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언론에 써 올린 글에 댓글을 달기도 하고 서로서로 격려하는 사이인 문제열 박사의 글에 찬사의 말을 적어올렸습니다. 품앗이라고도 하고요, 커피점에서 서로서로 날씬해졌고 예뻐졌다고 칭찬하는 소녀들의 대화와도 같다 하겠습니다.
사실 자화자찬보다는 다른 이의 마음을 빌려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는 것도 필요한 시대입니다.
독불장군은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므로 후대에 전해지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격투기 중계를 보면 낯익은 선수가 대개 승리합니다.
낯이 익다는 것은 자주 출전한 것이고 승리를 해야 다음 토너먼트에 올라가고 최종 대결에서 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얼굴이 시청자들에게 익혀진 선수는 승률이 높다는 말입니다. 경기에서 이기니 방송에 자주 나가는 것이고 인상적인 승리의 장면을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글을 쓰는 분들도 주변의 지인이나 네티즌들의 댓글이 필요합니다. 페이스북에서 글 한 번 올리면 좋아요 200, 댓글 80은 기본인 몇 분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특징은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좋아요’든 댓글이든 꾸준히 품앗이를 한다는 점입니다.
본인이 남에게 들인 정성만큼 거두어 들인다는 역사적 진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실천하지 못합니다.
내가 베풀어야 상대방도 나에게 내주는 것인데 나는 함구하고 상대에게만 좋은 말을 하라 하면 억지춘양입니다.
세상은 공평하다는 생각하게 하는 동물들의 뿔이야기 입니다. 호랑이와 사자에게 뿔도 주어졌다면 동물의 생태계는 큰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아마도 현재의 먹이사슬은 풀-영양-누-기린-코끼리로 이어지고 있고 다시 육식의 이리, 늑대, 사자, 호랑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신은 사자와 호랑이의 개체수를 조절합니다. 초식동물은 개체수를 많게하고 그 동물의 천적인 사자, 호랑이, 악어는 숫자가 적습니다. 여우도 척박한 건기에는 2마리, 우기에 먹을 것이 많으면 3~4마리를 출산한다고 합니다.
먹이사슬의 양에 따라 개체수를 조절하는 자연의 바이메탈이 작동한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삶도 이같은 동물의 왕국 먹이사슬을 배워야 하는데 욕망이라는 것이 커서 인류가 발전한다고도 하면서 이로 인해 멸망과 파국의 길로 가고있다고 우려합니다.
99가마니를 가진 부자가 1가마 서민의 재산을 가져오고 싶어합니다. 학은 자신의 소화역량의 70%만 먹습니다.
물론 조류는 몸이 무거우면 불리하니 적당한 양만 먹고 물도 최소한 필요한 만큼만 먹습니다. 모래주머니의 유리, 돌가루를 이용하여 소화작용을 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대는 자리이니 훗날에 혹시 다른 글을 쓸 때 참고되라고 마구마구 적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는 지식과 상식이 바닥났으니 아무리 허우적거려도 그 웅덩이 안에서 돌아다닐 뿐 다른 넓은 강이나 바다로 나가지는 못합니다.
물고기 중에 적극적인 경우 강에서 살다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강으로 돌아옵니다만 대부분 소극적인 개체들은 강에서만 살거나 바다에서 일생을 보냅니다. 오늘은 혁신과 변화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화성시 시민옴부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