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폼) 대한민국 13세 이하 리틀야구 대표팀이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에서 열린 U-13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최종 결승에서 미국 사우스이스트(Southeast)팀에 11-4로 대승하며,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우승은 오산시 리틀야구단을 맡고 있는 김우승 감독이 U-13 국가대표를 이끌어 '이름값'을 한 것뿐만 아니라 김 감독의 제자들인 김민후, 하승현 선수가 국가대표로 함께 뛰면서 '오산시 리틀야구단'이 지역에도 영광을 안겨줬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0일 시장 집무실에서 선수와 감독을 만나 “U-1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한다. 앞으로 야구 전용구장 마련 등 청소년 엘리트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마음껏 훈련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체육 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산교육재단에서 체육 특기 장학금을 지급하여 스포츠에 재능 있는 인재들이 스포츠로 꿈을 이룰 수 있는 오산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대표팀은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퍼시픽 & 중동지역리그 예선에서 우승하며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맥스베어파크에서 진행된 본선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체코(유럽-아프리카 대표) 5-0, 호주(오세아니아 대표) 5-1로 각각 완파했다.
이후 멕시코(북중미 대표)에 6-7로 졌으나, 인터내셔널리그(국제디비전) 결승전에서 멕시코를 다시 만나 2-1 설욕에 성공하며, 월드시리즈 결승에 올랐으며 지난 7일(현지시간 6일) 결승에서 미국 대표인 사우스이스트(Southeast)를 상대로 11-4 의 대승을 거두며, 5년 만에 우승을 차지,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대회를 마친 후 김우승 대표팀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전선수 한명 한명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한 결과”라며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에 함께한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출전 전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와 감독을 만나면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만으로도 커다란 영광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는데,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가지고 돌아와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의 정상에 설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2023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우승 대표팀 명단
△ 단장 : 김상배(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국장)
△ 감독 : 김우승(경기 오산시 감독)
△ 코치 : 김학재(서울 구로구 감독) 이용일(서울 양천구 감독)
△ 선수 : 김민후 하승현(이상 오산시) 김준화(김포시뉴) 김예준 박지훈(이상 인천 연수구) 방민석 유지우(이상 구로구) 신지호(경기 부천시) 이도윤 이민준 안상명(이상 인천 서구) 정보민(경기 평택시) 조윤호(경기 화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