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한국으로 유턴한 K3 김다원의 '무한도전'

프로 무대 향한 도전 의지 강하게 내비쳐

 

 

 

(뉴스폼) 스페인 무대를 시작으로 현재 K3리그 FC목포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다원은 프로 무대를 향한 도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올해 초 양주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하던 김다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목포로 이적했다. 김다원은 입단 2개월 차에 불과하지만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특히 김다원은 이적 후 치른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다원은 조덕제 감독의 제의를 받고 시즌 도중 팀을 옮기는 선택을 했다. 그는 “양주 시절 리그 경기에서 목포를 상대했는데 경기 후 조덕제 감독님께서 연락하셨다. 감사하게도 제 플레이를 좋게 봐주셔서 여름 이후 본인과 함께 하자고 제안해 주셨다”며 “평소 주도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조덕제 감독님의 전술 스타일이 딱 맞아떨어졌다. 덕분에 현재 재미있게 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원은 경남철성고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2020년 스페인 2부 리그에 있던 AD 알코르콘의 B팀에 입단했다. 비록 스페인에서 1군 데뷔를 이루진 못했지만 유럽 축구를 1년 반 동안 경험한 김다원은 평택시티즌, 서울중랑축구단 등을 거치며 남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스페인에서 느꼈던 부분들은 잊을 수 없다.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세계 각지의 유망주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며 “볼을 어떻게 점유해야 하는지, 혹은 체력을 어떤 식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배웠고 이는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김다원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처음 목포에 왔을 때 감독님께서 저에게 목표를 물으셨고, 당시 주저 없이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며 “아직 프로 무대 경험이 없는데 친한 선후배들이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걸 보면 큰 동기부여가 된다. 프로 무대를 향한 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 목포에서 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다원은 “마침 다음 라운드가 1위인 화성FC와의 경기”라며 “꼭 이기고 싶은 상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남은 리그 운영도 후회 없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목포는 오는 20일 선두 화성FC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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