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로데오 뜨겁게 달군 ‘SPICKER’ 상권 부활을 노래하다

남문로데오 시장 문화 페스티벌 개막...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김기정 시의회 의장 등 참석
9번 래퍼 이지원 1위, 밴드 '서프'가 2위, 싱어송라이터 '아노남' 3위, 댄스팀 '힙걸' 4위
윤세진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 회장 "화성행궁 관광객, MZ세대가 즐길수 있는 거리로"

 

 

 

 

[뉴스폼] 전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2023 K-관광마켓 10선'중에 한 곳인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에서 남문로데오시장 문화 페스티벌 ‘SPICKER’가 9일 개막했다.

 

춤과 노래에 자신있는 스타를 발굴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남문로데오시장 문화 페스티벌 ‘SPICKER’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2-13일, 9월 9일에 세차례 더 열리고 10월14일 폐막식을 겸한 왕중왕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노래와 춤 공연 뿐만 아니라 플리마켓,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지나가는 시민들의 문화 페스티벌 참여를 유도한다.

 

이날 오후 4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황인국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과 이혜련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원시병 당협위원장, 김경목 '김영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팔달)' 보좌관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의회에서는 김호겸, 한원찬, 김도훈 의원이, 수원시의회에서는 김기정 의장과 이재식 부의장, 국미순, 김미경, 유준숙, 박영태, 정종윤, 장정희 의원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남문로데오시장 관할구청장인 박미숙 팔달구청장, 최흥락 경기도 소상공인과장,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에 이어 22개 시장상인회장들이 참석했다. 노창래 (사)경기도전통음식협회장, 한창석 행궁동사회발전위원장, 천영숙 수원중부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연합회장, 이상란 수원시향토음식연구회, 김준옥 경기도전통음식협회 수원시지부 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황인국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시간부터 로데오거리 팔달에 있는 모든 상인 여러분들 대박 나시고 주말내내 많은 시민들과 함께 발전을 이루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은 "10대 K-관광마켓에 선정된 남문 로데오는 팔달의 중심이다.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에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행사를 통해 수원 하면 남문, 남문 하면 로데오가 떠오를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이어 이혜련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원시병 당협위원장도 축사에서 "로데오거리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다.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부시장님, 경기도의원, 수원시의원 여러분들이 아낌없는 지원들 부탁드린다"라며 당부한 뒤 "횡단보도를 줄지어 건너던 예전의 영광을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로데오거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앞서 뛰겠다. 지켜봐달라. 상인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고 열심히 노력해달라"라고 응원했다.

 

박미숙 팔달구청장은 "수원의 중심 품격있는 팔달구에 전통시장 22개소 중 14개소가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번성했던 팔달 시대가 다시한번 열렸으면 좋겠다. 윤세진 회장님과 상인회 여러분들이 많이 고생하셨는데 남문 로데오거리가 젊음의 거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윤세진 수원시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 회장은 "오늘 개막식을 포함해 7번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고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팔달산과 화성행궁에 인접한 남문 로데오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전통시장이다. 먹거리가 풍부하고 야외공연장, 아트홀, 미술갤러리에 청소년들이 문화공연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있어 22개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문화예술거리라고 불리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기회로 화성행궁 관광객과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가겠다. 1회성이 아닌 5년 10년 이어지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힌 뒤 남문로데오시장 문화페스티벌 'SPICKER'의 개막을 선포했다.

 

본 경연에 앞서 힙합 듀오 '시닉'과 힙합 뮤지션 '티노'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본 무대인 경연에는 예선을 거친 총 10개팀이 참가해 4위까지의 입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중간 중간 이벤트 MC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게임을 진행해 남문 로데오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코나아이카드를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첫 무대는 '노래하는 여자 반주하는 남자' 김가희, 이준석씨가 포문을 열었으며 연인 관계인 이 팀은 '서울의 달'을 선곡해 여성의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였다.

 

2번 배서환씨와 3번 참가자 배현명씨에 이어 네번째 무대는 5인조 밴드 '서프'가 화려한 무대를 수 놓았고 뒤이어 안산에서 온 5번 참가자 양한슬씨가 노래했다.

 

특히, 여섯번째 참가자인 '아노남' 윤창민씨는 '아무데서나 노래하는 남자'라는 닉네임과 함께 공연장 바로 옆이 자신의 집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디지털싱글 '첫밤'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7번 참가자는 노래하는 드러머 이재욱씨가 드럼 실력에 감춰진 뛰어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 했으며 8번 참가자인 수원 공고 재학생 정재영군과 9번 참가자인 '오투'의 래퍼 이지원씨가 힙합 무대를 이어갔다.

마지막 엔딩을 수놓은 팀은 스트릿 기반의 댄스팀 '힙걸'이었다.

 

이날 경연은 9번 참가자 래퍼 이지원씨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밴드 '서프'가 2위, '아노남'이 3위, 댄스팀 '힙걸'이 4위를 차지하면서 래퍼, 밴드, 싱어송라이터, 댄스팀이라는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이 입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남문 로데오시장 문화 페스티벌 'SPICKER'를 찾은 모든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염원처럼 팔달산과 화성행궁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먹거리와 공연장이 풍부한 이곳 로데오거리가 다시 한번 젊은이들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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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편집기자 20년 / 경인일보 전 편집부장 / 한국편집상 2회 수상 / 이달의 편집상 6회 수상 / 대구신문 근무 / 대구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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