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올해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로부터 선물을 받으셨나요? 산타클로스는 북극에 살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어린아이들에게만 선물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하루밤만에 전세계 아이들에게 찾아다니면서 말이죠. 올해도 많은 착한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산타를 본 적은 없지만, 종종 언론에서 ‘몰래 온 산타’를 소개하는 기사들을 접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나라 곳곳에 산타가 다녀갔나 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날을 정해서 오지는 않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어디 숨어있었는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는 메모와 함께 다양한 물품 등을 전국 지자체 행정동 복지센터 등에 놓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산타를 찾지 않습니다. 간혹 사람들에게 들킨(?) 산타들도 있지만 끝내 자신을 밝히지는 않는다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산타들 때문인지 올해 겨울도 그렇게 춥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 산타를 못 만났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찾아간다니 산타를 만나지 못했다는 건 아직은 잘 살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요? 또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 말고도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찰스디
최근 방영 중인 TV 드라마 ‘모범택시’ 홍보 문구 중에 ‘죽지말고 복수하세요’라는 말이 자꾸 맴돈다. 드라마는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라고 소개한다. ‘죽지말고 복수하세요’라는 말이 다소 거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얼마 전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저런 회사 있으면 좋겠다는 쌩뚱맞은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의 극적인 요소를 위해 과장된 부분도 있겠지만, 정말 그렇게 해결되면 세상이 조금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드라마 이야기는 각설하고, 우리들은 흔히 ‘죽겠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올여름 무더위에 ‘더워 죽겠다’는 이야기를 수시로 들었을 것이고, 곧 한파가 몰아치면 ‘추워 죽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날씨 뿐 아니라 ‘지루해 죽겠다’, ‘따분해 죽겠다’ 등 일상의 많은 상황에서 ‘죽겠다’는 표현을 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이 표현을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 하지만, 그런 일상의 상황에서 ‘죽겠다’고 말하고 실제로
얼마 전 한 영상으로 보고 빵 터졌습니다. 어른들은 다 아는 속담 퀴즈에 대한 아이들의 답변을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사촌이 땅을 사면 ( )’의 빈칸에 한 아이가 쓴 답은 ‘가본다’였습니다. 해석이야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답이 틀렸다고만 하지 아이가 그렇게 쓴 이유를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엉뚱한(?) 답변들을 듣다 보니 아이들의 답이 꼭 틀린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게 퀴즈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답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 퀴즈의 답이 ‘배가 아프다’라는 것을 모르지 않을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퀴즈 중 하나인 ‘아침에는 네발로 걷고, 점심에는 두발로 걷고, 저녁에는 세발로 걷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이 퀴즈의 출제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답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발상으로 접근하면 어렵지 않은 퀴즈라고 생각됩니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소설 ‘개미’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퀴즈를 냈습니다. 성냥개피 6개로 한 변의 길이가 성냥개피와 같은 정삼각형 4개를 만드시오. 힌트는 ‘다르게 생각하라’였습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은 분을 위해 답은 쓰지 않겠지만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로 시작하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를 아는 혹은 한번쯤 들어본 사람들은 노래 제목을 ‘교복을 벗고’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래 제목을 다시 한번 알려주려는 건 아니다. 그만큼 노래 인트로의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일 것이다. 노래를 소개하려는 것도 아니다. 이 노래말처럼 90년대 학창 시절을 겪었던 많은 사람들은 교복을 벗으면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대학을 가고, 회사에 취업하면 쳇바퀴처럼 돌던 학창 시절은 없을 거라고. 대학을 가면 연애도 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졸업을 해서 취업을 하면 결혼도 하고 돈도 많이 벌어 토끼같은 아이와 함께 내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그 시절 학창시절을 보냈던 많은 사람들은 그게 당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되돌아보면 그 당연한 꿈은 ‘허무맹랑’이었다는 걸 깨닫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내가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때는 지금보다도 시간이 천천히 흘렀다. 물리적 시간이야 똑같겠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은 기다림을 즐길 줄 알았다. 아니 기다려야 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