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2022년의 12월1일을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 시작한 여정은 2022년 7월에 마무리되고 이후에 여러가지 크고 작은 변화를 겪으면서 연말을 맞이합니다. 큰 변화 작는 활동 등 여러가지 일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일이라는 것은 이처럼 다양한 변수속에서 또다른 경우의 수에 의해서 들숨과 날숨을 쉬게 되고, 가로방향 씨줄과 세로방향 날줄을 엮어서 평면을 엮어내기도 합니다. 아마도 실은 길이와 위치를 나타내는 수학에서 말하는 선이 되는 것이고 섬유천은 선과 선이 만들어낸 면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인간사에서도 작은 일이 뭉치고 쌓이면 하나의 사건이 되고 그 일들이 모이고 축적되면 다른 사업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 어떤 도전이 큰 결과를 이끌어내기도 하고 다른 도전은 그냥 평범하게 지나가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새로운 도전을 중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안되는 줄 알면서도 덤비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다양한 도전과 노력의 결과로 어떤 성취의 장에 다다르는 경우를 보기에 하는 말입니다. 이분은 기관장과 그 주변 졸개들의 방해와 공격을 이겨내면서 옆에서 보기에는 큰 성취를 이룩했습
[2012 수료아카데미- 제주도에서] <11. 28> 첫째날 오늘 수료아카데미 현장수업으로 제주도 올래길을 가는 날이다. 초등학교 시절 소풍가는 전날의 심정인지 보통날 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 머리를 감고 옷을 챙겨 입고 바퀴달린 가방을 끌고 연수원에 도착했다. 이미 김포공항에 우리를 데려갈 관광버스가 지난 10개월간 늘 그러하듯이 국기 게양대 앞에 자리하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공무원 아니랄까봐’서 수원 출발하는 연수생 전원이 정확하게 8시20분에 휴게실에 모여서 차를 한잔 하고 짐을 챙겨 버스에 올라 8시31분에 출발했다. 그리고 전국에서 모여든 일행이 합해져서 탑승을 시작한다. 우리의 비행기는 대한항공인데 총 8줄의 의자가 설치된 대형 기종이다. 본시 비행기는 덩치가 커야 로링도 적고 편안하게 비행하는 법이다. 어느 여고학생들 수백명이 주도하는 승객들을 태우고 바다와 해안선을 낮게 날아 제주공항에 가뿐하게 내려주었다. 제주도라서 가로수부터 다르다. 편안하게 자리한 나무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서있다. 한 번 더 지방에서 다른 비행기로 일찍 제주공항에 도착한 연수생과 합류했다. 이제 성원이 되었으므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황금어장 (
▤ 8. 달력의 월과 월사이 ▤ 11월에서 12월로 넘어가는 달력의 마지막 부분을 12월 머리위에 붙이고 11월을 보내면서 12월을 맞이합니다. 2022년이라는 멋진 숫자를 가진 올 한해를 바쁘게 보내고 새롭게 2023년이라는 다소 생소한 한해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물론 매년 12개월은 계절 4가지와 함께 늘 찾아드는 시간의 흐름이었지만 올해만큼은 나름 다양한 경험을 한 한해이기에 그 월과 해를 보내는데 보람이 크고 아쉬움도 많습니다. 전에는 매년매년 사무실에서 수첩을 받아 일정을 정리하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체크하였는데 어느 해부터인가 스스로 수첩을 구매하거나 누군가로부터 얻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참 이상한 일이다 생각했는데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민간인이 되었더라는 말입니다. 이전에는 학생이었다가 불쑥 공무원이 되어 대략 다 합치면 42년동안 그렇게 매년 매해를 보내왔으니 불쑥 민간인 신분에서 기존에 누리던 호사를 모두 떨쳐내고 그냥 혈혈단신이 광야의 사막 한가운데에 서있는 느낌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 자신의 존재를 느끼고 관리하고 일정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던 것은 사실인데 이 역시 시간이 가면서 물동이에 물감을 뿌린 듯 스
▤ 7. 백령도#강화도#역사 ▤ 백령도와 강화도 2박3일 역사의 현장 / 공직연수 참가기 <2012. 10. 17 - 10. 19> o... 출발 ‘백령도 스타일 아침 7시20분에 연수원에 모였다. 지난 8개월 넘게 여러번 1박2일, 2박3일 여행은 다닌터라 '단거리 짐싸기'에는 달인이 된 선수들 아닌가. 강의를 들을 때 가끔 교수님들이 '행정의 달인'인 여러분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을 때 내가 행정의 달인인가 자성해 보곤 하는데 결론은 달인이기 보다는 숙련공이라는 판단을 하곤 한다. 하지만 짧은 기간 짐싸기 만큼은 방송이 끝난 '김병만의 달인'에 근접할 자신감이 넘친다. 요즘 김병만은 달인을 넘어 통달인이 되어서 오지마을에서 맨손으로 장어를 잡고 집을 짓고 폭우와 싸우며 이른바 '병만족'의 명실상부한 족장이 되었다. 未嘗不(미상불), 오늘 오전에 국제회의처럼 정확한 시간놀이를 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그리고 잠시 후에 닥쳐올 대 사건의 전조현상인 태풍의 눈속의 평화인 줄을 전혀 예상 하지 못한 채 느긋하게 버스에 올라 의자를 젖히고 잠을 청했다. 그리고 서해북쪽 우리의 군대 대한민국의 아들이 지키는 해병의
우리는 지금 키보드로 글을 작성하고 계량을 하면 원고지 몇 매의 분량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쉽고 편하게 원고를 늘리고 글을 써서 세상에 자랑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오로지 출간을 통해서, 책에 의해서 독자에게 전파되었지만 오늘 날에는 책의 출간은 물론이거니와 SNS를 통해서 자신의 글을 훨훨 새가 날아 창공을 뚫고 나가듯이 세상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할 수 있다는 점도 대단히 유리한 강점인 것 입니다. 공직을 마치고 공기관에 근무하게 되면서 지난 40년 공직과 그 이전의 인생을 합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긴 세월동안 학교에 다니고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보낸 인생은 한마디로 차마고도였습니다. 차마고도는 중국의 교역로입니다. 차와 소금 등 소중한 물품을 말과 당나귀의 등에 싣고 보름, 한 달 동안 위험한 길을 걷고 산 정상을 지나서 새로운 나라에 가서 교역하고 그 곳에서 곡물, 직물 등 필요한 물건을 사 오는 과정을 차마고도의 여정이라 합니다. 그 길을 가다보면 봄도 있고 가을도 다가오며 비가 내리고 얼음과 그 위에 쌓인 눈길을 지나야 합니다. 특히 벼랑위 바위를 깎아 만든 협로에서 말과 나귀, 사람이 발을 잘
▤ 5. 면접과 반성 ▤ 같은 시대를 살면서 누군가를 만나서 질문하고 사람을 평가해서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 참으로 송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장점을 살리기 보다는 단점을 찾아서 점수를 낮게 매기는데 집중하는 자신의 모습도 서글픈 광경입니다. 사람은 각자의 능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사회 어느 분야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인데, 자리는 적고 취업을 하려는 이는 많으니 그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더러는 임의로 지정해서 벼슬을 내리면 공정하지 못하다 하니 공평하게 공고를 해서 응모한 사람중에서 평가를 통해 선발했다는 이른바 객관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니 이 또한 완벽하게 객관적인가 공정한가 돌아보게 됩니다. 完璧(완벽)이라는 말은 구슬을 빌려간 이가 며칠 후에 그 갯수와 欠缺(흠결)없는 상태로 반환했다는 데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 벽이 구슬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완전한 상태, 흠결이 없는 모습을 완벽하다고 합니다. 完璧(완벽) 完 완전할 완 璧 구슬 벽 : 「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결함(缺陷)이 없이 완전(完全)함을 이르는 말. 출전 : 사기(史記)의 상여전(相如傳)/ 유래 = 조나라(趙--)의 혜문왕(惠文
전국 최초사례, 부단체장의 역할에 대한 경험공유 시군별 특색에 맞는 미래지향적 정책개발 필요 경기도는 1월17일 오후 신임 부단체장의 직위에 따른 역할, 마음가짐과 직무수행에 필요한 노하우등 교육을 통해 고위공직자로서의 기본소양과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교육과 연찬을 실시했다. 도는 부단체장으로 처음 발령받은 간부들이 도본청의 과장, 국장으로 일하는 환경과는 크게 다른 시군의 부단체장으로서 담당해야 할 업무의 특성에 대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인식을 새롭게 하며 도정과 시군정의 유기적인 소통의 구심체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강석 전 남양주시부시장은 ‘부시장#부군수 행정매뉴얼’이라는 강의를 통해 “부단체장은 시군청 공무원중 기관장 앞에서 이 사업은 ‘안 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무원”이라고 말하고 “동시에 부단체장은 도와 시군간의 원활한 소통과 지원, 기관장 응원, 실국장이 처리하기 곤란한 업무를 풀어내거나 크고 작은 민원해소에 앞장서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부단체장의 업무와 임무에 대한 매뉴얼이 없지만 부단체장은 단체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정무적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행
태어나서 성장하다가 어느 나이부터 아니면 5살의 해 여름부터 바지가랭이가 터진 바지를 입고 돌아다닌 기억이 납니다. 기저귀를 떼고서도 얼마간은 기저귀를 매달았던 바지가랭이가 터진 내복을 입은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서서 쉬를 하면 그뿐이었습니다. 1962년 대한민국 깡촌, 산아래 동네에 살던 모습입니다. 그렇게 유년의 시절을 보내고 얼결에 초등학교에가서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6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서울구경을 하고 기차역에 내려서 삼륜차에 60명을 태우고 동네 입구마다 서너명씩 떨구어주고 이내 청룡초등학교까지 운행한 담임선생님의 용기를 되새겨 봅니다. 초등생, 비록 6학년이지만 삼륜차 트럭 짐칸에 아이들을 태워도 되던 시절이고 동네앞에 그냥 내려주고 맘편히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던 당시 선생님들의 생각이 그분의 판단이 아니라 세상사가 다 그러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1971년경에는 초등학생, 당시의 국민학생을 트럭에 태워도 아무런 꺼리낌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한바 관광버스를 임차했는데 회사 사정으로 버스가 제시각에 오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급하게 삼륜차를 구해서 아이들을 태워 집 근처까지 데려갔던 것이랍니다.
1977년에 공직에 들어와 면사무소에 출근을 하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 출근부 싸인입니다. 자신의 이름 석자를 영어 필기체처럼 연결해서 서명을 하기도 하고 당시 총무계장님은 한자 李(이)를 쓰고 동그라미를 그렸는데 40년 가까이 써오신 자신의 싸인이어서 그 필체가 일정, 균일하여 마치 팽이 여러 개가 종이위에서 돌고있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1981년에 경기도청 사업소에 근무할 때에도 어김없이 출근하면 싸인을 했습니다. A4용지를 가로로 길게 잘라 만든 크기의 두꺼운 캔트지에 깔끔하게 인쇄된 출근부는 1년에 4번 분기별로 만나는 아침 인사 妖精(요정)과도 같았습니다. 공무로 2박3일 출장을 가면 2일과 3일차 난에는 ‘출장’이라는 고무인을 찍었습니다. 아침마다 복무담당 공무원은 각 부서의 출근카드가 담긴 나무상자를 아침 7시반경에 복도 창가에 비치한 후 지키고 있다가 정각 9시가 되면 즉각 회수해 사무실로 가져갔습니다. 출근부를 회수할 시각에 헐레벌떡 도착한 직원과의 밀당도 벌어집니다. 9시전에 왔으니 싸인을 하겠다는 입장과 늦었으니 지각이라는 주장이 격렬합니다. 결국 그날의 출근부에는 ‘지참’이라는 朱印(주인)이 찍히고 지각한 사유를 써내야 했습
▤ 3. 정조대왕 인물대상 ▤ 제3회 정조대왕 인물대상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수원시에 지역구를 둔 도의원,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 공무원, 수원시관내 교직자, 사회봉사, 문화예술, 노동인권 부문에서 시민을 위해 도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신 분들이 수상자입니다. 정조대왕 인물대상은 경기인터넷신문, 리버럴미디어, 경기헤드라인, 원뉴스, 미디어투데이, 민원뉴스, 경인투데이, 미디어타임즈 등 8개 인터넷언론사의 수원시청 출입기자의 수원특례시기자단이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자료에 보니 수원특례시 기자단은 2022년 1월에는 수원시가 수원특례시로 거듭나면서 '수원시인터넷기자단'에서 ‘수원특례시 기자단'으로 단명을 변경하고 더욱 새롭고 견고한 기자단으로 출범했습니다. 수원특례시 기자단은 언론자유, 공정보도, 정당한 정보수집, 취재원 보호 등의 언론인 수호 규약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건전한 언론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발로 뛰며 업무에 성실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기능이 직필정론이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정치, 행정에 전달하고 환류시키는 기능을 갖는다고 봅니다. 그런데 시민과 도민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