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있고 서울특별시, 부산직할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가 있었다. 서울, 경기, 인천, 제주는 별개로 하고 광역지역의 명칭은 2개의 도시명으로 풀이된다.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 충청도는 청주와 충주,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시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경기도청은 서울 광화문과 정부청사 건너편에 있었다. 1967년에 수원 팔달산에 청사를 짓고 이사했고 2022년 4월에 광교신청사로 이사했다. 한 때는 도청소재지가 수원시만 고집할 일이 아니라 인근의 용인, 성남, 오산, 하남 등으로 갈 수도 있다는 여론이 있었다. 오산시에 근무하면서 도청입지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재시한 바도 있다. 화성시청은 수원시 북수동에서 행정을 시작하였고 1970년에 오산읍으로 이전했다. 이후 오산읍이 시로 승격하였고 2000년11월1일에 남양면에 군청사를 짓고 이전한 후 2001년에 화성시로 승격했다. 양주군청사도 의정부에 있다가 2000년에 주내면 신청사로 이사했다. 양주군에서 남양주군, 의정부시,동두천시, 구리시, 서울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가 분리되었다. 다른 시도의 경우에도 도청소재지가 광역시로 승격된 후 각 도의
- 함께 소통하며 꿈을 향하여 - 여러분 반갑습니다. 만나서 행복합니다. 저는 오늘 참으로 무거운 심정으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1998년부터 생연4동에서 2년간 근무했습니다. 당시 함께 근무하던 동료들이 저에게 넥타이를 선물하였으며 지금도 자주 매고 있습니다. 우리시를 떠나 다른 기관에서 공무원을 하면서 이 넥타이를 매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 타이는 동두천시를 더더욱 가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촉매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여러 개의 넥타이를 걸어 놓고 번갈아 선택하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는 날이면 이 ‘동두천표’ 타이를 매곤 했습니다. 이후 13년의 시간이 흘렀고 타이의 가장자리에 실밥이 보이고 몸통 윤기가 처음보다 다소 약해졌지만 이 타이가 저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강해져만 갔습니다. 그런 마음의 끈이 오늘 여러분을 뵙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 공직생활은 봉사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들여다보면 늘 주변의 선후배와 시민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변의 후배나 선배를 도와드린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공직자 여러분의 도움을 또 받아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제 공직생활 전체를 통해 제가 받은 도움 이상의 적
홍보전략은 다양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둘러보면 운전기사와 여사장님의 생각을 다릅니다. 사장님은 참 좋은 식재료를 사기위해 여러 곳의 마트와 전통시장을 가고자 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계란이 신선하고 배추는 A마트, 무는 B마트, 마늘은 C마트가 좋다면서 2~3곳의 매장을 가고 싶어 합니다. 때로는 계란 한판에 300원이 저렴하다면서 왕복 3km구간을 추가로 가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차량은 10km운행하는데 연료비로 1,400원정도 들 것인데 그것은 여사장님의 몫이 아니고 걱정할 일도 아닙니다. 나는 보다 더 싸게 구매했다는 생각이 앞서니까요. 그런데 여사장님이 시장을 보는 2시간 동안 기사님은 주차비가 없어서 차를 몰아 마트건물 주변을 빙빙 돌고 있습니다. 주차비는 주지 않았지만 연료비는 풍족합니다. 그러니 적당한 곳에 정차했다가 주인이 나와서 어필하면 잠시 자리를 뜨고 다시 공간이 있으면 정차하고 다시 출발하기를 반복합니다. 백화점에서 여사장님은 두바퀴를 돌아보아도 마음에 드는 것이 없습니다. 물건이 없다고 합니다. 다리 아프게 돌아다녀서 옷하나를 삿지만 첫날 입고 나간 모임에서 아는 친구의 비슷한 옷을 보게되면 애써 구매한 그 옷이 싫어집니다. 남자들은
영화 기묘한 가족 부부 관람 / 2019. 2. 17 망해버린 주유소의 트러블메이커 가장 '만덕'은 우연히 만난 좀비를 집안에 들인다. 여타 좀비와 달리 반반한 외모, 말귀 알아듣는 ‘쫑비’를 보며 저마다의 속셈으로 패밀리 비즈니스를 꿈꾸는 가족. 리더인 맏며느리 '남주'를 중심으로 행동대장 장남 '준걸'과 브레인 차남 '민걸', 에너지 담당 막내 '해걸'에 물리면 죽기는커녕 더 젊어지는 좀비 '쫑비'까지! 이들의 기막힌 비즈니스는 조용했던 동네를 별안간 혈기 왕성한 마을로 만들어 버리는데... 2019년 2월 개봉한 새로운 코미디 영화 <기묘한 가족>이 이러한 연초 흥행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좀비라는 소재에 한국적인 정서를 더하며 큰 성공을 거둔 영화 <부산행>이 좀비 영화가 더 이상 마이너 장르가 아님을 입증했다면, 영화 <기묘한 가족>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먼저, 좀비의 개념 자체를 모르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 불시착한 말귀 알아듣
다산 정약용 선생님, 고산 윤선도 선생님, 송강 정철 선생님,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글과 작품이 현존하는데 기여한 것은 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적지에 가면 고택을 만나고 그 안에 서재를 볼 수 있고 어딘가에 존재하는 산과 전답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손들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집을 지키고 전답 농사를 지으며 자자손손 살아온 것입니다. 그냥 글과 그림, 글씨와 책만을 물려주었다면 자자손손 보존, 보관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자산인 대 문호의 작품이 당대에 사라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보존되어 후손에게 큰 자산이 되었을 명작들이 후손이나 후대의 미흡함으로 영영 사라진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인류의 명작이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모나리자(Mona Lisa)는 대낮에 루부르 박물관에서 도난을 당하였다가 2년후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자랑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자녀들에게 보년 편지와 그림은 6.25피난길에 분실되었다가 할머니 폐휴지 손수레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후 경매를 거쳐 민속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신라시대 금관이나 고려시대 청자, 조선의 백자, 그리고 수많은 글과
강원국의 글쓰기라고 대통령과 기업 회장님의 연설문을 쓰다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분의 체험적인 글쓰기 책이다. 두번째 읽고 있다. 그 내용이 한페이지 두페이지가 소중하여 아껴서 읽고 있다. 혹시 페이지를 넘길 때 2장이 넘어갈까 조심한다. 그냥 지나가면 소중한 글을 읽지 못할 것이니 많이 걱정이 된다. 60년을 살고 50년동안 책이 있는 집에서 살았지만 독서가 이처럼 소망스러운 줄을 몰랐다. 그래서 책을 읽는 하루하루가 좋다. 아내와 찜질방을 가서도 어두운 불빛에 읽었다. 조금 컴컴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자니 모자이크가 지나간다. 찜방의 낮은 조도 불빛이 서로 겹친다. 영화에서 본 기억이 난다. 레이저 센서를 피하는 주인공의 유연한 허리와 어깨골절의 부드러움을 보는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다. 좀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지나치게 밝은 곳과 마찬가지로 시력에 영향을 준다지만 1시간 정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하는 것은 일종의 호사를 누리는 것이다. 그동안 이런 마음으로 책을 읽은 기억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독서를 대충 하였다면 저자에 대한 예의를 못 갖춘 일이고 스스로 공부나 책 읽기의 기본기가 부족한 것이라는 비판적인 자평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1980년 ‘서울의 봄’이라는 말이 정치권에 회자하던 시절에 공무원 9급으로 근무 중 입대해 병역을 마치고 화성군 팔탄면사무소에 발령받았다. 전임 회계 담당 역시 입대 휴직한 상황이어서 다른 면 출신이었지만 그리도 중요하게 친다는 회계담당자가 됐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총무계 직원 3명 모두가 9급이었고 경력상 선임이어서 자연스럽게 회계주사가 됐다. 당시에는 9급, 8급이 회계업무를 담당해도 ‘주사’라는 호칭을 부여했다. 계장급에 속하는 주사로 격상해 회계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후 총무계장과 산업계장이 장기근속으로 인해 상호 간 자리를 바꾸게 됐다. 회계서류를 준비하고 결재를 받게 됐다. 당시 23세, 공무원 3년 차 9급 공무원이 사비로 총무계장 도장을 새겼다. 결재를 올리고 인주를 대령한 후 새로 준비한 도장을 드렸다. 결재를 위한 도장을 받은 총무계장의 기분 좋은 환한 얼굴이 지금도 기억난다. 송구하지만 지금부터는 2차분 자기 자랑이다. 팔탄면사무소에서 1년여를 근무하고 다른 기관으로 발령받았다. 갑작스러운 발령으로 화성군에서 후임자를 보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회계업무를 총무계장이 담당하게 됐다. 당시에는 매월 20일 봉급을 주려면 5일 정도
필자는 지난 2016~2017년 남양주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했다. 3선 시장이 지휘하는 시정업무 속에서 부시장의 폭은 다소 좁아 보였다. 다른 자치단체 동료 부시장의 의견을 이리저리 모아 봐도 현재의 역할에 대한 진폭이 좁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화학시간에 배운 바로는 다양한 용액은 분자식이 달라 그 속에 다른 용액이 들어갈 틈새가 있다고 들었다. 마찬가지로 지방행정의 달인인 시장 휘하에서도 이리저리 살피면 부시장의 역할은 여러 분야에서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6년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됐다. 간부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문을 모아 영화사 허진호 감독 등 관계자, 출연 배우 손예진, 라미란, 박해일에게 보냈다. 이후 당시 공보과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감독과 영화투자자가 시청을 방문해 시장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당시 560만 관객은 큰 성과이고 남양주시 공무원이 기여한 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에게 인사하기 위해 방문한 영화사 일행을 덕혜옹주 묘역으로 안내했다. 영화사 관계자가 묘역을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홍보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영화사 관계자의 현장방문으로 여러 언론에 보도됐다. 덕혜옹주 묘역을 찾아오는 단체 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바닷속 조기떼처럼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조기들도 각각의 얼굴이 달라서 서로 알아보고 4촌끼리 8촌간에 안부인사를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 보기에 조기떼나 오징어 군은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딸, 손자, 며느리 조차 모두가 동일하게 보입니다. 가창오리떼도 매한가지이고 평택평야의 까미귀도 모두가 하나같습니다. 전에 아버지와 아들이 우시장에 송아지를 팔러갔다 임자를 만나지 못해 되돌아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우시장에 가보니 그 소가 그 소야!” 이에 대해 우시장을 다녀온 송아지가 엄마소에게 말합니다. “오늘 우시장에서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그 사람이 그 사람인것 같아.” 송아지의 눈에 엄마소 아빠소 이웃소는 구분이 되는데 많은 사람들은 그 인간이 그 사람이었나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살면서 모든 이들이 나를 닮아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부부간도 금성과 화성입니다. 금성남자 화성여자, 화성남자 금성여자는 아주 다른 사람입니다. 솔직히 화성이 금성을 모르고 금성이 화성을 알지 못합니다. 다만 태양계하는 거대한 우주의 일부분속에 태양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면서 돌아가
아침 창밖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아 봄이 무르익어 땅속에서는 이미 여름을 맞이하는가 봅니다. 요즘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의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을 통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새롭게 읽고 있습니다. 그냥 봄이 오는 것 같다고 하면 책을 읽은 효과가 없는 것 같으므로 좀더 적극적이고 인문학적인 표현을 하고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땅속으로부터 봄이 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봄은 다양한 길과 경로를 타고 우리에게 옵니다. 봄은 땅속에서 시작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말도 듣습니다. 그리고 봄바람은 제비가 잠시 다녀오는 강남에서 불어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봄이오면 얼음이 녹으면 계절이 바뀐다는 생각을 합니다.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봄이 온다는 시적인 표현을 보았습니다. 살면서 주변의 변화에 대한 느낌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봄은 그처럼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식물과 동물이 추위에서 따스함으로 옮겨가는 계절이므로 생명의 의미가 매일매주 달리 보입니다. 북극의 한 달은 하루나 마찬가지입니다. 늘 빙산 빙벽이 보이고 만년설이 덮힌 그 날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이 매한가지이니 그러합니다. 그래서 남극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