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목의 기초" 경기도협회장배 줄넘기대회 성료

경기도 우수선수 발굴대회 겸해... 선수 800여명 등 1천명이상 모여
이태현 경기도줄넘기협회장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생겨 위상 강화"
강재영 전 협회장, 문창호 경기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장도 참석

 

 

 

[뉴스폼] “줄넘기는 가장 안전한 종목이자 모든 종목의 기초가 되는 종목이다”.

 

최근 들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 가능성이 높아진 줄넘기 종목의 축제의 장이 수원에서 열렸다.

 

제17회 경기도협회장배 줄넘기대회 및 경기도 우수선수 발굴대회가 11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줄넘기협회 주최·주관으로 경기도체육회와 대한민국줄넘기협회가 후원한다.

 

이날 대회는 유·초·중·고·일반인 700여명 선착순으로 진행될 방침이었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800명이 넘게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가족들을 포함하면 1천명이 넘게 참석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참가 등록이 이뤄졌으며 이어 9시에 경기도줄넘기시범단의 축하공연으로 개회식이 시작됐다.

 

5분 가량 진행된 시범단의 축하공연은 국민건강지킴이로 한몫을 하고 있는 줄넘기가 그저 건강을 위한 단순 운동이 아닌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임을 한눈에 보여주듯 속도감과 여러 명이 호흡을 맞춘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경기도줄넘기협회 이태현 회장과 백영자 부회장, 강재영 전 회장과 더불어 경기도체육회 문창호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시·군 줄넘기협회장 중에는 수원, 군포, 여주, 의정부, 광주, 과천, 평택, 화성, 오산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태현 경기도줄넘기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한다”라고 인사한 뒤 “최근에는 줄넘기도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이 생겨 전문적인 측면에서 위상이 강화됐다. 향후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모두 열심히 해서 경기도 줄넘기가 대한민국 주축이 됐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부상 없이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백영자 경기도줄넘기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선수 여러분들 모두 파이팅 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번갈아뛰기, 양발모아, 이중뛰기, 3인쌍줄스피드, 4인스피드릴레이, 8자마라톤, 긴줄손가위바위보 등 학년, 성별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기장에서 만난 문창호 경기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은 줄넘기 보급과 관련해 “줄넘기는 가장 안전한 종목이자 모든 종목의 기초가 되는 종목이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 체력에 걸맞은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다”라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줄넘기가 더 많이 보급돼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꾸준한 훈련을 통해서 고급기술 습득해 최근 음악과 함께 즐기는 단체줄넘기는 보는 이들에게까지 즐거움을 주는 종목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경기도협회장배 줄넘기대회와 같은 행사가 더 많은 동호인들의 참여와 선수 육성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만난 서영주 수원시줄넘기협회장은 “각 시군 협회 관계자들이 마음을 모아 경기도줄넘기협회 발전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라며 아울러 “줄넘기 종목의 엘리트화를 위해 대한민국줄넘기협회와 전국 시·도 협회들이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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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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