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중장소라 할 수 있는 회의실이나 강의실, 강연장, 전철 안에서 실수로 방꾸를 뿡~~~하고 발사했다 해서 무슨 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소리를 들은 주변 사람들이 저 사람 가스가 나왔구나, 조절이 안 되는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옅은 미소를 지을 것이고 10초 후에는 다 잊어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방구의 당사자는 그 순간의 쑥스러움이든 창피함이든 당황스러운 기억을 원하지도 않는데 평생 간직하거나 최소 수개월 머리속에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더구나 언론에 우리의 이야기가 나오면 당사자는 정말 방구 뿡~ 이상으로 평생의 기억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좋은 기사로 나온 것이라면 나이 80을 넘어도 자랑으로 남아서 어느 모임에서든 어찌해서라도 분위기를 바꿔서 지금 진행 중이던 이야기를 자신의 자랑스러운 TV방송에 나온 이야기나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기사가 났었던 사실을 자랑스럽게 영웅담으로 풀어낼 것입니다. 반대로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방송이나 신문의 보도나 기사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만 보아도 머릿속에 그 당시의 아픈 기억이 떠오를 것입니다. 트라우마(trauma)라고 합니다. 우리가 언론을 대하는데 있어서 지나치게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새벽 꿈에 애간장에 대한 내용이 나타났습니다. 다시 연결하기 위해 꿈속에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애간장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꿈에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참 재미있는 꿈이어서 여기에 적어 둡니다. 오늘 아침 절하기는 새롭습니다. 어제 저녁에 절하기를 한번 올렸는데 요가매트위에 방석을 바늘로 꿰매어서 매트위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화 작업을 마쳤기 때문에 아주 평온합니다. 절하기에 능률이 납니다. 절하기에 보람이 느껴집니다. 그냥 쉽게 편하게 절하기를 이어가면 90번대에서 이마에 땀이 흐릅니다. 정신과 육체는 하나인듯 아닌듯 느껴집니다. 머리속에서는 절하기를 열심히 하자고 하는데 몸이 거부를 하다가 80번쯤 지나면 몸은 스스로 절하기를 받아들이고 평온하게 움직여줍니다. 정신의 의지가 먼저 진행되어야 하고 몸은 반복되면 그것에 순응하게 됩니다. 산 정상에 도착하면 바람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충분한 운동을 근육과 뼈가 평온하게 느끼고 받아준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혁신하려 하지 않는 이유는 현실에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크든 작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만나고 추진하고 진행하면 어느 결과가 나옵니다. 골프에서 홀컵
2011년은 공직에 있어 격동의 시기입니다. 연초에 전격적으로 언론담당관이 됩니다. 공직에서 공보부서 11년6개월을 채워가는 6개월을 근무하였습니다. 당시에 신문사 유가부수를 측정하는 ABC제도를 바탕으로 상위랭크 언론사만 같이 가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고 그 바탕으로 지금의 경기도청 기자실이 운영되는 줄 압니다. 어찌하는 것이 정답인가는 알 수 없고 알아도 무의미한 역사속의 한 페이지가 되겠습니다만 저의 다짐은 모든 언론이 우리의, 행정의 벗이고 친구이고 후원자이며 응원단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언론은 多多益善(다다익선)입니다. 언론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구현합니다. 공무원이나 공기관 근무자들이 언론을 어려워하거나 불편한 이유는 단 하나 자신의 업무를 비판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하지만 공무원, 공기관 임직원, 대기업 홍보실은 늘 독점적 위치에 있다는 점을 대오각성(大悟覺醒)해야 합니다. 我執(아집,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만을 내세워 버팀)과 獨善(독선,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의 자세가 아닐런지 근신하고 염려해야 합니다. 좋은 표현으로 경기도가 행하면 표준이 된다고 합니다. 정말로 그런 사례가 많습니다만
고양시 투자위원회 위원으로서 고양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위원회가 열리는 장소는 고양 행주산성 인근에 소재한 고양시정연수원 회의실입니다. 행주산성 바로 인근이어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 권율 장군 동상, 대첩기념관을 관람하고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고양시자료] 행주산성(사적56호)은 1593년(선조26년) 임진왜란 3대첩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역사적 현장이다. 권율 장군의 불퇴전의 지휘로 2,300명의정예병과 승병, 의병, 부녀자 등 3,000명이 3만여 명의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부녀자들까지 앞치마에 돌을 날라 싸움으로써 '행주치마'라는 명칭이 유명해졌다. 산성의 형태는 산을 둘러쌓은 퇴뫼식 토성이며 정확한 축성연대와 목적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삼국시대의 백제 때 처음 축성되었던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며, 2017년 3월에 산 정상부 주변 경사면에서 석성이 발견되어 학술연구 중이다. 주요 시설물은 권율장군의 사당인 충장사와 행주대첩비, 대첩기념관, 충의정, 충훈정 등이 있다. 행주산성은 한강을 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시의 대표적 명소이다. 차분히 행주산성을 살펴보면서 초여름의 신록을 만끽하였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
그룹 부활의 젊은 멤버 정동하의 솔로 공연장을 찾아갔습니다. 경기도문화의 전당이 주관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후원하는 브런치 콘서트입니다. 정동화는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얼굴로 인기가 높은 가수입니다. 팬들을 몰고다니는 인기가수입니다. 겸손한 모습도 보기에 참 좋습니다. 물을 마실때 꺄~~~하고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답니다. 가수가 고음으로 노래를 하게 되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그 시간을 그냥 덤덤하게 보내기가 아까워서 팬들이 함성을 지르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어느 공연에서나 ‘물마심 함성’이 나온다고 합니다. 좋은 노래를 불러내면 함께 함성과 박수를 보내고 공연을 마치면 기립박수로 공연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는 것이 요즘 팬들의 에티켓입니다. 에티켓은 프랑스 귀족 모임에서 사진촬영 자리 번호를 나누어주면 그대로 그 자리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것을 말합니다. 주최측에서 정한 자신에 대한 사진촬영 위치를 받아들이고 그대로 그 자리에 간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주최측이 정한 자리에 늘 불만입니다. 자신이 앞줄에 앉아야 하는데 저보다 못한 인사가 앉고 뒷좌석으로 가야하는가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래서 주최측 공무원이나 책임자들은 좌석쟁탈전만 없어도
목요일 저녁에 가려했던 불가마 싸우나를 금요일 밤에 갔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와인 한잔을 한 바 크게 취해서 운전도 못하고 싸우나 가는 것도 안 되겠다 싶어서 하루 연기하여 6월14일 금요일 저녁에 지하 4층에 주차하고 5층 싸우나에 가서 11시까지 쉬고 땀내고 뜨거운 물에 몸 담그고 편안하게 쉬다가 왔습니다. 저녁에는 팔목이 아파서 상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팔이 아픈 것은 일을 하기 때문이고 쉬어야 낫는다는 친절하신 의사 선생님 말씀입니다. 집안 일이라는 것이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팔 다리가 아프게 마련인가 봅니다. 그래서 오늘 할 일이 보여도 그대로 버리고 다음날 하는 것으로 미루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새벽예불 방송을 켜고 절을 합니다. 스님 수십명이 동시에 절을 하시는 화면을 보면서 따라서 절을 올립니다. 스님들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새벽예불을 올리시고 사찰 내외를 청소하시고 아침 공양을 하실 것입니다. 주방장 스님은 더 일찍 일어나서 솥에 불을 피우고 음식을 준비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은 모두가 서로를 돕고 사는 곳입니다. 독불장군은 없습니다. 나 홀로 장군이라 해도 군사가 없으니 장군이 아닙니다. 그런데 개인 창업은 독불
스포츠는 늘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만 오늘 새벽에 3:1로 패한 결승전은 그 경기 자체로 아름다웠습니다. 어제저녁부터 결승전 경기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응원하면서 보자 했습니다만 아내가 잠시 참여 의사를 밝혔다가 밤이 깊어지나 포기하였고 현아는 밤늦게 참가 의사를 밝혀서 일찍 우선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1시에 기상하여 방송을 켜니 이제 입장식을 하려 합니다. 평소 기상하는 것은 늘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현아도 일어나서 함께 관람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 시작 5분도 안 되어서 페널트킥을 얻어내어 1:0으로 앞서갑니다. 전반전을 보고 바로 월드컵 경기장으로 출발하면 후반전을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에 골을 내주고 리드를 당하고 결국 후반전까지 1:3으로 패하는 경기를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는 박수를 보냈지만 그동안의 결승진출 과정에서 의외의 상황들이 많았기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고 3시반경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침 5시20분에 평소처럼 기상하였습니다. 아침 108배를 올리면서 사람이
입주청소! 생소한 말이었습니다. 새로 마련한 아파트로 이사 준비를 하는데 업체를 불러서 입주 청소를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업체에서 만든 용어일 것입니다. 새로 지은집이든 사서 들어가는 집이든, 전세로 가든 처음 입주를 하는 것이니 용역회사가 ‘입주청소를 하는 용역을 하겠다’하고 이를 집주인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비용이 들어도 청소전담 용역회사에 청소를 의뢰하는 것이라 합니다. 실제로 입주 청소 과정을 보니 일응 공감이 가기는 합니다. 다만, 외국인들이 찬장과 베란다 등 아파트의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왜곡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일어났습니다. 차라리 이삿짐을 들인 후에 가족이 나서 청소를 하는 것이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이리저리 짐을 이동할 것이고 다시 청소를 해야 하고 다양한 짐이 들어왔으니 재배치 이후에 정리 정돈을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 전에 입주 청소라는 명목으로 청소를 한 것이 효과가 있는가는 의문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필자는 공직 생활을 하면서 20번 이상 사무실을 이동했습니다. 전임자가 쓰던 책상을 받으면 일단 비어 있으니 물걸레질을 하
어제저녁에 TV를 보다가 새벽 1시까지 계속 한자리를 지키면서 이곳 저곳 방송사를 돌아다녔습니다. 밤 12시 새벽으로 갈 수록 방송내용이 전문화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케이블에서 조병천 서울대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지구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DNA를 가진 인간이 그동안 지구의 자연을 파괴하고 자신만을 위해 이용하여 왔으니 이제는 자연을 지키는데 관심을 가지고 더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어느 할머니가 대장인 가정이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새벽에 손녀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자 밖으로 나가서 용변을 보라 했습니다. 한밤중에 밖으로 나간 어린 손자손녀들이 맹수에게 잡혀 먹혔습니다. 그래서 이 할머니 가족은 멸종되었습니다. 건너편 마을에 할아버지가 주인인 가족이 살았습니다. 대충 놀고 배고프면 먹고 주변을 지저분하게 쓰다가 다른 곳으로 훌쩍 이사를 하였습니다. 새로운 공간에 가서 자연을 이용하면서 살고 오염시키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훗날 할머니 스타일의 종족은 사라지고 할아버지 후손은 지구상에 살아남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처럼 이기적인, 자신만을 생각하는 인자를 가진 살아남은 자들입니
4차산업 혁명에 대한 환경재단의 원우회 모임에 왔습니다. 장소는 81층입니다. 롯데타워 시그니엘서울 82층 Stay입니다. 전에 한번 롯데타워에 올라온 일이 있지만 대략 6층인가였고 잠시 구경하고 화장실이 멋지구나 하는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 100층까지 올라갈 수 있겠구나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만이 움직이므로 다시 밖으로 나와보니 조금전에 돌아다닌 건물은 메인 옆의 부속건물이었습니다. 비행기타고 김포공항, 인천공항 가는 길에 저기가 잠실이구나 알려주는 그 타워는 저만치 옆에 있었습니다. 천안 간다고 네비켜고 달려서 천안시 근처까지 왔는데 정작 천안시는 보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등잔밑처럼 타워 아래에서 타워를 찾고 있습니다. 돌고 돌아서 타워 1층 현관에 들어서니 엘리베이터가 있기는 한데, 북한 금강산 안내하듯이 2명의 남녀가 문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건물 올라가는 사람들을 체크하는 것 같습니다. 100층 어디에 간다고 해야 하거나 신분증이나 패스를 보여야 하는가요? 그래서 100층 가는 것은 포기하고 목적지 81층 가는 길을 물으니 바로 옆 코너로 돌아가라 합니다. 그래서 가보니 여기에도 또한 남녀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