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드라마 ‘판사 이한영’을 재밌게 봤습니다. 마지막 판결에 앞서 이한영 판사는 정의에 대해 “폐지 줍는 사람에게는 폐지 1킬로가 저의고, 수험생에겐 점수와 정의가 정의입니다. 그러므로 정의는 누군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정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라고 덧붙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러분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의’는 ‘명사. 1.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2. 바른 의의(意義). 3. 철학 개인 간의 올바른 도리. 또는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공정한 도리. 분배 정의. 4. 철학 플라톤의 청학에서 지혜·용기·절제의 완전한 조화를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합니다. 보통 ‘정의’는 나쁜 것(악, 惡)을 물리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개인이 사회 시스템의 악을 처리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판사 이한영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재판을 거래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불법을 저지르는 악의 집단이 존재하고 주인공 이한영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악인들을 처리하는 것은 그저 드라마 속 이야기일 뿐입니다. 개인의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와 비교되는 상황을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엄친딸! 엄친아! 이들은 과연 존재할까요? 학창 시절 엄마 친구 자식들은 항상 공부도 잘하고 품행도 바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모든 사람이 꼭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어딘가 있을 엄마 친구 자식들은 내가 되고 싶은 존재 같았습니다. 학창 시절 뿐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엄친딸은 존재할 겁니다. 만찢남들을 TV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이웃은 아닐 겁니다. 그저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얼마 전 박정민, 권해효 주연의 영화 ‘얼굴’을 봤습니다. 태어나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이 된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경찰서에서 40년 전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 ‘정영희’의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얼굴조차 몰랐던 어머니가 살해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아들 임동환은 임영규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PD와 함께 어머니의 죽음을 추적하는 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숨겨졌
만물이 깨어난다는 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지났습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절기로 세시풍속에는 집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글귀를 붙이며 한 해의 복을 기원했습니다. 글귀는 입춘을 맞아 큰 복이 들어오길 바라며, 몸이 건강하고 경사로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람처럼 좋은 소식과 행복을 바라지만, 지금 현실에서 그 바람은 사치같기도 합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 이야기를 차치하고서라고도 월급 빼고 안오르는게 없으니 밖에 나가서 외식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왠지 날씨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마치 곧 봄이 올 것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또다시 갑자기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도무지 종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계절이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순환하지만, 우리들의 마음에 봄이 오기는 할까요? 이런 상황을 비유하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봄은 왔지만 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말의 어원은 중국의 한나라 원제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4대 미녀 중 한 명인 왕소군은 화공에게 뇌물을 주지 않
어린 시절 한 번쯤은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해 본적이 있을 겁니다. 순간이동도 하고, 헐크처럼 엄청난 힘을 쓰는 그런 상상. 보통 이런 능력을 초능력이라고 합니다. 사전적으로 초능력은 초장연적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어지는 정신적인 힘 또는 정상적으로 여겨지는 것보다 특별하게 더 큰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기이할 정도로 놀라운 초인적인 능력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 초능력을 꿈꾸지만 많은 사람들은 초능력은 그저 영화 속 이야기일 뿐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초능력이 있습니다.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있다고 믿습니다. 가끔 재난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2023년 2월 오전 1시 17분 튀르키에 남부지역에서 강도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17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런 재난 현장에서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지진 발생 10시간 후 5층 건물 붕괴 현장에 숨진 어머니와 탯줄이 연결된 신생아가 발견됐습니다. 아이의 부모와 형제(1남 3년)는 모두 숨졌지만, 신생아만 구조됐습니다. 구조대는 구조되기 3시간 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진 발생
낮 달 뭐가 그리 급해서 벌써 나왔을까? 늘 거기 있었을텐데... 우리는 잊고 싶었던건 아닐까? 몰라서 미안해!
새해 계획했던 일들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잘 지키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작심삼일이라고 진즉에 포기한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작심삼일을 계속하면 결국에는 목표를 이룬다고 하지만, 그 작심삼일을 하기가 쉽지 않아 다시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습니다. 혹자는 오늘 못했으니 내일부터 등 스스로를 위안하며 실천을 미루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계획을 실천하는 것에 나름의 이유를 대기 시작하면 아예 실천 자체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패하는 대부분이 이 경우일 겁니다. 실천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갖가지 이유를 생각하는 것보다 간단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나온 TV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운동할 때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묻자 김연아 선수는 “무슨 생각을 해요. 그냥 하는 거지”라고 답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까지 성공했으니, 이제 실천만 남았습니다. 시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이유를 찾기보다 김연아 선수처럼 ‘그냥’ 하면 됩니다. 이유를 만든다는 것은 실천을 계속 미루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그 시작도 계획을 세웠으니 그냥 하면
지난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가 테토(남·여)와 에겐(남·여)였다고 한다. 테토와 에겐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줄임말로 생물학적 성별을 넘어 테스토스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상장하는 행동적 사회적 특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성격과 연애 스타일을 분류하는 유행으로 MZ세대들에게 인기였다. 테토는 능동적, 주도적, 현실 중시, 감정 솔직히 특징이고, 에겐은 부드러움, 감성적, 공감 중시,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복잡한 연애 관계를 직관적으로 유형으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SNS 등에서 밈으로도 유행이다. 호르몬을 차용했지만 예전 말로 하면 남성적 여성적이라는 표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남자 같은 여자라고 말하면 아재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결론적으로 테토녀에게는 에겐남, 에겐녀에게는 테토남이 가장 끌림과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한다. 서로 다른 성향이 끌린다는 것이다. 테토와 에겐 이전에는 MBTI 성격유형 분석이 유행이었다. MBTI는 내향(I)과 외향(E), 직관(N)과 감각(S), 감정(F)과 사고(T), 인식(P)과 판단(J) 등 4가지 척도로 총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10여 일이 지났습니다. 새해는 왔지만,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다소 쌩뚱맞은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우리는 세상에 오면서부터 계속 어딘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항해는 시작하면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마다 원하는 것은 조금은 다를 수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돈 걱정 없이 맘 편하게 사는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가끔 우리에게 다가오는 소소한 행복들이 이유없이 찾아왔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나 인생에서 갑자기 찾아오는 건 없습니다. 흔히들 성공은 99%의 노력과 1%의 행운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꾸준한 노력은 당연할 것이고 작은 우연, 예상치 못한 기회(나 만남) 등의 1% 행운이 성공을 이뤄내는 키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1%의 행운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자세와 준비된 마음 등 항상 열린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결말이 좋지 않은 경우를 종종 접하곤 합니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이야기보다는 수백억 원에 당첨됐지만 유흥이나 도박으로 수년 만에 돈을 모두
2026년이 시작됐습니다. 병오년(丙午年)이고,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일단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다 이뤄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보통 새해를 맞이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덕담을 건넵니다.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복’은 받는 게 아니라 짓는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저절로 복이 굴러들어 올까요? 열매를 먹고 싶으면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가지치기를 하고 열매가 맺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처럼 ‘복’이라는 것도 가만히 있으면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복(福)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이라고 설명합니다. 결국 복이라는 것은 본인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복을 받기 위해서는 뭐라도 하지 않으면 저절로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복이 저절로 와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기다리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정을 나누고 때론 힘을 보태주며 천천히 복을 짓는다면 그 복은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더 큰 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새해에는 본인 스스로에게는 한 해 동안
혹시 올해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로부터 선물을 받으셨나요? 산타클로스는 북극에 살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어린아이들에게만 선물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하루밤만에 전세계 아이들에게 찾아다니면서 말이죠. 올해도 많은 착한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산타를 본 적은 없지만, 종종 언론에서 ‘몰래 온 산타’를 소개하는 기사들을 접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나라 곳곳에 산타가 다녀갔나 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날을 정해서 오지는 않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어디 숨어있었는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는 메모와 함께 다양한 물품 등을 전국 지자체 행정동 복지센터 등에 놓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산타를 찾지 않습니다. 간혹 사람들에게 들킨(?) 산타들도 있지만 끝내 자신을 밝히지는 않는다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산타들 때문인지 올해 겨울도 그렇게 춥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 산타를 못 만났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찾아간다니 산타를 만나지 못했다는 건 아직은 잘 살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요? 또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 말고도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찰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