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폼] 경남재활승마협회가 주관하고 주최한 장애인 대학생 재활승마 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상주시 열린관광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 대학생들에게 신체적·정서적 회복과 건강한 여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상주시가 후원했다.
첫째 날에는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승마 관련 이론·안전교육, 시뮬레이션 말 기승 체험이 진행됐다. 이어 1·2그룹으로 나뉘어 말과 교감 프로그램과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말액자 만들기, 말키링 만들기 등 체험 활동으로 말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장기자랑대회를 통해 노래, 성대모사 등을 선보였는데 음정·박자가 맞지 않아도 자신 있게 노래를 부르고 듣는 학생들도 아낌없이 박수치고 환호해주면서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에는 상주시의 대표 관광지 탐방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경천대 국민관광지, 도남서원, 생태박물관과 자전거박물관을 방문하며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경험했다.
참가한 한 학생은 "말을 타기와 장기자랑을 한다고 해서 가슴이 두근거려 여기 오기 전날 잠을 못잤다. 관광지를 둘러보니 신기하고 좋은 것이 많다. 방학하면 부모님과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계속 말이야기만 한다. 다음 주에 다시 와야겠다"라면서 재활승마 프로그램 신청 방법을 문의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상주시 국제승마관리사업소장 정석찬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 대학생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경남재활승마협회 정기화 회장은 “학생들이 승마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말과의 교감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오는 12월 6일부터 장애인(초·중·고 대상) 겨울 재활승마 캠프를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승마 체험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