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의 삶 인정받은 경기도체육회장 이원성 용인대 명예박사 학위 받아

용인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 수여
명예박사학위 수여식과 발전기금 전달식 이어 축하공연 열려
한 총장, 100주년까지 제2의 도약기 삼아 헌신적 노력 필요한 시기
용인대 박물관 개교 70주년 기념 30일까지 기획전 '여정' 마련

 

[뉴스폼] 학창시절 육상을 시작해 평생 체육인으로 살아 온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인 그가 동반성장에 앞장서 온 기업인의 삶과 지방 체육의 제도 개선과 발전을 이끌어 온 체육인의 삶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 스포츠의 산실' 용인대에서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14일 용인대 무도대학 단호홀에서 진행된 ‘용인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한진수 총장과 조용철 대학원장을 비롯한 재학생 및 졸업생, 경기도체육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 수여식

이날 이원성회장의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 수여식에 앞서 소개된 약력에서 이 회장은 1958년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1978년 배문고등학교 졸업했으며 주요 경력으로는 2008~2012 한국중고육상연맹 회장, 2012~2015 경기도생활체육회 회장, 2012~2016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2015~2018 통합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 2016~2017 제39대 대한체육회 이사 및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 2016~2019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지냈다.

 

현재 ㈜tbbc 회장으로 용인대 재활복지대학원 물리치료학과 객원교수, 한국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임부회장,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추진위원회 위원장, 전국시도체육회 회장단 협의회 회장 및 민선 1·2기 경기도체육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2004년 중소기업청장 표창, 2005년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 2010년 제15회 신지식인 대상,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2015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 회장은 중고교와 실업팀에서 육상선수로 활동한 체육인 출신으로 특유의 뚝심과 선수생활을 통해 얻은 인내와 끈기 그리고 격의없이 사람을 아우르는 친화력으로 1200여개의 가맹점과 동반성장 해오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인이자 경기도체육회 수장으로서 지방체육의 제도개선과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특히, 이 회장은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민선 2기 회장 선거에서 재당선에 성공하면서 경기체육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기도·경기도의회와 손을 잡고 체육을 통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체육인 복지향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원성 회장은 이날 한진수 용인대 총장과 조용철 대학원장으로 부터 학위를 받은 뒤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적인 스포츠 훈련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스포츠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용인대학교 개교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스포츠의 산실인 용인대학교에서 체육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한진수 총장님과 조용철 대학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이 자리가 무척 과분하면서도 대단한 영광이다. 가문의 영광이기도 하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면 스포츠를 알고 스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곳에는 스포츠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스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함께 대한민국과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용인대가 제게 부여하는 시대적 소명을 새롭게 시작하는 자리로 생각하고 부단히 전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용인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

이원성 회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이 마련된 이날 기념식은 국악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한진수 총장 기념사, 김홍우 이사장 격려사, 총동문회장⋅용인특례시장⋅대한체육회장 영상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원성 경기도 체육회장 명예박사학위 수여식과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1953년에 설립된 용인대학교는 2023년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용인대는 이날 기념식에서 끊임없이 달려온 지난 70년을 되새기고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혁신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홍우 학교법인 단오학원 이사장, 김정행 용인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박선경 용인대학교 전 총장,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여규태 총동문회 명예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성진 학교법인 단오학원 상임이사, 한진수 용인대학교 총장,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용인대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70년의 여정’을 통해 ‘대한유도학교’로 시작하여 1993년에는 종합대학으로 승격하고 ‘용인대학교’로 개명하면서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를 일궈낸 7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이어 ‘미래 비전 2030’ 영상에서는 미래발전을 위해 선정한 5대분야 10대 전략과제를 소개했으며 그 다음 영상에서는 100주년을 맞이하게 될 30년후 용인대학교의 미래비전과 마스터플랜을 소개했다.

 

용인대학교는 이날 3개의 영상을 통해 '70년을 넘어 100년으로' 향하는 학교의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선포한 셈이다.

 

이어 70주년 축하무대에서는 국악과, 실용음악과, 유도학과가 협연한 융복합 공연 '챔피언'과 태권도학과의 태권도 공연 '용인대의 혼'을 선보였다.

 

 

이날 한진수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1953년 6월 15일 전쟁이 포성소리가 아직 멈추진 않은 남긴 폐허 속에서도 인재양성을 위한 용인대학교가 설립되었고 오늘 70주년이라는 가슴벅찬 순간을 맞았다"며 "지난 70년건 우리 대학은 10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 국위선양과 국가발전의 커다란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대학의 역사와 현주소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어 한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등록금 동결 등으로 많은 대학들이 존폐위기에 있다. 뿐만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위기와 인플레이션까지 덮쳐 신규 투자는 물론이고 대학들이 현상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AI와 챗GPT 등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속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한 총장은 "용인대학교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개교 7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기념하는 그날까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용인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홍우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모든 구성원이 1953년 개교이래 이 자리가 있기까지 용인대학교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의 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용인대는 이날 기념사와 영상들을 통해 개교 70주년을 통해 과거의 성취에 자만하지 않고, 21세기 인공지능 등의 발전으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교육혁신과 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100주년까지 향후 30년을 제2의 도약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며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대 박물관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기획전 '여정'을 열고 있다. 전시실에는 용인대학교의 지난 교기들과 조감도, 올림픽 메달, 주요 인사들의 기증품 등 다양한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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