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승진

한 몸에 머리가 둘인 동물이 있었다. 이리저리 맛있는 열매를 먹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왼쪽 머리가 졸립다며 잠시 잠을 청했는데 맛있는 과일을 발견한 오른쪽 머리는 혼자서 따먹었다. 잠에서 깬 왼쪽머리는 오른쪽 머리의 입가에 과일을 먹은 흔적을 발견했고 왜 깨우지 않고 혼자서 맛있는 것을 먹었느냐고 짜증을 냈다. 이후 어느 날 왼쪽머리가 독초를 발견했다. 오른쪽 머리를 골려주겠다는 생각으로 마구마구 독풀을 먹었고 결국 “두 머리 한 몸 동물”은 죽고 말았다. 선거에서 상대후보가 없으면 선거운동을 못하는 후보가 있다. 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입에 올리는 말은 상대후보 험담이다. 올바른 후보자라면 자신의 선거공약이나 살아온 과정을 설명하면서 꼭 당선되어야 할 이유를 유권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프로권투 경기 15라운드를 마치고 링위를 뛰어다니는 선수를 본 해설위원이 말한다. 지금 링 위를 뛰어다니면 심판들이 좋은 점수를 줄 것 같지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지금은 의자에 앉아서 쉬어야 한다고. 실제로 심판들은 채점표를 정리하느라 뛰어다니는 선수를 볼 여유가 없을 것이다. 공무원들이 인사철에 인사운동을 하는 시절이 있었다. 21대 국회의원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