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상투과자로 유명한 삼미제빵소

수원 근대문화거리 위치... 옛날 빵 재해석 다양한 제품 주문 제작, 판매
남문로데오시장 내 청년 상인 자생력 강화 핵점포 발굴 육성 사업 선정
등교후 10시부터 15시 사이에 엄마들 일할 수 있는 유명한 사회적기업

 

 

[뉴스폼] '온고지신'.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뜻으로 과거 전통과 역사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돼야 제대로 된 앎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온고지신'의 의미가 레트로 속에서 재조명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옛 것 또는 전통을 재해석해 자신들만의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MZ세대들이 있다.

 

수원 근대문화거리에는 이 같은 '온고지신'의 의미가 잘 담긴 빵집이 있다. 바로 '삼미제빵소'인데 이곳은 옛날 빵을 재해석해 다양한 제품을 주문 제작, 판매하는 '할매니얼 감성'의 빵집이다.

 

SNS 상에서 상투과자로 유명한 '삼미제빵소'는 최근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내 청년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핵심적인 먹거리 점포 발굴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기왓장 모양으로 근현대 상점 분위기를 풍기는 입구부터 남다르다. 이 입구 바닥이 핵점포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 됐다. 이곳은 테이블이 실내와 실외에 각각 하나뿐인 매장이라 대부분 손님들은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으로 이용하고 있다.

 

'삼미제빵소'의 시그니처 메뉴인 상투과자는 우뚝솟은 모양이 상투를 틀고 있는 것과 비슷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백암금을 넣어 노릇하게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말그대로 '겉바속촉' 과자다.

 

이곳에서는 얼그레이, 인절미, 코코넛, 참쑥, 모카, 아몬드까지 총 6종의 대왕상투과자를 판매하고 있다. 대왕상투과자는 NO 밀가루, NO 버터, NO 물엿의 제품이기 때문에 얼리거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우유 또는 커피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기본 베이스에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특색 있는 맛을 만들면서 기존의 상투과자와 차별화를 위해 머핀 정도로 크기를 키운 것 같다. 사이즈를 보니 상투과자 6개 한 세트에 15,000원이라는 가격이 충분히 이해된다.

 

 

 

 

'삼미제빵소'에는 상투과자뿐만아니라 코코넛 플랫, 100% 쌀쿠키, 신제품이라는 계란빵과 인생 마늘빵, 쌀마들렌과 황금마늘빵 등도 만날 수 있다.

 

이곳 '삼미제빵소'는 미나리빵집 대표인 장예원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미나리빵집과 주식회사 1015컴퍼니는 아이들이 학교에 간 10시부터 15시 사이에 엄마들이 일할 수 있는 유명한 사회적기업이다.

 

한편 최근에는 베이킹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을 위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베이킹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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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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