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의 언론담당관, 그리고 남양주시청, 오산시청, 동두천시청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한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이 언론 기고문 중 100개를 모아 편집한 본인의 세 번째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2020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42년간 재직한 공직자로 공보부서에서 11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언론과 인연을 맺었고 도청 균형발전기획실장,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꾸준히 언론에 기고했다.
또한 경기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면서 ‘언론사의 도움을 받은 바 크다’면서 신문사에 퇴임 인사를 다녀간 친 언론공무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인사는 많이 오지만 퇴직자가 언론사를 방문한 예는 드물기 때문이다.
뉴스폼에 게재하는 '이강석의 세상만사'는 책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토대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담양과 전주에서 가족과 함께(여름휴가 1박2일) o... 도시락 들고 출발 휴가 출발은 역주행이 좋다고 했다. 차량이 적은 시간에 출발하는 것이고 관광객이 별로 찾지 않는 지역을 가는 것이다. 계절을 바꾸어 가는 것도 방법이겠는데 이번 여행은 오전 11시에 느긋하게 출발하기로 하였으므로 이틀간의 여행준비도 한결 수월하다.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고 과일과 음류수를 챙겨서 차 트렁크를 오랜만에 풍족히 채운 후 차는 천천히 고속도로를 향한다. 여행을 위해 IC를 들어서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더구나 가족이 함께 같은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하는 일이야 말로 새로운 패밀리의 의미를 찾아보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서로 개인 일정으로 아침 먹는 시간도 다르고 저녁도 각자 먹고 들어오는 요즘의 세상살이 속에서 좁은 차량 안에 한가족이 타고 같은 속도로 달리는 여행이야말로 현대인에게 있어서 참으로 소중한 기회인 것이다. o...우주에 떠나는 여행 그런데 우리가 역주행, 시류를 거스리는 역린처럼 출발하는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날씨가 우리 편이 아니다. 20분간격으로 소나기가 내리는데 그냥 지나가는 비가 아니고 요즘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뜨거운 만큼 수증기를 과하게 빨아드
▧ 전경대 입대하는 아들 ▧ 전경대 아들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802전경대 만세!!!!!! 아들을 군대 보내면서 눈물을 흘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아내와 함께 아들을 데리고 논산육군훈련소에 갔을때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들을 많이 보았고 그중에는 검은 안경속에서 혼자 눈물을 흘린 아내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걱정으로 살아왔습니다. 옛날 선비이거나 효자이면 부모님 상을 3년간 치르는데 묘막을 짓고 눌러 살았다고 하지요. 수염도 그냥 기르고 옷도 남루하고. 마치 아들 입대한 논산훈련소 옆에 텐트라도 칠 생각을 하는 것같은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운 아들이 멋진 군인이 되었는데 도대체 눈물을 흘릴 이유가 무었인지 따지듯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기 임신했다고 엄청 좋아했습니다. 아들 낳았다고 더 엄청 기뻐했습니다. 대한민국 병무청에서 현역입역대상자(갑종!!!)로 공증해주었고 그리하여 훈련소에 온것입니다. 도무지 눈물을 흘릴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대한민국 도시, 농촌, 어촌, 산촌에 아들 군대보내지 못하는 분들이 아주아주 많다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아내는 그냥 손만 내저을 뿐입니다. 논산훈련
▧ 자랑스러운 딸에게!!! ▧ 12월이 반으로 줄어가는 연말이구나. 대학생 2학년의 황금기도 지나고 이제 3, 4학년을 향해가는 캠퍼스의 그림자가 점점 길어지고 더 영글어가는 계절이라 해도 좋을 것 같구나. 이 곳 동두천은 소요산의 단풍이 계절의 변화를 이끌고 뽀얀 안개와 공장의 연기가 발전의 미래를 살며시 예견하게 하는구나. 쉼 없이 오가는 전철을 보면서 인구 500만의 수도권 북쪽에 위치한 우리 시 동두천의 발전을 가늠해 보는 바이다. 더구나 2012년은 그냥 현아에게 큰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물론 아빠에게 있어서도 공직의 발전이 기대되는 바이고 동시에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모색해야 하는 타이밍이 될 것 같기도 하구나. 돌이켜 보면 네가 태어나 21년이 흘렀고 늘 초중생으로만 생각하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대학생이고 사회생활을 하기에 충분한 캐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즈음 아빠도 나이가 50대 중반을 향해 간다는 점을 알게 되었단다. 늘 30대, 40대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나이는 누구나 먹는 것이기는 하지만 개인별로 나이 먹는 느낌은 천차만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즉 초등생들은 어서 커서 중고생이 되기를 바라
▧ 아빠의 편지 ▧ 이제 아빠의 공직생활이 30년이 넘어서 엄마와 함께 지중해 지역의 그리스, 터키, 이집트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8박10일이라지만 실제는 10일이 넘을 수도 있겠구나. 다행인 것은 엄마와 아빠의 여행기간에 너희들의 제주도 여행일정이 잡혀 있다는 일이구나. 인생을 살면서 여행이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경험을 갖게하는 일인 듯 싶다.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이야기를 통해 아는 바 지혜가 늘기도 하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본인이 스스로 보고 느끼고 만지고 감탄하고 실망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발전적인 지혜를 깨닫게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비행기를 타고 버스를 타고 호텔, 관광지, 공항을 다니면서 보고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새로운 문화를 느끼고 그런저런 상황에서 만나는 사람들 냄새를 맡으면서 신세계를 접하게 되는 것이지. 이처럼 여행은 미지의 세계를 여는 열쇠이기도 하지만 여행은 양보와 배려, 여유를 배우는 공부방이기도 한단다. 움직이면서 만나는 이들에게 양보하고 남을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는 기회가 되는 것이란다. 여행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혀 모르는 이들 틈새에서 나를 발견하고 공동의 질서를 깨우치게 되는 삶의
▥ 음식의 궁합 ▧ 장어와 복숭아 장어를 먹고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가 나기 쉽다. 그 이유는 장어의 지방 소화에 이상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장어의 21%나 되는 지방은 평소 담백하게 먹던 사람에게는 소화에 부담을 주게 되어 있다. 지방은 당질이나 단백질에 비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소장에서 소화효소인 리파아제의 작용을 받아 소화된다. 복숭아에 함유된 유기산은 위에서 변하지 않으며 십이지지장을 거쳐 소장에 도달한다. 십이지장과 소장은 위와는 달리 알칼리성이다. 그러므로 새콤한 유기산은 장에 자극을 주며 지방이 소화되기 위해 작게 유화되는것을 방해하므로 자칫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맥주와 땅콩 맥주는 알코올을 4∼5% 가지고 있는 기호성 음료여서 마실 때 간단한 스낵이나 안주를 곁들이게 마련이다. 가장 흔하게 먹는 것이 땅콩이다. 고소한 땅콩 맛이 쌉쌀한 맥주와 잘 어울리고 땅콩이 함유하는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비타민 B군은 간을 보호하는 영양 효율도 높다.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땅콩도 보관저장을 잘못하면 인체에 매우 유해한것으로 변모한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겉껍질과 속껍질까지 까서 만들어진 것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것은 먹기는 편하지만 위생적으로 문제
▥ 효지도사님께 강연하기 ▥ 15분간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일상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효 지도사가 되신 동료 여러분과 함께 자축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후학들의 효 지도에 열과 성을 다 하실 줄 압니다. 어제 저녁에 후배를 만나 소주 한잔 나누면서 제 자랑만 늘어놓고 후회를 하면서 새벽 3시에 일어나 핸드폰을 보니 이사장님께서 15분 강의를 하라시는 메시지가 와있습니다. 참 좋은 효 지도사 교육과정을 이끌어주신 이사장님, 교육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곧바로 답장을 드릴까 하다가 이 새벽에 “까똑”하고 울리면 잠에서 깨실까 걱정하여 아침 7시경 답하기로 하고 이 자료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마음속으로 기존에 보관하고 있는 PPT를 이용하면 되게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수료식 장소에는 PPT화면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서 노트북 앞에 앉아 자료를 찾고 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15분 중 3分을 시작하는 말, 두 번째는 “良心있는 코끼리 이야기”, 세 번째는 “독수리의 革新”, 마무리로는 “黑人청년의 검은 돌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인사말이나 강연이
▥ 인성교육 ▥ --- 곽종형 교수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존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합니다.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명을 바르고 건전하게 바꾸고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예, 효, 정직, 존중, 소통, 책임, 배려, 협동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2010년에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76,589명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체력장이 폐지되어 체력이 약해진 때문이라고 합니다. 청소년들은 고민이 있으면 상담하는 상대는 친구와 43%, 부모 30%, 혼자 18%, 형제자매 4.2%, 선생님 2.8%입니다. 선생님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것이 적습니다. 내 자녀의 마음을 읽고 치유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갑니다. 다 괜찮을 거야. 그 정도면 최선을 다했어.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좋은 곳으로 만들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긍정 어린 따뜻한 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도 긍정적인 말입니다. 칭찬은 꾸존하게 인정해 주는 칭찬, 칭찬 한마디에 자식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최초로 경험하는 타인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의 칭찬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노하우, 네트워크
초등학교 5, 6학년때 글짓기 대회를 나갔지만 상을 받지는 못하였고 그냥 붉은 칸으로 막힌 원고지 200자를 채우기 힘들었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가서도 국어시간 숙제로 원고지 5매를 쓰라하면 8매 정도 채운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말을 하다보면 원고지 5매속 붉은 칸에 검정 글씨를 가두어 둘 수는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원고지는 글자를 가두는 듯 보입니다. 요즘에는 워딩프로르램에 인서트 기능이 있으므로 손쉽게 문장을 첨삭할 수 있습니다만 원고지라는 아나로그 종이는 칸에 맞춰 쓰고나서 추가할 말이 생각나도 좁은 골목길에 대형 피아노를 옮기는 작업과도 같았으므로 아예 새로운 문장을 추가하는 것을 포기하곤 했습니다. 당시로서는 나의 글이 원고지라는 감옥에 囚人(수인)처럼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5장 숙제에 8장을 써서인지 선생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어느 날 하숙집 가방에서 어떤 서류를 꺼내어 오라는 국어선생님의 심부름을 가서 주인집 아주머니의 허락을 받고 가방을 열었더니 우리 반 학생들의 국어숙제 원고지 뭉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매표소에서 1,000원짜리 9장을 묶고있는 또다른 천원짜리처럼 우리반 학생들의 원고지
▦ 강의 사례 ▦ 사례1] 두 머리 한 몸 동물이 사라짐 옛날에 한 몸에 머리가 2개 달린 동물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왼쪽 머리가 잠시 조는 사이에 오른쪽 머리가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고 혼자서 먹었습니다. 왼쪽 머리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 오른쪽 머리의 입가에 맛있는 음식을 먹은 흔적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왼쪽 머리는 크게 화가 나서 따져 물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났으면 나를 깨워서 같이 먹어야지 너 혼자서 먹었느냐?” 오른쪽 머리는 혼자서 참으로 맛있게 먹었다고 자랑을 하며 오히려 왼쪽 머리를 잠꾸러기라고 놀렸습니다. 화가 잔뜩 난 왼쪽 머리는 언젠가 오늘의 이 기분 나쁜 상황을 복수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오른쪽 머리가 잠깐 조는 사이에 독초를 발견했습니다. 왼쪽 머리는 오른쪽 머리를 골탕먹일 생각으로 평소에는 먹지 않던 그 독초를 많이 먹었습니다. 오직 오른쪽 머리를 골탕먹이려는 생각에서 독초를 먹었는데 결국 두 머리 동물은 죽고 말았습니다. 사례2] 식당 종업원의 주인정신 주인 정신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시작 하려던 손님이 밥 속에 파리가 빠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밥을 밥공기에 퍼담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
철기 시대인이 살았다는 고인돌 공원 인근의 흙속에는 더 많은 인류의 DNA가 존재할 것입니다. 고인돌을 세우다가 쓰러져간 수 많은 사람들이 그 짧은 생애에 마신 물, 풀, 곡식, 초근목피가 다시 그 자리에서 매년 꽃처럼, 풀처럼 피어났을 것이니 말입니다. 그 흙속에는 좀 색다른 요소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인류의 흔적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생명체의 세포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 또다시 식물의 영양이 되고 그 풀을 먹은 초식동물이 육식동물의 먹이사슬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1만명이 살고 있다면 지난 세월을 60세로 나누고 곱하면 대략 5,000년을 계산해 보아도 83억명이 살았습니다. 그 세월 동안 생성된 지혜와 지식과 경험이 유기물과 합성, 융합하여 다시 인간의 음식으로 활용된다면 척박한 사막의 경우보다 더 지혜로운 문명이 피어났을 것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류만큼의 사람들이 이곳 고인돌 지구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 흙속에는 83억명의 흔적이 숨어있는 것입니다. 5,000년은 단군 할아버지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니 억지가 있겠으나 사람들은 현재의 인구만 생각하기 쉬운데 역사를 올라가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노병사의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