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안쪽에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나부터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라는 의미인듯 이해합니다.

 

우리는 늘 다른 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문을 열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에 게으른 것입니다.

 

우리사회에서 서로 화합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해야하고 통하려면 문을 열어야 합니다. 벽을 허물려 하기 전에 문을 여는 것만으로도 소통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벽을 허물려 하지 말고 마음속의 안쪽에 잠긴 빗장을 풀고 나와서 넓은 광장에서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 헐어버릴 벽조차 없는 소통의 광장에 우리 모두가 함께할 것입니다.

 

벽을 헐어내는데 쓸 힘을 마음의 빗장을 열고 공통의 광장에 나가서 함께 호흡하는 더 빠른 지름길이 있고 에너지를 최소로 소비하면서 가장 큰 성과를 내는 지름길이 바로 옆에 있음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지금 방안에서 작은 창문으로 밖을 보면서 다른이들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일은 없는가 반성해야 합니다.

 

혹시 우리는 자신의 문은 닫고 상대에게만 빗장을 풀라고 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문을 닫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자신은 이중 삼중의 철벽을 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疏通(소통)을 이유로 주변에 不通(불통)의 분위기를 만들지는 않았는가 반성합니다. 소통을 이유로 떠들어댄 말들이 오히려 대화에 障礙(장애), 妨害(방해)가 되었던 선례를 돌아보면서 오늘은 차분히 자신을 돌아봅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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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오산#남양주 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