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승격 20년만에 100만... 세계속의 화성으로 거듭나다

1949년 화성군으로 개편... 2010년 인구 50만 돌파 '막강한 경제도시로 도약'
정명근 시장 "오늘은 시민들과 함께 화성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날"
이은미·이찬원 식전공연 이어 비전선포식... 라포엠·에일리·YB 축하무대 '눈길'

 

 

 

 

 

[뉴스폼] 1949년 화성군으로 개편된 뒤 2001년 인구 21만으로 군에서 시로 승격한다. 2010년 인구 50만을 돌파하면서 막강한 경제도시로 도약한다. 그리고 12년뒤 인구 100만명을 품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됐다. 화성시 이야기다. 말 그대로 상상이 현실이 됐다. 

 

화성시(시장 정명근)는 25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백만화성축제, 100만 화성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원욱·전용기 국회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사회단체장과 6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100만 화성을 축하했다.

 

아나운서 신영일과 하지영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후 4시 가수 이은미와 이찬원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화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기념영상으로 이어졌다.

 

비전선포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제 며칠 후면 인구 100만이 되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한다"고 말문을 연 뒤 "오늘은 시민들과 함께 화성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날이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그동안 화성은 꿈을 키워 왔다.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그렇기에 20년전 인구 20만의 작은 도시였던 화성이 이제는 끝없이 성장하는 도시, 전국 유일의 인구소멸 위험이 없는 도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100만 대도시가 됐다. 이 모든 것은 시민들의 땀과 눈물,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화성시가 한 단계 도약해서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화성,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화성시는 더 살기 좋고 더 일하기 좋으며 더 즐거운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부러워하는 도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100만 화성시의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화성시가 전국 다섯번째로 인국 100만이 넘는 특례시의 지위를 누리게된 것을 축하한다"며 "첨단산업, 신도시, 농촌, 바다 그리고 전통이 어우러진 특례시는 아마도 화성시가 유일할 것"이라며 "경기도지사로서 화성시가 무척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며 "아동이 가장 많은 도시. 아이들 출생이 가장 많은 도시다. 즉 애국자가 가장 많은 도시다. 지역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도 물론 화성이다. 기업수가 가장 많은 도시도 화성이다"라고 말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축하공연에서는 드론쇼, 가수 라포엠·에일리·윤도현밴드가 무대에 열기를 더했으며 동탄호수공원의 명물 루나쇼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가수 에일리와 윤도현밴드는 특유의 무대매너로 추운 날씨 속 이 자리를 찾아준 시민들이 추위를 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가수들 또한 추위로 발음이 힘들고 연주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관객들과 호흡하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에 참가한 한 시민은 “화성시가 100만을 넘어 더욱 발전할 것을 믿고 있다”며 “오늘 축제를 계기로 화성시민 모두가 하나 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김영준 기자·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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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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