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전략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전략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이사

 

 

3개 자동차 회사가 시설을 공유하고 3명의 자동차 CEO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자동차 공동생산을 발표한다. 차안에는 E-Mail, 팩스, 핸드폰이 장착된다. 45%가 전자장치이고 장차 70%까지 확충될 전망이다. 그러므로 자동차를 전자업종이 리드하게 될 것이다.

상고를 나와 (연세대, 한양대 박사) 경리, 물류, 세일주, 기술, 제조분야에서 일했다. 이제는 5년 후를 생각하는 새로운 생각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다. 하지만 전문성을 발휘하는 부분은 많은 제한을 받으므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두는 일이 중요하다.

생산성이 높은 기업은 조직이 없다. 성과를 내는 이의 성과물은 조직 전체의 시너지로 이끌어내야 한다.

 

BMW 12만명을 260명이 움직인다. 반기문 총장같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지도자가 한국에서 20명쯤 나와야 한다.

CEO는 창업형, 확장형, 관리형, 구조조정형, 글로벌형이 있는데 과거에는 잠 안자고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면 잘되고 성공했지만 이제는 관리의 리더쉽이 필요하다. 그리고 변화에 대응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리더쉽은 실천이 문제요 관건이다. 국내 유명 은행간부가 우리나라 외환위기 기간 중에 독일 BMW본사 회장 집무실을 견학하겠다는 요청이 왔는데 정중히 거절하였더니 이들이 여행계획을 취소했고 참 다행이고 고마웠다. 아무리 맑은 약수도 통에 담아 3일을 그냥 두면 악취가 나는 것처럼 사람의 생각도 잘못 나가면 그렇게 될 수 있다.

자화자찬은 안 된다. 우리가 잘한다고 해도 외국에서는 금시초문인 경우가 많다. 독일 공항에서 삼성로고를 보면서 어느 나라 브랜드냐고 물으니 Japan이라고 하더라. 삼성은 아는데 Korea Samsung은 모르는 현실이다.

 

BMW 7,500대, 밴츠 5,000대, 아우디 4,000대 정도를 년간 판매한다. 몇 대를 파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귀를 시장 쪽에 두어라. 외부가 우리를 어떻에 평가하고 있는가 생각하라. 한국방문의 해 홍보를 국내에서 하면 되겠나.

자동차 부품이 통제중심에서 개방으로 바뀐다. BMW에 삼성과 LG의 핸드폰이 장착된다. 우리가 가발을 만들어 외화를 벌고 T-셔츠, 신발, 조선, 강철, 자동차를 거쳐 IT를 수출한다.

한국인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한국인 2명이 독일 본사 근무 후에 재계약을 하고 근무를 연장하더라. 한국인의 능력이 앞서 나간다. 우리는 우리끼리만 있어서 잘 모를 수 있다.

민주노총 소속의 3%가 노동운동을 대표하지 않는다. 외투기업은 한국의 노동운동에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가지고 있다.

 

이희범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비자 개선방안을 가볍게 이야기 하였는데 2통의 친필 편지를 받았다. 이를 유럽에 가지고 가서 보여주고 대한민국 정부의 기업지원 사례로 설명했다. 이희범 장관 같은 분이 5명 더 있었으면 우리나라 더 많이 발전할 것이다.

한국의 두바이, 말레이시아의 디트로이트니 2, 3등을 전략으로 하면 지는 정책이다.

청년시절 사장님이 사무실에 오셨다고 7-8분 동안을 전 직원이 일어서서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개선 건의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 질책을 받았으나 이후 ‘사장님 방문시 눈이 마주친 직원만 가볍게 인사를 하도록 하라’는 회람 문서가 나왔다.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을 해내야 한다.

미래의 글로벌 리더쉽은 △창조경영 △투명하고 윤리적인 수익창출 △언약적 관계 △세계적 이슈에 대한 관리와 책임 △영적 가치의 추구이다. 언약적 관계란 경쟁사에서 BMW 핵심직원 19명에게 (사장만 빼고) 월급 50%인상 등을 제시하면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고 사원조회를 열고 ‘월급을 더 받아야 한다면 그 회사로 가라’고 했다. 하지만 한명도 가지 않았으니 이를 언약적 관계라고나 할까.

 

초등학교 강의 중 눈이 녹으면 어찌되나 물으니 대부분이 '물이 됩니다‘ 하는데 한 학생은 ’봄이 옵니다‘라고 했다. 발상의 전환이랄까. 남이섬이 오늘 같은 발전이 있기까지 노력도 있었고 창의적인 발상이 있었다. 버려진 병으로 조각품을 만들고 나무토막이 예술품이 되어 이제 년간 160만명이 이 섬을 찾고 있다.

본사 감사 중에 국제면허 수수로 4,500원 중 반값을 내라는 지적을 받고 버티다가 낸 일이 있다. 그 이유는 국제면허를 냈다고 독일에서만 운전하는 것이 아니고 하와이나 미국 가서도 운전할 것 아내냐는 지적이었다. 너희는 면허받으면 평생 쓰지만 한국에서 온 나는 매년 갱신한다. 그래서 2,250원을 못 내겠다 하니 회계감사 결과 보고서가 마무리 되지 않더라.

그런데 한국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면 수년 내에 1,000억원을 절세하는 방안이 있고 대부분의 외투기업이 형식적으로 직원 2-3명을 보내 지방에 본사를 차리고 실질적으로는 서울서 일을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본사 부회장에게 건의하니 ‘낼 세금 내는 것이 자랑스럽고 자연스러운 것을 어찌 회피하려 하느냐’는 질책을 받고 철회한 일이 있다. 증지 2,250원을 내라고 수개월을 버티는가 하면 천억원짜리 기획안도 버릴 수 있는 곳이 BMW인 것이다.

 

가치를 추구하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 BMW 우수인재는 본인의 철학, 가치창조를 도와줄 수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 인간은 아는 것만 보고 듣는다. 모르면 간과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조직의 관리자와 비 관리자의 차이는 이 돈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닌지를 밤새 고민하느냐 아니냐로 구분된다.

권한을 위임하면 위임받은 자는 펄펄 날아다닌다. 결정이 빨라지니 고객이 좋아하고 市長이 좋아한다.

국가브랜드는 세계에 대한 약속이다. (삼성은 아는데 코리아 삼성인 것은 모른다) 한국에 대한 브랜드는 무엇인가. 우리 기업이 해외에 나가서 국내방식으로 성공했다면 그것이 우리의 Global Standard이다.

 

한국에 10년 정도 근무한 외국인은 한국의 지역간, 계층간 갈등을 걱정한다. 통합적인 리더쉽이 필요하다. 교육도 실질적, 체계적으로 바뀌었으면 한다. 흉부외과 학생은 지원해주고 성형외과 학생에게는 수업료를 올려야한다. 성형외과 학생은 개업 후 돈벌이가 될 것이고 흉부외과는 돌 벌이는 안 되지만 국민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종국의 슬로건이 ‘혼이 있는 경제’인 것을 보고 놀랐다. 우리는 이미 중국에 뒤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변화, 혁신, 새로운 리더쉽. 사람의 생각과 실천이 중요하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53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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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오산#남양주 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