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존재와 순환 ▧ 이 코너는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전제가 가능하므로 마음을 담아두고자 합니다. 죽으면 화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매장이나 화장이나 지구상에 분자로 존재하는 것은 같습니다. 다만 그 존재의 범위가 매장은 땅속의 일부이고 화장은 하늘위와 강물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법으로 화장이후 강물에 뿌리는 것 등이 금지되었으므로 화장해도 다시 땅속의 항아리 안에 담기는 것은 매장과 유사합니다. 시신이 매장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나 화장되어 하늘 높이 날아가는 것이나 지구를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땅을 벗어나는 분자가 몇알이나 되겠습니까. 태어난 곳에서 40km인근에 존재하는 분자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으로 태어나 존재하는 동안 살았던 대한민국 한반도를 좋아하는 것이고 그 영혼의 생각 역시 대한민국의 한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이처럼 글로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사후의 처리에 대해서는 후손들이 어찌 결정하고 매장, 화장을 해도 나의 존재는 화성시와 수원시 땅의 일부를 무대로 하는 것이고 가끔은 조금 먼 100km거리의 어느 지역이야기로 자신이 이세상에 잠시 살았음을 알릴 수 있는 정도입니다. 따라
▧ 슬기로운 의전생활 ▧ 현직에 근무하면서 손님을 맞으면서 몇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고 다시는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을 격지 않기위해 나름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손님이 사무실에 오셔서 대화를 하고 가시는 3단계를 잘 진행하기 위한 메뉴얼이라 하겠습니다. 우선은 오시는 손님을 맞이하고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처음부터 본론을 꺼내기보다는 오시는 길 교통편이라든가 날씨, 우리 기관에 대한 생각 등을 질문하는 이른바 '아이스 브레이크'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본론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개인민원이든 단체의 집단민원인 경우에도 5가지 주문이 있다면 이중에 가능한 건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집단민원의 경우 첫번 민원은 안된다는 말을 먼저 꺼내면 대화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1 민원의 경우에도 기분좋게 되는 일부터 설명드리고 점차 무거운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행정이 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시도록 차분하게 설명을 하되 자신은 가능하다 생각하는데 실무선이나 담당부서의 입장이 어렵다는 점을 알려드리는 것도 전략중 하나입니다. 대화가 끝나면 사무실을 나가시는데 절대로 먼저 일어서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신 손님이 대화 내용상 이야기를 끝내는 듯 해도 몸이
▧ 자치와 분권 ▧ 실명을 밝히지 않고 정리하였습니다. 자치와 분권을 강조하시는 분들의 강의내용을 노트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누구의 이야기인가는 고민하지 마시고 말씀의 내용에 집중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강의>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17개 권역 회의를 하였습니다. 우리 당 후보 초청 토론회를 하였고 협약을 하였습니다. 3분, 대선 후보 6명중 5명과 자치분권 정책협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국적으로 자치분권 대학을 진행중이고 6번째 마지막입니다. 광주 대구 경북 부울경 충청 대전 서울, 그리고 오늘 경기도 수원에서 행사를 하느라 수원시장이 전국적으로 나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12년 시장을 하면서 중앙의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쉽지 않은 일을 하였습니다. 현장에 맞는 국정시스템으로 바꿔야 합니다. 바꾸지 않고 중앙집권하면 다음 단계로 나가지 못합니다. 지극히 더딘 시스템으로는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자치분권 시각으로 국정 시스템을 바꾸자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합니다. 지방은 권한이 있으면 해결하는데 권한이 없는 분야가 많습니다. 올해 사업을 마감을 합니다. 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행사를 다 마쳤습니다.
경기도 청사는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된다. 도청의 전신인 경기감영은 한성부 내에 있었다. 청사가 서울시에 있는 것은 도민의 자존심의 문제였을 것이다. 1953년 4월 15일 인천에서 먼저 '경기도청 유치위원회'가 발족되자 1주일 뒤 수원에서도 '경기도청 수원 존치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존치란 표현을 쓰는 이유는, 조선시대에 수원에 경기도 감영이 있었고 6.25전쟁 당시에도 임시도청이 설치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1962년에 수원의 지역 유지가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게 도청을 수원으로 이전하자는 건의서를 제출하였는데, 1963년에 박창원 경기도지사는 청사를 시흥군 안양읍에 이전하자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병희 수원유치위원장이 도의 발전과 미래를 생각하며 삭발까지 감행해 박정희 의장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고 도청 이전을 요청하였던 바 1963년에 법률 제1538호가 제정되어 수원으로 결정되고 1967년에 현재의 청사로 이전했다. 참고로 공사비 15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전 당시 도민은 289만명으로 현재는 1천353만명이니 4.7배가 늘었다. 공무원수도 늘었고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의정부에 북부청사를 두고 있다. 경기청사 이전에서 고배를 마신
늘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다른 이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다짐에 거듭 다짐을 하는 바이지만 역시나 소인배의 밴댕이 소갈딱지가 되어서 주관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이런저런 불평을 합니다. 그리하면 안 되는 것중 가장 첨예한 곳이 선거조직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이들이 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조직이어야 하는데 그 안에서 서로간의 이른바 권력 싸움을 하면 안됩니다. 권력의 충돌은 성공적인 결과를 놓고 논공행상을 할때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을 마시면서 떡 먹을 준비를 하는 모습은 가관입니다. 아주 보기에 민망할 정도입니다. 그리 할일이 아닌줄 생각합니다. 큰 공사이든 작은 집짓기이든 덤프트럭이 와야하고 레미콘 차량이 시멘트와 모래를 물에 섞어서 양생을 해야 1층을 짓고 그 위에 2층, 3층을 올리게 됩니다. 세상에 2층을 올리지 않고 허공에 회장님 사무실을 먼저 마련한다고 5층 시설공사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1층은 2층이상 10층까지의 무게를 견뎌야 하므로 설계를 보아도 철근이 굵고 굵은 철근 여러가닥을 넣게 됩니다. 사실 맨 윗층은 스스로 벽채만 유지하면 됩니다. 그 위에는 강풍과 바람의 영향
새벽에 일어나 이리저리 방황을 하고 아침을 먹은 후에 일단은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집을 나서서 후문으로 나가면 효원고등학교가 나옵니다. 수능을 마친 후라 학교가 조용한 적막강산입니다. 새벽 예불시간을 기다리는 사찰의 탑과 닮은 교문은 그렇게 평온하게 서 있습니다. 성실이라는 명필의 글체가 어둠속에서도 빛나고 있습니다. 횡단보도에 서서 매탄중학교로 걸어갈 준비를 하면서 어제 보낸 보도자료를 오늘 아침 일찍 기사로 올려주신 기자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나중에 오신 행인이 '걸어가세요' 안내말씀을 하십니다. 더러 가끔 학생들이 스마트폰 보느라 신호등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보면서 혀를 끌글 찬 바가 있는데 오늘은 역지사지가 되었습니다. 結草報恩(결초보은)하겠습니다. 다시 8800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매탄위브에서 효원공원으로 연결되는 육교를 건너가게 됩니다. 이 육교 건설당시에는 위브아파트 주민들만 효원공원으로 건너도록 시공되던 중에 인근의 주민들이 앞으로 매탄위브 입주민들은 우리 아파트 앞의 인도를 지나가니 말라는 논리적인 주장을 받아들여서 4곳에 날개를 달아서 준공한 바 있습니다. 세상사 자신만 생
[의견] 처리 미숙한 방송 간접광고 조선일보 /입력 2003.11.30 TV의 ‘간접 광고’ 우려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최근 TV 뉴스에는 기업체 회계 서류 압수수색 장면이 자주 나온다. 신문에도 사진으로 보도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간접 광고의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다. 해당 회사든, 아니면 관련 없는 회사든 회사 이름이 적혀있는 포장박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검찰청 압수수색’이라고 인쇄한 포장박스를 미리 준비하여 사용한다면, ‘선의든 악의든’ 간접 광고를 해주거나, 혹은 사기업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실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자주 지적되는 일이지만 TV 오락프로에서 출연자가 입은 옷이나 촬영 현장의 간판을 찍은 후 상표나 상호를 모자이크 처리해서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자이크 처리는 오히려 시청자의 관심을 더 끈다. 특히 어느 순간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늦게 되거나 빨리 없어져서 오히려 고도의 간접 광고 효과가 나는 것 같다. 당국과 방송사는 이런 점까지 꼼꼼히 챙겨서, 간접 광고 우려 때문에 시청자의 눈과 마음이 피곤해지는 일을 예방 해주기 바란다. (2003년/ 이강석 45·공무원)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으로 3시간을 버텨도 되는가 생각하면서 신용카드로 주문을 하고 한잔 여유롭게 마시다가 딸에게 나도 젊은이처럼 스타벅스에서 커피잔 놓고 공부를 한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커피쿠폰이 있으니 신용카드를 취소하고 대체하라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쿠폰을 들고가서 바꿔달라하니 친절하게 처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딸이 다시 카톡을 보내왔는데 비싼 커피를 주문한 줄 생각하고 6천원짜리 쿠폰을 보냈는데 다시 4,100원짜리 쿠폰으로 변경면서 500원을 내면 된다고 합니다. 이래도 될까 생각하였지만 다시 카운터에 가서 미안하다 말하고 ‘딸이 이 쿠폰으로 바꿔달란다’청하니 또다시 친절하게 쿠폰을 바꿔 결재하고 신용카드로 500원도 마져 결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딸이 보내온 어플을 읽어내고는 아마도 실적포인트를 올려주나봅니다. 영수증을 보니 4,600원인데 제휴사 4,100원, 신용카드 지출 500원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친절한 직원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IT기술에 감탄합니다. IT는 40km떨어진 딸과 대화를 통해 결재를 하고 다시 수정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불과 5분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나이먹을수록 컴맹,
원효스님, 그 마음을 찾아서. 고등학교 선배인 시인 이경렬 선생님의 구도자적 탐방이야기라는 부제가 마음을 울립니다. 심금을 울립니다. 한반도 107곳의 절과 유적지, 저터, 기념관을 1년4개월동안 탐방하여 기록하였습니다. 소요산 자재암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충청지방으로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며 탐방을 했습니다. 출판기념회에는 화성지역학연구소 회원, 시인협회 회원, 문화원, 수원과 화성의 향토사학자, 언론인 등 다양한 인사가 모였다. 음악 연주에 이어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의 말씀을 들었다. 모두다 문학을 하는 분들이어서 형식과 절차보다는 편안한 말씀을 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형식적인 이야기는 공기관장인 문화원장의 100만 화성특례시를 서두에 꺼내는 경우 외에는 모두가 문학을 사랑하고 화성시의 문화예술, 역사발전에 기여하자는 화두로 이어주었다. 30분을 할애한 사전에 약속된 책 낭독자들의 좋아하는 페이지 읽어주기는 동화구연대회 이상으로 객석의 관심을 끌었다. 여류시인은 수필적 기록을 시적으로 낭송하고 문학단체의 간부는 성우의 목소리처럼 들렸다. 낭송, 낭독, 나레이션에 능통한 분인듯 보인다. 특히 가족을 대표한 아들의 낭독은 한두페이지 더 듣고 싶었다.
페이스북에 올린 공직 경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있다는 언론인의 이야기를 듣고 더욱 더 상세한 공직사회의 스토리를 정리해서 SNS에 올리겠다는 의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학생시절에는 위인전을 읽으면서 인생의 꿈을 키우고 고전양서 읽기 경진대회를 통해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기억을 합니다만 이제 40년이 지난 2021년에는 다양성이 강조되고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시대라는 생각도 합니다. 공직사회가 별동부대처럼 그들만의 문화적 강인함을 바탕으로 국민을 선도하고 나아가서는 계도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퇴비증산, 통일벼 재배, 피살이, 그린벨트 단속 등 공권력이 막강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통일벼 권장을 위해 일반벼 침종중인 항아리에 통일벼 볍씨를 넣어서 둘다 못쓰게 했던 반성스러운 일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후 못자리를 검사하고 일반벼 모판을 발로 밟아버리는 행정의 지나친 계도를 실현한 바도 있습니다. 표현이 고상합니다만 쉽게 말씀 드리면 "못자리를 밟았다"입니다. 오늘날의 공직사회에서는 과거의 공무원보다 열정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1990년대에는 저녁 7시에 지시를 하면 다음 날 아침에 보고서가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