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사례, 부단체장의 역할에 대한 경험공유
시군별 특색에 맞는 미래지향적 정책개발 필요
경기도는 1월17일 오후 신임 부단체장의 직위에 따른 역할, 마음가짐과 직무수행에 필요한 노하우등 교육을 통해 고위공직자로서의 기본소양과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교육과 연찬을 실시했다.
도는 부단체장으로 처음 발령받은 간부들이 도본청의 과장, 국장으로 일하는 환경과는 크게 다른 시군의 부단체장으로서 담당해야 할 업무의 특성에 대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인식을 새롭게 하며 도정과 시군정의 유기적인 소통의 구심체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강석 전 남양주시부시장은 ‘부시장#부군수 행정매뉴얼’이라는 강의를 통해 “부단체장은 시군청 공무원중 기관장 앞에서 이 사업은 ‘안 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무원”이라고 말하고 “동시에 부단체장은 도와 시군간의 원활한 소통과 지원, 기관장 응원, 실국장이 처리하기 곤란한 업무를 풀어내거나 크고 작은 민원해소에 앞장서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부단체장의 업무와 임무에 대한 매뉴얼이 없지만 부단체장은 단체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정무적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행사장에는 20분 이상 일찍 가서 챙기며 소통하여야 하고 간부회의에서는 짧은 주제에 대한 요약으로 효율성을 기함은 물론 필요시에는 서면이나 SNS를 적극 활용하여 간부들이 회의시간에 묶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시장 부군수는 기관의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정책을 구상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야 하다”고 강조하고 “이는 단체장의 시정, 군정 운영방향과 그 궤적을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진찬 성남시부시장은 부시장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통해 “부단체장은 단체장과 소통하며 행정을 총괄하고 간부들과 그룹별 차담을 통해 현안을 파악하고 발전방안과 해결책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모든 공무원을 친밀하게 접하고 소그룹을 만나며 사회단체와의 협력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을 준비한 이정화 경기도 인사과장은 "부시장, 부군수로 처음 발령받아 근무를 시작하게 되면 시청과 군청에서 진행해야 할 업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신임 부단체장의 직무수행 역량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교육을 기획하고 준비했다"면서 "전직, 현직 부시장의 경험에 대한 강의를 통해 시청과 군청의 역사적, 문화적 상황과 특색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부시장과 강사와의 오찬을 주관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도 “처음 부단체장이 되면 이전과는 다른 상황을 접하게 되므로 선임 부단체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니 회의가 아닌 토론한다는 심정으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시군의 발전을 위한 중심적 인물이 되어 공무들로부터 존경받는 공직자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이야기한 이강석 전 경기터크노파크 원장은 동두천, 오산, 남양주시 부시장으로 일했고 경기북부청의 균형발전기획실장 등 42년간 공직생활을 마쳤으며 현재는 화성시시민옴부즈만으로 민원을 상담하고 있다.

이 강 석 (李 岡 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면 출생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60권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