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의 AI드라이브... 판교와 상하이를 잇다

25일 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 사업부 상하이 지사 방문... 텐센트 클라우드에 경기도 AI 기업 연결해 줘

 


[뉴스폼] ‘판교’와 ‘상하이(上海)’를 잇다.

 

지난 9월 22일 중국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상하이 지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AI산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판교클러스터’의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기업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주기 위해 함께 텐센트 클라우드를 방문했다”면서 “경기도 기업과 텐센트 클라우드 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유일 ‘1,000조클럽’ 텐센트=텐센트는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웨이신(Weixin)’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모바일 중심의 웨이신 외에 QQ메신저 서비스도 하고 있으며 결제서비스 ‘웨이신 페이’도 핵심사업이다. 소셜미디어, 핀테크, 게임, 온라인광고 등이 주요사업 분야로 쉽게 말해 ‘구글+카카오+넷플릭스’를 합친 기능과 비슷하다.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둔 텐센트는 시가총액은 무려 1,070조(7,639억달러)에 달한다. 세계 14위이자 중국 1위 기업이다. 우리나라 카카오의 2대주주가 텐센트이기도 하다. 그런 텐센트 클라우드가 모든 사업 부문에 AI를 적용하는 ‘AI IN ALL’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 방문 계기, 기업 개별 미팅 성사=김동연 지사와 함께 텐센트 클라우드를 찾은 기업인들은 NHN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에이아이웍스, 하이퍼놀로지, 이니텍의 대표 또는 부사장, CTO(최고기술관리자)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텐센트 클라우드 측은 김 지사와 기업인들에게 AIA(AI IN ALL)전략을 포함한 사업현황 등을 상세하게 브리핑 했다. 동행한 기업인들과 텐센트 클라우드 측 간에 기술정보 등에 관한 문답이 즉석에서 이뤄져 당초 예정했던 시간을 훌쩍 넘겼다.

 

김 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동행한 일부 기업인들은 텐센트 클라우드 측과 개별 미팅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의 방문이 우리 기업과 텐센트 클라우드 간 가교(架橋)가 된 셈이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AI 양강(兩强)으로 꼽힌다. 그런 중국에서도 IT를 대표하는 곳은 단연 상하이다. 경기도의 AI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중국 최대 AI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가진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 지사는 “오늘 텐센트 클라우드 방문에 동행하지 못한 기업들도 추가로 연결해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의 AI 드라이브=김동연 지사는 중국에서 ‘AI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앞서 충칭에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충칭시 량장신구(兩江新區) 간 체결한 첨단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에서 경기도 AI 클러스터와 충칭 첨단산업단지 간 연결망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향후 14억 인구의 중국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는 AI 3대강국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AI국’을 만든 경기도가 AI강국으로 가는 길에 가장 앞장서서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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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경력 20년]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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