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은 생명 나눔입니다.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본부 본부장
오늘 강의가 획기적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968년 부터 헌혈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많이 잃었습니다. 만나면 피를 뽑자고 하니 멀어졌습니다. 요즘에는 그나마 남은 친구를 만나면 ‘장기를 내놓아라’ 하니 또 피하기도 하지만 많이 참여해 주고 있습니다.
딸 이름은 ‘박뽑기’이고 아들은 ‘박헌혈’입니다.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헌혈에 의해 피를 충당해 오고 있습니다. 2011년에만 65만명이 헌혈에 참여하였습니다.
장기기증은 살아 있을때 건강한 환자의 장기를 환우에게 나누어 주는 생명나눔 입니다. 2000년 2월에 장기이식에관한 법률이 시행되었습니다. 등록자는 사랑의 장기기증본부에 524천명,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9만9천명 등입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각막을 기증해 주셔서 19세때 시력을 잃은 73세의 환자에게 이식수술을 하였고 현재 경운기 운전을 하신다고 합니다. 각막기증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라 할 것입니다.
권투 참피온 최요삼 선수가 경기 중 쓰러져 뇌사상태가 되어 부모의 동의로 6명 에게 장기를 기증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걱정하였으나 기증을 하고 나니 아들의 심장이 뛰고 있고 각막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기쁘다고 말씀 하십니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본인이 장기기증을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는 경우를 제외 하면 모두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9월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는 노력을 진행 입니다. 우리나라도 뇌사로 추정되면 장기구득기관에 통지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20세 미만인 자가 장기기증 등록을 할 때에 본인의 의사만으로도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이 되어야 함에 동의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장기등기증장려및지원에관한조례’를 제정하여 9월을 장기 기증의 달로, 9월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장기기증 등록률은 미국 35%, 일본 15% 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 수준 입니다. 전 국민의 깊은 관심과 간부 공무원 여러분의 참여를 소망합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53권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