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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수지구 염원 경기남부광역철도 반드시 실현시키자”
이상일 용인시장 “수지구 염원 경기남부광역철도 반드시 실현시키자” (뉴스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 오전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수지연대 주관으로 열린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 착공 촉구 걷기대회’에 참석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수지구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내년초에 수립될 걸로 보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울 종합운동장역과 수서역, 성남 판교, 용인시 신봉ㆍ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으로 연결될 50.7km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위해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가 공동으로 용역을 준 결과 사업의 비용대비편익(B/C) 값이 1.2로 매우 높게 나왔는데, 철도 사업 중 경제성이 이처럼 좋은 경우는 거의 없다”며 “민선7기 때 실패한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의 대체노선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실현을 위해 민선8기의 용인시가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해 왔는데 수지연대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께서 이렇게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 철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용서가 안 될 정도로 막히는 용서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용인에 신봉역, 성복역을 만들어 시민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함께 의논하고 추진하자고 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이 사업을 경기도 광역철도 우선순위 1~3위 아래로 내려놓아서 제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번에 걸쳐 김지사를 비판한 바 있다"며 "4개 도시 시장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고, 수지구 시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만큼 반드시 성사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신설되면 신봉에서 구성역을 거쳐 동백으로 이어지는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 효과도 커질 것“이라며 ”동백-신봉선 신설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에도 보탬이 될 것"아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이 신설되고, 기흥역에서 오산대역으로 이어지는 분당선 연장사업도 실현되면 신봉동에서 구성역으로 이동해서 분당선을 타고 오산대역까지 갈 수 있으며, 동백에서는 기존의 경전철을 이용해서 처인구로 갈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또 ”서울 잠실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135km의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가 개통되면 용인 처인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철도가 생기게 되므로 이를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과 연결하게 되면 청주공항, 나아가 오송역까지 가서 KTX, SRT도 탈 수 있게 된다“며 ”용인은 장차 인구 150만명의 광역시가 될 것이므로 이같은 철도망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수지연대 관계자, 시민 등 150여명과 함께 수지구 성복고등학교에서 성복도서관까지 1시간 20분 가량 걸으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실현 의지를 밝혔으며, 시민들과 정담을 나누고 기념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경기지역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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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 에이에스엠(ASM), 경기도 화성에 혁신제조센터 준공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 에이에스엠(ASM), 경기도 화성에 혁신제조센터 준공

(뉴스폼) 세계적 첨단 반도체 증착장비 제조기업 에이에스엠(ASM)이 8일 화성 동탄에서 혁신제조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3년 5월 동탄첨단산업단지에서 공사를 시작한 에이에스엠 혁신제조센터는 기존 시설 바로 옆 7,400㎡(2,200평) 규모 부지에 1,362억 원을 투입해 원자층 증착(ALD) 및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장비의 혁신 제조시설을 확장했다. 2019년 870억 원을 투자한 이후 투자액을 추가한 증액 투자다. 경기도는 2022년부터 글로벌 지사 간 투자유치 경쟁에서 싱가포르, 미국을 제치고 증액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센터를 통해 장비 연구는 2배, 제조 기능은 기존 시설의 3배로 확대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증착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에이에스엠의 경기도 투자는 전 세계에 진출한 에이에스엠 시설 가운데 유럽 지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연구개발 기능과 제조시설이 결합된 시설이다. 에이에스엠은 2004년 한국의 PEALD 전문 기업인 지니텍코리아(Genitech Korea)를 인수한 이후, 한국에서 PEALD 분야에 특화해 왔다. 에이에스엠 코리아는 지속적으로 국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 중 대부분을 경기도 중소기업과 협업해 공급받을 계획으로, 이는 도내 기업과의 상생 및 국산화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실제, 에이에스엠의 국산화율은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날 준공식에는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에이에스엠 대표(CEO), 폴린 반 데 메르 모어(Pauline van der Meer Mohr) 에이에스엠 경영감독이사회 의장, 이영석 에이에스엠 코리아 대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 페이터 반 더 플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 네덜란드 대사,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ASM은 국내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플라즈마 증착장비 상용화를 이끌며 국내 반도체 장비 기술을 선도해 온 모범적 투자기업”이라며 “에이에스엠을 비롯해 기존 반도체 생산 단지, 인근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기업들이 연계되면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것이다. 경기도가 모든 힘을 기울여서 돕겠다”고말했다.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에이에스엠 대표는 “새로운 혁신제조센터는 ASM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초석이다. 경기도와 화성시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이번 증설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감사하다”며 “센터 완공을 기반으로 ASM은 첨단 제조 및 공정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 반도체 생태계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에스엠은 네덜란드 알메르(ALmere)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반도체 장비 10위권 내의 기업이다. 전 세계 15개국에 4,600명 이상의 종업원과 반도체 장비 분야 유효 특허 400여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2019년 1월 화성시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870억 원을 들여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에 투자해 440명을 고용한 바 있다. 이후 1,362억 원 상당 증설 투자의 일환으로 올해 반도체 제조시설을 설립했고, 2027년까지 370명 규모의 현지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도는 2022~2024년 본사 재무총괄이사, 전·현직 CEO, 한국지사 대표 등을 지속적으로 면담하며 투자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부천시,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K-콘텐츠 선도도시로 '우뚝'

부천시,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K-콘텐츠 선도도시로 '우뚝'

(뉴스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국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을 받고,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상반기에만 3,480만 회 시청되는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천시는 콘텐츠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K-콘텐츠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1980년대 제조업 중심의 공업도시였던 부천은 1990~2000년대 신도시 개발과 함께 늘어난 문화 수요에 대응해, 영화·만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문화도시’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처럼 지금까지 쌓아온 문화 기반 위에 전문 인력 양성, 인프라 확충, 투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더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육성하며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AI영상교육센터·스토리텔링아카데미 통해 콘텐츠 창작 인재 양성…K-콘텐츠 생산기지로 발돋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AI영상교육센터부천’을 운영해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창작 인재를 키우고 있다. 재직자·구직자·영화인·시민 등을 대상으로,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멘토링 기반의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부천시는 지난 6월 BIFAN·SBS A&T와 함께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AI필름메이커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 수강생은 “기존의 영상 제작이 ‘어떻게 만들지’에 집중했다면, AI 영상 제작은 ‘무엇을 만들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AI 기술로 장비와 시간 등의 제약이 줄어들어, 창작자들이 기획과 표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콘텐츠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2022년부터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를 운영해 소설·영화·드라마·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기획자를 양성하고 있다. 아카데미에서는 작문, 서술 기법 등의 이론 교육과 졸업 작품 제작 등의 실습을 병행한다. 또, 창작자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강생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협업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총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부천신인문학상 당선, 서울시 수해 예방 콘텐츠 공모전 웹툰 부문 대상 수상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는 4기를 운영 중으로, 40명이 스토리텔링 교육을 받고 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AI 기술 활용 능력과 창의력, 스토리텔링 역량을 고루 갖춘 창작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웹툰융합센터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웹툰 산업 생태계 조성 웹툰은 영화·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지식재산권(IP)을 가진 콘텐츠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K-콘텐츠를 선도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러한 웹툰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만화도시’로서 쌓아온 오랜 만화 기반과 인프라를 활용해 웹툰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웹툰을 중심으로 우수 콘텐츠 발굴, 창작 지원, 사업화 확대에 주력한다. 특히, ‘만화인 헬프데스크’를 통해 계약서 검토, 불법복제 대응, 저작권 상담 등의 법률 서비스를 비롯해 세무·회계, 노무, 창업 분야의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창작자가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또한,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를 운영해 현직 작가의 1:1 지도를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졸업한 1기 연구생 15명 중 5명이 네이버웹툰에 연재를 확정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울러, 클러스터를 조성해 만화·웹툰은 물론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산업과의 네트워크를 넓히며 융복합 콘텐츠 창작의 기반을 만든다. 그 중심에는 총 연면적 19,772㎡ 규모의 ‘웹툰융합센터’가 자리해, 관련 종사자들의 소통과 협업을 이끄는 핵심 허브 역할을 한다. 센터는 소통 교류 공간부터 기업실, 창작실, 인재 양성 공간까지 한데 갖춰 입주자 간 유기적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약한영웅’ 등 다수의 인기 웹툰 IP를 보유한 ‘재담미디어’를 비롯해 창작자·기업·연구기관 등 48개 팀 357명이 입주해 있다. 이처럼 부천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웹툰융합센터를 중심으로 창작자와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웹툰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 ◇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창작자·기업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방위 지원 부천시는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작자와 기업의 기획·개발 단계부터 투자 유치, 판로 확대, 네트워크 형성까지 성장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특히 ‘생태계 구축’에 집중해 모든 지원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운영했다. 지난 7월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9개의 참여기업이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11개 투자사 및 3개 주요 배급사와의 1:1 투자 상담, 기업·기관 간 업무협력 교류회도 함께 개최돼 우수한 콘텐츠 기업의 IP 홍보와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콘텐츠페어’와 ‘팝업스토어’도 선보이며 콘텐츠 판로 확대를 도모했다. 9월 열린 콘텐츠페어에서는 지역 콘텐츠 기업과 투자사, 배급사, 제작사가 한자리에 모여 포럼·전시·투자 상담 등을 진행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10월 진행된 팝업스토어에서는 지역 콘텐츠 기업 8곳이 시민 3,000여 명에게 자사의 IP를 직접 소개하고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시는 웹툰·애니메이션·캐릭터·AI 기술 등이 조화를 이루는 융합형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장르 및 산업을 아우르는 지역 콘텐츠 기업 7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자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문화산업 유관기관 통합사업설명회, 웹툰융합센터 소그룹 네트워킹, 산·관·학 협업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다각도로 부천의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플랫폼 사업에는 총 32개 기업이 함께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참여 기업 수를 기록했다. 시는 이 중 18개 기업에 총 90여 회의 역량 강화 멘토링을 제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20억 원의 투자의향과 39억 원의 투자실현 등 의미 있는 성과도 드러났다. 부천시 관계자는 “인재-인프라-네트워크-재정지원이 모두 맞물린 콘텐츠 융합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의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문화 강국 실현에 앞장서는 K-콘텐츠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배우고 성장하고 일하는 도시… 고양시, '교육-산업' 연결 지역인재 양성체계 구축

배우고 성장하고 일하는 도시… 고양시, '교육-산업' 연결 지역인재 양성체계 구축

(뉴스폼) 고양특례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년 차를 맞아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미래교육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146억 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공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배운 역량을 지역에서 실현할 수 있는 ‘학습–경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현재까지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학부모와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초·중·고, 대학교, 공공기관 등 15개 기관이 부스를 운영해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체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송길영, 박용후, 이호선 등 전문가 특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AI·로봇·스마트팜·미디어영상·항공우주 교육과정 운영…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나서 올해부터 시는 관내 4개 대학과 협력해 첨단 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 왔다. 교육 대상은 초·중·고 학생부터 교원까지 폭넓다. 체험–실습–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입체적 교육 체계가 특징이다.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동국대학교는 ‘AI·로봇 융합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초·중등 교사를 대상 교육과정과 함께, 학생 대상 방학·주말 캠프, 찾아가는 로봇교실 등을 병행해 방학 캠프에는 초중등생 117명, 주말 캠프에는 78명이 참여했다. 스마트 농업 인재양성 거점인 농협대는 ‘디지털 농업 인재 양성 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했다. 고양 스마트팜 농장(실습시설)을 활용해 영농설계, 생산, 유통·마케팅까지 아우르는 과정을 운영하며, 전담 멘토를 통한 현장 밀착 컨설팅도 병행했다. 교육과정에서 생산된 농작물은 지역 복지관에 기부하며 지역 상생도 모색했다. 항공우주 특화 교육을 담당하는 한국항공대학교는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일산국제컨벤션고와 연계한 심화 과정을 통해 드론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며, 초·중등 학생 대상 항공우주 분야 동아리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 특화 교육을 펼치는 중부대학교는 ‘GY 스튜디오 X’를 활용해 영화, 숏폼 제작, 웹툰·애니메이션, 디자인 등 실습형 수업을 제공했다. 이에, 올해 신일비지니스고 모션그래픽 디자인과 3학년 박가빈·이광진 학생이 제작한 단편영화가 ‘제3회 죽서 단편 AI 영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이 브랜딩·마케팅 등 관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경험을 취업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내년 3월부터 백석고·저현고 자공고 2.0 본격 운영… 사교육 줄이는 ‘공교육 혁신’앞장 지난 8월, 고양시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백석고 저현고는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자율성을 부여받아, 학생 개개인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저현고는 ‘바이오융합 지역연계 3G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협약을 통해 교원 역량 강화도 병행한다. 백석고는 인공지능 중심 초·중·고 연계 교육을 운영한다. 인근 초·중·고와 대학을 연계한 통합형 AI 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교과 수업, 방과후, 동아리, 대학생 멘토링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 자체 예산을 편성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 학습 심화·융합 프로그램,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자공고의 우수 모델을 관내 전체 고등학교에 확산해 공교육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2개 학교는 앞으로 5년간 연 2억 원(교육부 1억, 경기도교육청 1억)의 재정지원을 받으며, 자사고·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 100%까지 교원 초빙 가능 등 다양한 특례도 적용된다. 지정기간은 5년이며, 평가를 거쳐 재지정이 가능하다.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 특별교부금 5억 원 확보… G-사이언스 캠퍼스 조성사업 투입 지난 10월 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특별교부금 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확보한 특별교부금은 ‘고양형 과학교육 기반(G-사이언스 캠퍼스)’ 조성 사업에 투입될 예정으로, 시비 3억 8천만 원을 추가해 총 8억 8천만 원 규모로 고양시 전역의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연계하는 과학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고양시는 관내 특목고가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등 인문계열에 집중돼 이공계 특화 교육이 필요한 상황으로, G-사이언스 캠퍼스를 통해 지역 과학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이공계 인재 양성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2월 유·초·중·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참여 학교 51개교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캠퍼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에서 배운 역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을 중심에 둔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 배워서 성장하고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물차 주차해소 등 화물운수분야 시군 평가 '의정부시' 최우수 기관 선정

경기도, 화물차 주차해소 등 화물운수분야 시군 평가 '의정부시' 최우수 기관 선정

(뉴스폼) 경기도는 화물운수분야 적극 행정 장려를 위해 올해 처음 ‘2025년 화물운수분야 시군 평가’를 실시하고 의정부시를 최우수 기관에 선정했다. 평가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등록·관리, 임시주차장 조성, 불법행위 단속, 특수시책 발굴 등 7개 분야에 걸쳐 31개 시군의 연간 업무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곳과 우수 2곳을 선정했다. 의정부시는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 ▲영업용 화물차 차고지 설치기간 만료 알림제 운영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의심자 합동점검 협력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남양주시는 ▲‘우리동네 화물주차장 조성’ 등 민·관 협력 주차환경 개선 사업 ▲화물차 인허가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안산시는 ▲불법 밤샘주차 해소를 위한 ‘안전한家 프로젝트’ ▲임시주차장 개장·운영 홍보 및 단속 강화 활동을 통해 우수 기관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시, 남양주시, 안산시, 파주시, 성남시, 평택시 등 평가 상위 지자체 소속 담당 공무원 6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화물운송 종사자 13명과 관련 협회 등 5개 단체도 도정 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받는다. 분야별 세부 평가에서는 다양한 성과가 확인됐다. 민원 처리 분야에서는 법정 민원의 신속·정확한 처리와 각종 시책 추진이 돋보였으며, 주차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도심지 밤샘주차 해소를 위한 임시주차장 확대가 성과로 평가됐다. 또한 불법행위 단속 강화와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예방 캠페인, 상·하반기 담당자 세미나를 통한 역량 강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시책 발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한 협력 행정 실현, 전광판·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정책 홍보에서도 시군별 우수 사례가 확인됐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올해 처음 마련된 화물운수분야 시‧군 평가는 화물운수 행정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2026년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도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해 현장 중심의 화물운수 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다양한 상권축제로 소상공인 지원 앞장

의정부시, 다양한 상권축제로 소상공인 지원 앞장

(뉴스폼) 의정부시는 지난 3년간 지역과 상권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를 잇달아 개최하며, 시민과 상인, 그리고 골목상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어왔다. 매년 가을이면 의정부 곳곳의 상권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함께 시민들의 웃음소리와 상인들의 분주한 손길이 골목과 거리를 가득 메웠다. 축제는 일상의 공간을 특별한 무대로 바꾸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민락맥주축제’…의정부시의 대표 축제가 되다. 의정부시 상권축제를 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민락맥주축제’다. 2022년 처음 시작한 이래 다양한 맥주 라인업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제공해온 민락맥주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을 높이며, 이제는 축제 기간 동안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 방문객들까지 몰려들어,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축제의 매력을 만끽한다. 특히 다양한 지역 브루어리(맥주 양조장)의 참여와, 맥주를 매개로 한 문화공연‧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지며 ‘가을철 대표 야외축제’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매년 축제가 열리는 9월이 다가오면 시청과 상권진흥센터에는 개최 일정을 묻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대와 관심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시민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민락맥주축제는 이제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의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 브랜드를 제고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와 축제를, 소상공인과 기업을 연결하다 동오마을 상인회와 함께 개최하는 ‘동오마실페스타’도 최근 3년 사이 꾸준한 변화를 시도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의정부시에서 새롭게 추진한 ‘하천마라톤’ 행사와 동오마을 상권축제를 연계해 진행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단순히 시간과 장소를 함께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마라톤 완주자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 현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하거나 완주자에게 쿠폰을 주는 등의 콘텐츠를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 하천을 따라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느낀 마라톤 참가자들이 곧바로 동오마실페스타 현장에서 지역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쉼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러한 시도의 결과, 상권축제와 스포츠 행사가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고, 유동인구와 소비가 동시에 증가해 지역 상인들의 체감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작년, 금오동에서는 새로운 연합과 연대를 통해 자발적인 상권 축제가 개최됐다. 바로 ‘금오상생페스타’다. 이 축제는 관내 기업들과 금오동먹자골목상인회가 주도하고, 시는 행정적인 절차를 빈틈없이 뒷받침해 만들어낸 기업‧소상공인‧관, 3자 협력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은 물품 협찬과 이벤트 운영을 맡았고, 상인회는 현장 운영과 고객 응대를 주도하며 각자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으며, 관은 원활한 축제를 위해 도로 통제와 안전 관리에 힘썼다. 그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에는 브랜드 노출과 지역사회 공헌의 기회를, 상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안겨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다방면으로 나타났다. 형식적 상권축제가 아닌, ‘소비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 구축 ‘부대찌개 축제’, ‘회룡골목페스타’ 등 의정부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상권축제에 빠지지 않는 대표 이벤트가 있다. 바로 지역화폐 페이백 이벤트다. 시는 단순히 축제장 안에서만 머무는 행사를 지양하고, 축제의 시간대와 동선을 전략적으로 조정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중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시민이 영수증을 인증하면 일부 금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의 페이백 이벤트를 운영해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정책은 ‘이름뿐인 상권축제’가 아닌, 상인들이 실제로 매출 증가를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상인에게는 판매 활성화를 제공하면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실제로 페이백 이벤트가 도입된 이후, 축제 종료 후에도 재방문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인들 사이에서는 “이번 축제로 이번 달 임대료를 해결했다”는 등의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1회성 축제를 넘어 … “소상공인을 고민하다.” 시는 축제 이후에도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구조적 논의를 이어가고자, 지난 10월과 11월 ‘민락맥주축제 활성화 세미나’와 ‘상권활성화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했다. 세미나는 단기적 흥행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권 정책을 고민하고 체계화하기 위한 자리로, 행사 효과 분석, 현장 목소리 청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향후 축제 기획과 운영 전반에 정책적 시사점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 같은 논의를 정례화해 ▲상권별 맞춤형 지원 ▲소비 동향 기반 정책 설계 ▲자생적 축제 운영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축제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의 상권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역 소상공인의 삶과 연결된 정책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축제 기획부터 사후 분석까지 전 과정을 전략적으로 설계해, 소상공인과 시민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범계역 '사랑의 온도탑' 제막…따뜻한 나눔 9억원 목표

안양시, 범계역 '사랑의 온도탑' 제막…따뜻한 나눔 9억원 목표

(뉴스폼) 안양시는 지난 4일 범계역 광장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모금 목표 9억원을 향한 연말 이웃돕기 캠페인의 막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안양’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범계역 광장에 설치된 온도탑은 안양시 모금 목표액의 1%(9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사랑의 온도가 100도에 도달하게 된다. 제막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구재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기부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연말 나눔의 시작에 함께했다. 이날 기부자들의 성금 및 성품 기탁식도 진행됐다. 연성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과에서 100만원, 용마로지스(주)가 300만원, 안양지역 건축사회와 별별협동조합이 각 100만원, 명륜진사갈비 안양범계점이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가 3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30박스를, 크리스토퍼 안양군포의왕 총동문회가 20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 50채를 기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안양시의 따뜻한 온정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자살사망자 95%가 경고신호 보이지만 가족 인지율은 22.8% 불과

경기도, 자살사망자 95가 경고신호 보이지만 가족 인지율은 22.8 불과

(뉴스폼) 자살사망자의 95.1%는 자살 경고신호를 보이지만 가족들이 이를 인지하는 경우는 2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심리부검 데이터 기반 자살위험 요인 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수행한 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심리부검이 실시된 전국 1,250건의 사례 중 도내 자살사망자 28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심리부검’은 자살사망자의 생애 마지막 기간에 작용한 심리·사회적 요인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는 과정을 말한다. 조사 결과, 289명 중 성별 비율은 남성 59.2%, 여성 40.8%였으며, 연령대는 청년층 32.5%, 장년층 35.0%, 중년층 24.9%로 나타났다. 사망 전 정신질환, 경제, 관계, 신체 등 4개 이상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한 비율이 65%에 달하는 등 복합적 위험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망 전 95.1%가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거나 자살할 의도가 있음을 드러내는 ‘경고신호’를 보였음에도 유족 인지율은 22.8%에 불과했으며, 인지한 유족 중 46.8%는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서비스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 4일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추진 전담조직(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행정1부지사를 단장이자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해 구성됐으며, 도내 관련 실·국, 경기도교육청, 농협, 서민금융진흥원, 예방의학·임상심리·사회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살예방 정책의 실행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자살은 예방 가능한 사회적 위기이자 정책 사각지대를 드러내는 경고”라며 “경기도는 심리부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에 처한 도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선제적 예방체계를 구축하겠다. 특히 경제·정신건강 위기자를 위한 통합형 안전망을 마련해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살위험 징후가 있거나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은 도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나누리소통망(SNS)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상담 가능하다.

고양시, 29만 자원봉사자와 함께…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지역문제까지 해결한다

고양시, 29만 자원봉사자와 함께…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지역문제까지 해결한다

(뉴스폼) 고양특례시 곳곳에서 자신의 시간을 내어 이웃과 마주하고 일상의 온기를 나누는 시민들이 도시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거창한 선행이 아닌, 생활 속에서 스며 나오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지역 공동체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자원봉사를 시민들의 일상으로 확산시키고 연결하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1997년 설립 이후 지역사회와 시민을 잇는 자원봉사 허브로 자리하고 있다. 고양시 내 29만 명의 봉사자와 335개 봉사단체가 활동 중으로, 센터는 연령과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수해복구 지원 ▲사랑의 연탄·김장 나눔 ▲재난대응 자원봉사 지원사업 ▲자원봉사 단체·활동처 네트워크 사업 ▲청소년·청년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탄소중립 실천 환경보전 자원봉사 등 고양시 곳곳을 살피며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삶의 현장에서 피어나는 작은 실천…고양을 움직이는 시민 봉사자들의 이야기 “장애를 안고 절망 속에서 헤매던 저와 세상을 다시 연결해 준 희망이 바로 자원봉사였습니다” 장애를 딛고 22년 동안 봉사의 길을 걸어온 이연희 씨는 무료 급식소 운영지원부터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교육 강사 봉사단과 거점센터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신의 경험을 시민참여로 연결시키는 매개자로 활동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이제는 특별한 행위가 아닌 일상의 일부가 됐다. 장항동에서 쌀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이찬희 씨는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무료 급식소 봉사를 하며 그는 자신의 요식업 경험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쌀국수 200인분 나눔 행사’는 2023년 12월을 첫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번씩 진행하고 있다. “내 마음 돌보고 싶어 시작한 일이 오히려 나를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그의 고백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 결국 자신을 돌보고 성장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과거의 연대 정신을 이어가며 지역사회로 확장해 나가는 단체도 있다. 고양 ROTC 봉사단은 군복을 벗은 후에도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며 고양시 전역에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층 취약계층 대상 사랑의 연탄 나눔, 삼계탕 나눔 행사는 물론, 지난 3월에는 경상북도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폭 넓은 연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새내기 봉사자부터 청소년·청년까지…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생활 속 자원봉사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추고 있다. 자원봉사를 하고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자원봉사 여기어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초 교육, 참여 방법 안내 등 스스로에게 맞는 봉사 유형을 찾도록 돕는다. 특히 자원봉사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획된 ‘꽁초깅(담배꽁초 줍기)’ 활동은 올해 총 18회 운영돼 562명의 새내기 봉사자를 끌어들이며 총 600L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생활권 내 접근성도 높였다. 덕양분소와 덕양구청, 일산동·서구청 등 15개 거점센터를 운영해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했다. 올해는 총 64명의 매니저가 배치돼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자원봉사 여기어때 ▲자원봉사 홍보캠페인 ▲잠자는 장바구니를 깨워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 단위의 지속 가능한 참여 기반을 구축했다. 청소년과 청년층의 참여도 활발하다. 올해 4월 발족한 54명의 청소년·청년 자원봉사 기획단은 ▲디지털 소외계층 교육 ▲환경교육 및 업사이클링 ▲유기동물 보호 및 반려문화 ▲사회적 고립 청년 인식 개선 ▲고령층 건강 증진 및 세대교류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목표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단순한 돌봄 넘어 환경 보호·시민 인식 개선까지…확장되는 자원봉사의 가치 올해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 ‘2025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자원봉사가 환경 보호와 시민 인식 개선으로 확장된 대표적 사례다. 시민 제보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하천과 바다로 유입되는 문제에 대한 점검과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이어졌다. 탄현 먹자거리에서 시작해 라페스타 먹자거리, 중산동, 백석역, 지축역, 대화역 등지에서 154개 빗물받이의 오염물을 제거하고 총 1,890L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도시환경 개선과 침수 예방에도 기여했다. 에코(Eco, 생태)와 볼런투어(Voluntour, 봉사+여행)를 결합한 ‘에코 볼런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자연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환경 체험형 자원봉사로, 올해는 ▲행주산성 생태길 폐기물 수거 및 유해식물 제거 ▲정발산 야생조류 먹이 주기 ▲창릉천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등 총 6회의 활동이 이뤄졌다. ‘누군가를 돕는 손길’에서 ‘도시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시민 행동’으로 자원봉사의 의미가 확대되며 고양시는 더 따뜻하고 단단해지고 있다.

성남시, 강설 대응체계 가동…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 돌입

성남시, 강설 대응체계 가동…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 돌입

(뉴스폼) 성남시는 4일 첫눈이 내림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강설 속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까지 성남지역에 1~4cm 가량의 강설이 예상되고, 기온도 –10℃까지 떨어져 도로 결빙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시는 강설 초기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즉시 현장 대응을 확대했다. 시는 이날 오후부터 도로과·건설과를 중심으로 제설대기 체계에 돌입했으며, 인력 213명과 제설차·살포기 등 장비 221대를 현장에 투입해 주요 도로 및 경사·곡선 구간 등 결빙 취약 지점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고갯길, 외곽도로 등 상습 결빙구간을 집중 순찰해 통행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은 우선 조치 중이다. 강설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시는 재난안전관실을 중심으로 상황총괄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19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어 1626명의 공무원(전직원의 1/2)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결빙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며 “24시간 제설 대응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께서는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제설 대응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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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의 수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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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재난 피해 줄이기, 빅데이터 등 과학적 접근 중요”
[뉴스폼]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선문대 행정공기업학과 교수)는 지난 14일 재난은 선진국, 후진국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피해의 정도를 줄이기 위해 “국가, 지자체, 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기후 이변에 따른 대규모 피해나 코로나19처럼 난생 처음 경험하는 신종·복합재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재난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본부장은 이날 OBS 라디오(FM 99.9) 간판 프로그램 ‘오늘의 기후’에 출연해 기후위기 시대 도시의 재난관리 방향, 재난문자 발송,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통한 과학적 재난관리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언제 무슨 일 터질지 몰라 항상 비상대기” ‘오늘의 기후’ 김희숙 진행자는 ‘기후재난 대비, 전문가에게 묻다’라는 코너에서 김 전 본부장을 코로나부터 수해현장까지 굵직한 재난현장에서 행정혁신을 이뤄온 행정전문가로 소개했다. 그는 국민안전처와 행정안전부에서 재난관리실장을 역임한 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급)으로 우리나라 재난을 실무 총괄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행정1, 행정2부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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