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키운 육아일기가 우리집 보물이죠”

“두 아이 키운 육아일기가 우리집 보물이죠”

경기도청 이강석씨 부부, 20년간 작성한 육아일기 ‘끼네스’ 등재 신청 (2010-06-14)

 

 

지난 20여년간 육아일기를 작성해 온 부부가 세계 또는 국내 최초, 최고, 최대, 최다 등의 가치를 가진 경기도 자랑거리를 모으는 끼네스 등재를 신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청 체육진흥과에 근무하는 이강석 과장 부부로, 이씨와 아내 최경화씨는 쌍둥이 아이가 태어나기 전인 1991년 2월부터 육아일기를 작성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씨 부부는 “처음에는 그냥 몇 가지 소품을 기념으로 간직하기 위해 자질구레한 것들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쌍둥이를 키우면서 병원 방문, 약 먹이기, 똥싸기 등 다양한 육아를 위해 노트 몇장을 찢어서 적어둔 것이 고작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부부는 아이들의 예방접종, 변비, 약 투여 등이 착오없이 되도록 각각의 칸을 그리는 등 자체적으로 형식을 만들었고, 이들 부부가 만든 육아일기 형식은 현재 쌍둥이 아이들이 태어난 산부인과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후 이씨 부부는 육아일기장에 월별로 제목을 부여하고, 봄, 자전거, 용인시 승격 등 당시의 계절이나 변화되는 모습들의 제목을 적어 특징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가계부 란도 만들어 함께 정리하기도 했다.

 

육아일기에서 시작된 이들 부부의 일기쓰기는 그 양이 조금 줄기는 했지만 일상의 일들을 기록하고, 여행을 다녀온 내용을 정리하는 등 가족일기로 계속 쓰여졌고, 현재 쌍둥이 남매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했다.

 

이씨는 육아일기를 통해 “육아일기는 제대로 정리된다면 출산과 육아에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실 아이 하나도 키우기가 어렵다는 요즘인데 20 년 전에 아내 혼자 아이를 키워낸 것은 대단한 일이고 남편으로서 미안한 일이었다”고 아내 최씨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적기도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육아일기를 쓰고, 나중에는 가족일기로 써 온 것이 바인더북 50권으로 4천장이 넘는다. 아내 최씨는 “스스로 작성해 온 육아일기를 한 곳에 모아놓으니 20년이라는 세월이 결코 짧지만은 않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아이들의 장성일기, 장년일기를 지속적으로 써야겠다”고 말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53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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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오산#남양주 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