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

우리는 매일 평균적으로 4번정도 횡단보도를 건넌다고 생각하면 1년에 1,460번을 건너고 70년동안 10만2천번 신호등을 마주하게 됩니다.

 

신호등에 따라 건널목을 지나갈 때 수많은 차량이 정차해서 초록신호를 기다립니다. 노련한 운전자가 많겠지만 1개월, 일주일 초보를 마주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실수로 3초 빨리 운행하거나 우리가 2초 먼저 횡단보도에 들어설 경우 우회전이나 직진으로 급하게 달려오는 차량에 추돌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늘 달려오는 차를 바라보면서 안전할 때 출발을 합니다.

 

그 출발과 차량의 위험천만한 횡단보도 달리기의 결정적 융합점에 대형 교통사고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횡단보도 사고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러번 신호가 바뀌어도 달려드는 차량을 만나게 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저녁식사후 공원산책을 위해 횡단보도를 건널때에는 늘 신경을 씁니다. 수원시청 방면에서 삼성연구소 쪽으로 달리는 차량중에 시급한 성격의 운전자가 많습니다.

 

2초 앞과 뒤에서 생사의 운명이 갈라집니다.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산책을 가다가 교통사고로 다치면 운동을 못하고 큰 고생을 합니다. 더 심하면 사망합니다.

 

생을 마감하는데 2초가 걸리지 않습니다. 그동안 횡단보도를 건널때 사고를 당하지 않은 것은 행운이고 행복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더더욱 횡단보도에서는 침착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강석 (李岡錫)

출생 : 1958년 화성 비봉

경력 : 경기도청 홍보팀장, 경기도청 공보과장

         동두천·오산시 부시장 / 경기도균형발전기획실장

         남양주시부시장 /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현직 :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저서 : '공무원의길 차마고도', '기자#공무원 밀고#당기는 홍보#이야기' 등 수필집 53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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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오산#남양주 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