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백성을 사랑한 정조와 정조를 사랑한 시민 '시간을 초월하다'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장안문 일대 퍼레이드

 

 

 

 

 

 

[뉴스폼] '백성을 사랑한 정조와 정조를 사랑한 시민'이 200년의 세월을 넘어 '수원에서 다시 만나'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시 대표 문화축제로 1795년(을묘년)에 행해졌던 정조대왕의 행차를 세계기록유산인 원행을모정리의궤에 기반해 재현하는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이다.

 

창덕궁부터 수원화성, 화성 융릉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지난 8일 시작됐다. 전날 창덕궁에서 출발한 행렬은 9일 오후 4시께 장안문 일대에 도착했다.

 

능행차 행렬을 지켜보기 위해 거리로 나온 수많은 시민들은 "임금님 안녕하세요" 등을 외치며 퍼레이드 인파를 환영했다.

 

 

 

 

 

 

 

 

 

 

올해도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총 59.2㎞ 중 43.3㎞를 재현했다. 서울은 총 200명의 행렬이 말 20필을 이끌고 일부 구간씩 나눠서 이동했다. 수원·화성은 3천750명이 말 243필을 이끌고 안양∼의왕∼수원∼화성 전 구간을 재현했다.

 

이번 행사로 행렬이 지나는 수원종합운동장, 창룡문사거리, 노송지대 등의 통행이 제한됐고 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됐다. 

 

원행은 조선시대 왕이 부모님의 산소에 행차하는 것을 말한다. 융릉은 과거 '현륭원'이라고 불리던 사도세자의 묘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996년 수원시가 능행차의 일부 수원 구간(8km)을 재현하면서 시작됐고 2016년 서울시가 참여해 창덕궁∼수원화성까지로 행렬 구간을 늘렸으며 2017년부터는 화성시까지 참여해 융릉까지 갈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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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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