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 하마평#서둘러 주세요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출신 이강석

 

일부 시청발 기사에서 실장, 국장, 과장 인사발령이 보입니다만 다수의 공무원들이 긴장하는 경기도 실국장과 시군의 부단체장 인사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선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깜깜이 소식이고 경기도공무원노조의 인사발령게시판을 들어보니 4월경에 올라온 명단이 덩그라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주간단위로 국장발령, 과장발령, 사무관 발령, 주무관 발령으로 이어져서 1개월동안 인사발령을 마무리한 사례가 있습니다만, 요즘 경기도인사는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는 과정도 없으니 어느날 전격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구나 요즘에는 에너지를 아낀다고 발령장을 주지 않고 공문시행으로 대체합니다만 이는 반대해도 좋을 일입니다. 공무원이 부서를 이동하고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일하는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의미에서 승진이 아닌 일반 전보의 경우에도 도지사의 직인을 찍은 멋진 발령장을 대상 공무원에게 교부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타시도의 경우에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합격자에게 주듯이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어서 발령을 합니다. 제작단가가 1두루마리당 2만원정도 들었을 것입니다만, 현재 경기도와 시군의 발령장 하드폰 원가는 3천원정도로 추정합니다.

 

발령대상자는 결재를 미루고 업무추진 주무관은 내용을 소상하게 아는 상사보다는 새로 부임하는 간부에게 결재를 받고자 상신을 미루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복지부동, 복지안동을 줄이고 조직의 적극행정을 이끌어가는 방법중 하나가 발빠른 인사발령입니다.

 

간부 한두명의 마무리 배치문제로 늘 인사가 일주일, 열흘 늦어지곤 했다는 과거의 사례를 참고해서 이번 인사는 이번주안에 발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박수영 전 부지사(국회의원)의 말씀을 첨언합니다. 

 

"자신의 인사는 본인이 한다."

 

요직, 필요한 부서에 배치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소 모든 공무원들이 능력을 겸비해야 하고 부단체장으로 발탈될 수 있는 지휘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사무관 시절의 열정으로 서기관을 이룩하지 못한다는 다수 선배 공직자들의 경험담을 전합니다. 

 

 

[약력]

-1958년 화성 비봉 출생

-경기도청 홍보팀장, 공보과장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경기도민회장학회 감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강석 기자

공직 42년, 동두천, 오산, 남양주부시장, 경기도 실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역임// (현) 화성시시민옴부즈만,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