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국민통합은 대통령 책임"

3년만에 정권 되찾은 민주... 득표율 李 49.42% 金 41.15%

 

 

[뉴스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6월 3일. 계엄이후 6개월간의 혼돈에서 대선 승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비상계엄에 화가난 민심은 3년만에 정권 교체를 택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49.42%의 득표율로 41.15%를 기록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4일 취임식 후 첫 일정은 여야대표들과 오찬 추진...

총리에 김민석, 비서실장 강훈식, 정책실장 이한주 유력 검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의 득표로 선거비용 50%를 보전 받을 수 있는 10% 득표에 실패했다. 이로써 수십억의 선거비용은 개혁신당의 부채로 남게 돼 이 후보의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4일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여의도당사 앞 축하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큰 통치자가 아닌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당선 이후 해야할 숙제로 내란 극복, 민생 회복, 국민 안전, 남북 공동 번영, 국민 통합을 약속하면서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남녀로, 지역으로, 노소로, 장애인 비장애인, 정규직 비정규직, 기업가와 노동자 이렇게 틈만 생기면 편을 갈라서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꿈꿨던 완벽한 대동 세상은 못될지라도 이웃이 경계해야 될 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 후 첫 일정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일정을 야당 대표와 함께한 대통령은 지금까지 없었다.

 

또한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국무총리에 김 최고위원,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강훈식 의원, 정책실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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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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