세 이후에 역사에 남을 작품을 집필한 사례가 여러번 있으니 이 또한 타당한 변명꺼리가 되지 못한다 할 것입니다. 그러하다면 최근들어서 글쓰기에 집중하지 않은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색 다른 업무에 열중하다보기 그리된 것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미 써둔 글을 바탕으로 가필해서 재활용하는 재미에 빠진 것이라는 점도 게으름의 이유이고 이를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되는 과정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청년시절, 장년시절에 맑은 호수의
▩ 장애인인식개선 강의 헬렌켈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해해 봅니다. 장애인에 대한 기존시각을 생각해 보고 개선방향을 설명하고 장애인의 현황을 알게 합니다.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 장애는 손상에서 시작 절단 마비 상실 기능정지 등 신체적 심리적 해부학적 구조나 기능의 손실로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인 손상이 장애라 인식입니다. 장애는 개별적인 치료를 통해 사회에 적응시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장애는 사회적 환경이고 영국 인구조사국 조사에서 당신은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말해줄 수 있습니까? 청각장에 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당신은 사람들과 의사소통에 어렵습니까. 건강문제나 장애가 버스를 타기에 어렵나 부적절하게 설계된 버스가 불편한가요. 개인의 결함이나 기능상 제약의 문제가 아니다. 문제의 원인은 사회내에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는 장애인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은 방송 신문 인터넷을 보면 장애인에 대한 시각을 3가지로 보는데 시혜와 동정으로 시청자의 독자들의 눈물샘, 장애인을 봉사하는 이웃에 인간미가 살아있는 메시지, 그리고 개인의 초인적인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혜, 봉사 극복이 장애인에 대
▩ 폭탄주제조및음용에관한조례 제1조(목적) 이 조례는 폭탄주의 제조 및 음용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정하여 폭음을 예방하고 가급적 음주량을 줄여 나가도록 함으로써 국민건강, 특히 공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사회전반에 건전하고 품격있는 음주문화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2조(용어의 정의) ① 이 조례에서의 용어는 다음과 같다. 1. 주(酒) : 시중에서 판매되는 임의의 술로서 알콜 농도가 4도에서 50도까지 인 것을 말한다. 2. 폭탄주(爆彈酒) : 위 1호의 술을 2가지 이상을 컵이나 식당의 각종 그릇에 함께 부어넣은 것을 말한다. 따라서, 군인용 구두, 일반인 신발, 하이힐, 재떨이 등은 그릇으로 보지 않는다. 3. 제조주(製造主) : 폭탄주를 만드는 자를 말하며 반드시 함께 식사하는 일행중 1명이며, 좌우 참석자는 폭탄주 제저 조력의 의무를 진다. 4. 폭탄사(爆彈辭) : 제조주의 권유에 의하여 폭탄주를 받아 마시는 참석자가 마시기 전에 남기는 말이다. 일명 ‘유언’이라고도 한다. 5. 흑기사(黑騎士) : 본인이 폭탄주를 마실 수 없는 경우 도움을 청하여 대신 마시게 하는 참석자를 말한다. ②이외에도 다양한 용어가 있을 것이며 추후 조례의
5. ▩ 접시를 깬 남편 야단치는 아내에게 ▩ 초등학교때 담임 선생님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수업이 끝나면 대청소를 하라 하셨습니다. 도시락을 가져오지 않은 아이들은 배가 고프지만 열심히 청소를 하였고 선생님의 청소검사해달라 말씀드릴 학생을 정하기 위해 가위보를 했습니다. 그냥 당시에는 선생님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교무실에 가는 것은 도살장 가는 소처럼 생각했습니다. 왜 그랬는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가정방문날에는 사는 집, 부모님 보이기 싫다며 온동네 아이들이 산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청소검사를 하러 오신 선생님은 학생수가 반쯤 남은 것을 보고 배고픈 아이들 앞에서 일장 훈시를 하셨습니다. 훗날 교장선생님이 되셔서는 더 긴 조회의 말씀을 하기 위한 예비단계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주된 내용은 "오늘 청소를 하지 않고 도망간 학생들은 나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훗날 돌이켜보니 청소 않하고 요령있게 도망친 학생들은 사업을 해서 큰 돈을 벌었고 청소하고 검사받은 아이들은 월급장이가 되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청소하고 배고프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이들이 훗날 사업에 성공할 학생 대신 야단을 맞고 있는 모습입니다.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에게
▩ 경기도청이 『이건희 미술관』입니다 ▩ - 정부에 건의한 자료입니다.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이강석의 건의문 게이츠헤드는 영국 잉글랜드 북부 타인위어주에 있는 도시입니다. 1854년 대폭발과 화재로 중세 유산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산업혁명 때 인구가 급격히 늘었으며 세계 최초로 전구가 발명됐습니다. 도시를 상징하는 '북방의 천사' 조각상이 유명한데 시의회에서 제안하여 이 조각상을 만들었고 이제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스페인 북부 항구도시 빌바오는 1997년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의 개관을 시작으로 대대적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도시로 거듭나면서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후 빌바오 효과(Bilbao effect)는 문화가 한 도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뜻하는 용어가 됐습니다. 미술관 근처 주민들이 사색하고 걷고 뛰는 강변의 산책로와 그 속에서 빚어진 풍부한 문화적 소양, 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지자체의 깊은 고민이 한몫 했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삼성에서 2만3,000점의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유치 노력이 광역·기초자치단체별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검색해보니
화성시청 시민옴부즈만사무실에서 잠시 저출산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민간출신 옴부즈만 2인, 육아에 신경을 쓰는 현직 공무원 2명의 토론내용을 요약해 본다. 발제 : 출산율이 0.7명에서 0.6명대로 내려갔다는 이야기. 외국에서조차 대한민국이 사라진다는 기사를 쓰고 있음. 반만년 역사를 통해 어렵고 힘들지만 꾸준한 버팀의 DNA로 지켜온 한반도 대한민국. 6.25직후인 1958년에 100만 베이비가 태어났다고 한다. 특히 ‘58 개띠’라는 말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한밤중에 아기가 울면 강아지가 짖어대고 개가 짖으니 아이가 깨어서 응애응애 울었다는 데서 시작되었다. 이후 1959년생도 100만을 넘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정부와 민간단체는 산아제한, 가족계획을 추진했다. 가족계획 정책에 참여하면 예비군 훈련을 감해주었다. 각종 표어를 만들었다. 당시 표어 중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내용. ‘딸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그런데 2024년의 대한민국 출산율은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 치웠다.’는 기사를 보게된다. 2023
타산지석도 좋고 온고이지신은 더욱 더 좋겠습니다. 요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속에 투영되는 선현들의 지혜를 담은 글이 떠오르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자꾸만 아주 평이하고 기본적인 속담과 격언이 교차됩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새로워진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절대로 바람으로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못하고 따스한 태양의 양지를 유지할때 나그네는 스스로 윗옷을 벗고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따사로운 봄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자꾸만 갑속의 칼을 꺼내어 숯돌에 문질러 날을 세우고 아무도 없는 방에서 가끔은 그 칼을 가로세로, 위아래로 휘둘러보더니 이내 누군가 카메라 기자의 렌즈에 잡히기도 합니다. 브메랑입니다. 사실 부메랑은 대단한 기술입니다. 열매를 따거나 사냥을 하기위해 던진 부메랑은 다시 자신에게 날아와 날렵하게 잡는 진기명기를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열매를 따고 산짐승을 잡기위해 던진 부메랑이 자신에게 날아와 상처를 입힐 수 있기에 요즘의 세태를 부메랑과 같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권력의 칼날이 무디어지면 그 권력앞에서 잠시 고개를 숙인 민초같은 풀입들은 가을의 추상같은 화살이되어 권력자 앞으로 날아들 것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크리스마스 다음날 우리 팀 회식장입니다. 당시 사업소는 6급 팀장과 7급 차석, 8급서무(저요 저), 그리고 9급, 전문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7급이 주축이 되어 일을 추진하고 연말에는 단합을 위한 회식을 하였습니다. 당시 우리 서무계에는 6급 팀장이 공석이었습니다. 9살 위인 7급 차석은 술이 약한 편이어서 회식을 할 때면 늘 신경을 쓰게 되는 분이었는데 이날도 소주 5잔을 드시면서 취한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집까지 잘 모셔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당시 25세 미혼이었고 공무원 연금공단이 지은 임대아파트에서 월세 50,000원을 내던 시절이므로 집에 일찍 가는 것은 그리 중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년을 회고하면서 현장에서 고생한 선배들을 위로하는 회식은 말 그대로 연말 강추위를 녹일 기세입니다. 더구나 당시의 소주는 지금처럼 19도 20도가 아니고 25도짜리 두꺼비 진로소주입니다. 정말로 소주 한잔을 들이키면 나도 모르게 꺄~~~소리가 절로나는 상황이었으니 아무리 젊은 나이라 해도 술에 장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워낙 추웠으므로 조금 과하게 술을 마셨어도 밖에 나오니 많이 춥습니다. 그리하여 다들 잘 가라고 인사를 한 후 선
주광덕 시장님께 드립니다! 저는 2016#2017년에 남양주시청에서 이석우 시장님을 모시고 공무원으로 근무한 이강석입니다. 공무원으로 근무한 2016년에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되었는데, 간부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문을 모아서 영화사 허진호 감독 등 관계자, 출연배우 손예진님, 라미란님, 박해일님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당시 공보과 용석만 과장의 노력으로 감독과 영화투자자가 시청을 방문하여 이석우 시장님께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당시 560만 관객은 큰 성과이고 남양주시 공무원이 기여한 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청을 방문한 영화사 일행을 덕혜옹주 묘역으로 안내하여 인사를 드렸습니다. 영화사 관계자가 모역을 방문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홍보효과가 있었으며 언론홍보를 통해 알려지면서 덕혜옹주 묘역 단체관람이 늘었습니다. 이에 구리시소재 왕릉관리사무소에서 27분 조선왕의 왕릉사진을 덕혜옹주 묘역 앞 산책로에 전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유산 등록자료를 공개해주었습니다. 시민은 물론 인근의 학생들이 관람했습니다.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비효과가 발생한 것입니다.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으로 남양주시의 홍유릉이 알려지고 덕혜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