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서는 연휴가 의미를 갖지만 일반인으로 돌아와서는 늘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아침을 맞는 느낌이니 색다른 맛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요일에 대한 인식을 합니다.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수요일 아침의 가을입니다. 가을날의 어느 수요일입니다만 수요일인데 마침 가을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세상사 모든 이들이 자신이 중심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天上天下唯我獨尊(천상천하유아독존)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내가 중심입니다. 내가 있으므로 세상이 있고 나로 인해 오늘 아침이 밝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인생은 넓은 우주속 들판에서 70년 살고 떠나는 과정이지만 그 안에서만큼은 무한의 소망과 기대와 때로는 무모한 욕심으로 삶의 과정을 힘들게 합니다.
평온하게 살아갈 줄 알았던 삶의 여정이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서 바뀌고 왜곡되고 힘들어집니다. 더러는 그런 인생이 쉽게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 시대의 철학자 3분이 자주 만나다가 더 이상 만나다가 누군가 떠나면 어찌하는가 해서 이제는 모임을 하지 않기로 하였답니다.
하지만 세분은 합동 묘지를 마련하고 한 분은 오래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른 한 분도 떠나시고 남은 한 분은 101세의 열정으로 강연을 하십니다.
아들이 70대로 교수에서 퇴직하였는데 아버지 101세 철학교수는 사회 각계각층에 강연을 하십니다. 방송에서 언론에서 여러번 말씀을 들어보았습니다.
참으로 편안하고 쉽게 철학을 설명하시고 인생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역시 고수는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고수는 절대로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지 않습니다.
유단자는 유급자에게도 예의를 갖추는 스포츠맨십과도 같다 할 것입니다. 명절이 다가오니 많은 분들이 염려를 하시고 격려를 하십니다. 정말로 올해 명절은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십니다.
정치권에서도 힘든 일들이 이어지고 서해 바다에서 공무원이 총격 사망하는 사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마음 아파하십니다.
남북관계의 긴장도 있고 정치권의 쟁점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정치적 쟁점이 있지만 서서히 정치일정은 일정대로 진행중인가 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연예인 도박에 대한 폭로와 반박이 나왔습니다.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연예인이 해외에서 도박하였다며 사진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박을 인정하는 바는 아니지만 남의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혹시 이분들이 사전에 협상을 진행하다가 안되니까 폭로하는 것인가 하는 우려도 합니다.
세상사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여도 모자라는 시간인데 남을 비방하고 비판하고 시기하고 폭로하는 것으로 살아가는 분들은 참 마음이 아프겠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아픈 것인 줄도 모르고 정의감으로 나서는 것인가도 생각합니다. 배려하고 양보하고 걱정하는 세상 사람들이 많아야 좋겠습니다.
큰 잘못이 있다면 검찰, 경찰에 신고해서 바로잡을 일이지 자신이 나서서 민간인이 직접 징벌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되었습니다. 공익신고자가 보호받는 나라가 되어야 하는 과제도 있기는 합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