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부 8명이 남양주 별내휴게소에서 합류하였습니다. 안성에서, 용인에서, 수원에서 출발한 일행은 각자 다른 경로를 거쳐서 휴게소 커피숍 벤취에서 만났습니다. 1960년대에는 길옆 느티나무 그늘에 모이면 다시 버스타고 출발했는데 2019년에는 집에서 승용차로 나서서 중간중간에 어느팀은 어디쯤 오고있는가 파악하면서 적정한 만남의 장소를 정합니다. 핸드폰은 손에 쥐고 있으니 손전화이고 카톡과 문자는 사회적 연결망입니다. SNS. Social Network Service의 줄임말로, 온라인 상에서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모바일을 손에 들고 코 앞에 들이 댄 후 횡단보도를 지나고 백화점 매장을 눈감고 돌아다닙니다. 현실과 사이버 공간을 넘나드는 중이라고 합니다. 전철안 50명중 49명이 이어폰+모바일입니다. 이건 좀 개선해야 할 일이라 합니다. 심한 경우 목뒷편의 뼈가 자란다고 합니다. 고개를 숙여 모바일을 보고 있으므로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목뒷편으로 뼈를 생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방송에 나왔습니다. 여하튼 문명의 이기, 문명기기는 인간을 편리하게 하면서 운동을 줄이고 그래서 다양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오늘 포천행 여행도
경기도 안성군은 이름 그대로 安城(안성)입니다. 편안한 성곽안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안성군이 안성시가 되고나서도 경기도와 충청을 연결하는 좋은 길목에 있지만 발전이 더딘 이유를 대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안성은 시가 되기 전부터 안성읍의 리를 동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경부선 철도길을 건설할 당시에 기차가 지나가면 지역이 외부의 이런저런 것이 들어와 동네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일제 강점기임에도 이를 반대하여 경부선 철도길이 평택쪽으로 지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안성농업전문대학교가 역사가 있음에도 일반대학으로 발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합니다. 여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정확하지 않으므로 글로 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사연이 그럴싸한 바이기는 합니다. 말할 수 없는 입장도 있음을 여기에 적어 둡니다. 세번째는 현재 용인시에 크게 자리잡은 에버랜드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주말농장이라 해서 100평, 30평 짜리 작은 농지에 고구마, 배추, 시금치를 심는 곳을 주말농장이라 하는데 그 방식으로 에버랜드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삼성그룹의 중요한 株主(주주) 역할을 한다고 하는 에버랜드의 초창기 입지 검토지역은
1970년대 지방행정은 산업행정이었다. 농사를 짓는 일이 참으로 중요했으므로 행정력은 농사짓기에 몰리게 되는 것이다. 우선 연초일정부터 이야기하면 겨울철 영농교육이 진행된다. 지난해 초겨울에 파종한 논보리, 밭보리가 파릇하게 자라고 눈 밑에서도 그 푸름을 자랑하고 있는 계절이다. 잠시 옆길로 나가면 겨울철 절개지(도로공사 등을 위해 산 일부를 깎아낸 자리)가 미관을 해친다 하여 높은 분 행사때 임시방편으로 보리싹을 옮겨 심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다음 일은 볍씨 파종이다. 1년 논농사의 시작이며 당시에는 미질보다 생산량이 많은 ‘통일벼’재배를 위해 농림부에서부터 맹활약을 하던 터라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은 가가호호 방문하여 볍씨 담그기부터 챙기게 된다. 볍씨 소독약이 들어가기에 가축사료로 전용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어서 볍씨를 파종한다. 당시 일반벼를 파종한 모자리를 공무원들이 발로 밟는 아픈 사건도 발생했다. 일단 모내기가 끝나면 몇 가지 일이 더 있다. 술독이라고도 하는데 벼 보식을 하기 위해 손에 들고 있던 어린묘 다발을 논가에 두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벼병충해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이를 공무원들이 다니면서 농민들을 계도하거나 주요 도로변 논의 경우에는
서울 숙대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 골목에 유명 식당 남영돈이라는 고기집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까지 회의에 참석했던 분들의 모임입니다. 퇴직, 이직, 전출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으로 맛집입니다. 저녁 6시까지 예약을 받는다 했습니다. 7시로 예약을 하면 영업시간에 손해를 본다는 논리인듯 보이는데 정말로 손님이 많습니다. 수원 매탄권선역에서 탑승하여 수원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금정역에서 갈아타고 사당을 지나 서울역 직전의 숙명여자대학교 역에서 하차하여 6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그 길가에 구둣방이 있으므로 불쑥 들어가서 구두를 닦았습니다. 구둣방 사장님이 구두수선을 탓하기 시작합니다. ‘뒷축을 성의없이 붙였다, 바닥 본드칠이 미진하다’고 지적하십니다. 전문가들은 같은 계열의 전문가를 비판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나라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축구 해설을 들어보면 자신이 감독이고 선수이면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선수교체에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고 선발 출전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교체선수가 들어가서 패스를 잘해 골을 넣으면 크게 칭찬하지 않습니다. 교체된 선수가 잘한 것인지 기존의 선수가 셋트풀레이를 잘한
인생사 세상일 모든 것들이 지나고 나면 윤회의 한 틀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만 지금 당장 자신이 겪고 있는 이 사건, 이 일이 힘이 듭니다. 인생사 일장춘몽, 남가일몽이라 했습니다. 봄날에 잠깐 졸아서 하늘 나라가서 신명나게 잘 살고 돌아와보니 잠깐의 졸음속 순간이었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그렇게 휙 하고 바람처럼 보이지도 않는 것이 어느 공간을 지나간다는 말입니다. 아마도 삼라만상이 생겨난 후 인간을 비롯하여 수많은 동물 생물이 이 세상에 나타났다가 다시 무기물로 사라지고 다시 유기물이 되어 생명체라 뽐내다가 어느 세월이 지나서는 사라지고 다시 그 자신으로 이어가기를 수억 수십억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류중에 인간이 기억하는 인물은 예수, 석가, 모하메드, 공자, 맹자, 단군 등 몇분이 있습니다. 나머지 훌륭한 학자, 정치인, 교육자가 있었지만 모두 기억하지 못합니다. 음악으로 베토벤, 모짜르트, 그림은 피카고, 종합적인 미켈란젤로 등 중세와 그 이전에는 한사람이 그의 신격화되어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과거시험으로 글한수 잘 지어내면 장원, 차상 차하 참방을 받고 이호예형병공 여러 부서에 배치되었던 것입니다. 해서
방송도 그러하고 신문을 보면 언론사마다의 무게중심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거 어느 시대에는 국가정책 중 어려운 문제를 발표하는 경우마다 간첩단 사건을 그 앞에 보도하는 묘한 정무적 상황이 있었습니다. 반공이니 북풍이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북한이 댐을 터트려 수몰작전을 펼칠 것이라면서 평화의 댐을 건설하는데 온 국민이 성금을 모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방송을 보면서 몇가지 방송의 강도에 대한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제주도 남편 살해사건입니다. 배타고 시신을 버렸다고도 하고 가게에서 살인에 쓰인 도구를 구매하는 CCTV보도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사건에 비해 크게 보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두번째는 베트남 아내를 폭행한 사건입니다. 2살 아들 앞에서 엄마를 폭행한 나쁜 아빠입니다. 참으로 발생하면 안 되는 사건입니다. 하지만 언론에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종편방송이 그러합니다. 축구선수 출신 박항서 감독이 수년동안 이룩한 한-베트남간 우호의 분위기가 권투를 배운 나쁜 아빠의 아내, 엄마 폭행으로 인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는 참으로 어렵고 분위기를 부수는 일은 쉽게 발생합니다. 안타까운 일
한 가지에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것으로 인한 생각의 겹침과 共鳴(공명)으로 인해서 나중에는 없던 사실이 진실처럼 생각되고 그래서 어떤 사건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遠因(원인)이 있고 原因(원인)도 있을 것입니다만 우리의 생각은 다원화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면 그 공명과 진동을 이겨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恐慌(공황)장애라는 것도 그러한 것 같고 고소공포증도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낸 걱정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리 높아도 롯데타워 100층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는 것이 무섭지 않습니다. 비행기는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데 비행기 타는 것으로 고소공포증을 감당하지 못하여 해외여행을 못가거나 수개월을 배를 타고 영국에 가야할까요. 뚝딱 마음 먹기에 따라서 우리의 현실은 바꿀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힘든 상황을 이겨내겠다는 정신적인 다짐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불편함도 해소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지금 처한 아픔보다 더 큰 사건을 감당해야 한다면 그 이전의 작은 일들은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작은 장애물 경기의 허들정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술에 취해 운전하다 큰 사고를 내고 집에서 술먹고
광교 호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1시간30분정도 산책을 하였습니다. 대략 거리는 13km라고 스마트폰 어풀이 알리고 있습니다만 대략 10km정도로 추정합니다. 여름에 가까워지면서 원천천 兩岸(양안)에는 억새와 갈대와 여러가지 야생초가 群落(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속에는 작은 고기도 보이지만 큰 잉어가 철석거립니다. 그 물고기를 먹고자 다리가 긴 흰 새와 잿빛 물오리가 서성거립니다. 인공이 만들어준 야생의 삶의 현장입니다. 조물주는 이 땅에 생물과 무생물을 가져다 놓으시고 생물은 식물과 동물로 분류하시고 식물은 풀과 나무, 이끼 등 수생식물까지 마련하셨습니다. 그리고 동물은 땅속과 지표, 지상, 수생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동물들이 먹이사슬을 형성하면서 循環(순환)과 還流(환류)와 輪廻(윤회)의 길을 만드셨습니다. 식물에서 동물, 연체동물에서 척추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물에서 동물로 이동하는 진화의 과정은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만 동물 중에는 식물 생태계에 적응하면서 진화한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진흙속에 사는 동물은 시력이 퇴화하고 촉각이 높아진 듯 보입니다. 야생의 동물들은 청각으로 천적을 피하며 생존했습니다. 후각으로 먹이
자료를 검색해 보니 차관정치란 한말에 일제의 조선통감이 임명한 각부 일본인 차관이 대한제국의 실권을 장악하고 직접 집행하던 정치라고 설명한다. 즉, 1904년의 제1차 한일협약 이후, 조선에서 이른바 ‘고문정치(顧問政治)’를 행하며 재정 ·외교문제 등에 내정간섭을 해온 일제는 1907년 7월 ‘헤이그특사사건’을 구실로 한일신협약(정미조약)을 강제로 체결하였고 조선통감부는 입법 ·사법 ·행정 전반에 걸쳐 조선의 통치권을 전담하였다고 한다. 차관정치가 시행됨에 따라 대한제국 정부의 중요한 관직에는 모두 일본인이 임용되어, 모든 관청에는 일본인 관리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가 되었던 것이다. 정부의 각부에는 1~2명의 차관이 있다. 장관을 보좌하고 소관의 공무원을 지휘하는 자리다. 아마도 2차관제를 두는 이유는 행정내부의 공무원으로 임명하는 1차관과 달리 외부인사를 채용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역도선수 출신의 장미란 차관이 근무중이다. 평생의 직업공무원이 아닌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차관으로 임명하여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사실 지방자치제 이후에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원하는 인사를 임명하기위해 이른바 외부전문가를
▩ 이 새벽의 사람들 이른 아침 새벽에 일어나 다양한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맙게도 이 시각에 부처님 앞에 108번, 3번 절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립니다. 머리를 조아리고 깊은 숨을 몰아 쉬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절을 합니다. 나무서가모니불(南無釋迦牟尼佛) 나무서가모니불(南無釋迦牟尼佛) 나무 시아본사(南無 是我本師) 서가모니불(釋迦牟尼佛) 서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서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우리들의 본사 서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매일 아침 절을 올리는 중생이 흔하지 않을 것인 줄 알기에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평온하게 절할 수 있게 加被(가피)를 내려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연말까지 이어간다면 5년을 기록합니다. 1년도 긴 세월이고 5년은 더더욱 깊은 시간의 흐름입니다. 절을 하면서 왼발과 오른쪽 발등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몸은 그대로 영혼이 시키는대로 움직이고 있음을 알겠습니다. 몸은 내가 근육으로 움직이는 듯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영혼이 근육을 운동시키는 것 같습니다. 절을 해야 한다는 의지는 다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출발한다는 말입니다. 몸은 그저 시키는 일을 합니다. 하지만 번뇌는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